‘보험 생명표’ 평균 수명… 여성, 90세 처음 넘었다
김은정 기자 입력 2024.01.08. 04:44 조선일보
7일 보험개발원이 생명보험 가입자 통계를 이용해 경험생명표를 개정한 결과, 대한민국 남자 평균수명은 86.3세, 여성은 90.7세로 나왔다. 5년 전보다 2.8세, 2.2세씩 늘었다. 여성 평균수명이 90세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험개발원은 “의료 기술이 발달하고 생활 수준이 향상돼 사망률이 개선됐다”고 했다.
경험생명표란 생명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5년마다 작성하는 성별·나이별 사망률 표다. 보험사들은 이 통계를 기준으로 보험료를 산출한다.
일반적으로 보험 통계상 평균수명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집계하는 통계청의 국민생명표상 평균수명보다 훨씬 길다. 통계청 통계에서 2022년 기준 평균수명은 남자 79.9세, 여자 85.6세다. 이는 보험사가 과거 병력 등을 참고해 가입을 승낙하다 보니, 보험 가입자들의 사망률이 비가입자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한편 남녀의 평균수명 격차는 빠르게 좁혀지고 있었다. 5년 전 경험생명표상 평균수명은 남자 83.5세, 여자 88.5세로 5세 차이였지만, 이번엔 4.4세로 좁혀졌다. 35년 전 남녀 평균수명 차인 9.9세와 비교하면 절반 넘게 줄었다. 보험개발원은 “고연령대 남자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많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현재 65세인 보험 가입자가 향후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간인 ‘기대 여명’은 남성 23.7년, 여성 27.1년으로 5년 전 조사 때보다 2.3년과 1.9년씩 증가했다. 이에 은퇴 이후 노후 의료비나 소득 보장에 대한 보험 준비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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