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주룩 주룩 내리지만 모처럼 초대해준 한영조의 성의를 봐서 어제의 송년 산행관계로 술이 과해 골치가 띵하지만 샤워를 한 후에 전철로 인천 모임에 참석했다
전철역 계산이 서툴러 한 20분 늦어서 미안하데다 임성공 회장님하고 조병택 총무께서 차희철 차를 대령하여 기다리고 있었으니 얼마나 송구한지 몸 둘바를 모르겠다
인천의 모임은 매월 마지막 목요일(실은 나도 이런 모임이 있어서 못가는 이유가 있긴하지만)
점심 식사겸해서 우의를 다지는데 그 역사가 25년 넘었다니 우리 동문 모임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현대 물텀벙(아구탕 아구찜 및 복 매운탕)집인데 아주 유명하여 식당 좌석이 거의 꽉 찼고
참석한 친구들 면면은 박석근 박종훈 차희철 김인배 김명길 신영식 조병택 한영조와 나까지 합하니 10명이라
찜에 소주에 탕에 또 소주라 술하는 친구들과 더불어 소주잔 주거니 받거니 각 1병씩을 약간 넘게 마셨나?
모임 분위기를 월요포럼과 비교하면 차분하고 진지(?)한 것 같았고 품위가 있다면 너무 아부한다고 할까
김명길이는 점심때는 딱 소주 한잔이고, 신영식이는 자동차 때문에, 박석근이는 원래 안 마시고, 차희철이는 또 예의 금주령이 발동중이고 그리고 보니 임성공 조병택 박종훈 김인배 한영조랑하고만 술을 주고 받았네그려
식사만 하면 다인줄 알았지만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돌담(조병택 혼사후 뒤풀이 장소)에 가서 맥주랑 소주를 섞어 마셨더니 취기가 제법 올랐다
저녁에 있는 총동참회 모임 관계로 차희철이하고 같이 미리 떠났지만 남아있던 친구들은 임성공 조병택 박종훈 한영조인데 앉아서 오줌누는 사람들과 어울려 아마도 징한 얘기를 나누면서 언제까지 마셨는지는 모르겠다
오늘 모임에 간 동기는 한영조가 아들 혼사 뒤풀이로 인천에 모임이 있다고 나보고 오라고해서 갔었지만 이 놈의 혼사 뒤풀이를 여기 저기 다니면서 한다면 영조 집안 기둥 뿌리 다 빠지는 것은 아니지 모르겠다.
전에배 타고 한라산 갔다 오는 길에 인천에서의 환대도 잊지 않고 있는데다 언젠가는 김명길이가 점심 산다고 하여 차이나 타운에서 후한 대접을 받은 것을 기억하면 참 인천모임이 오랜 역사만큼이나 훈훈한 정감이 가는 친구들인 것 같아서 매우 고마웠습니다
첫댓글 한영조! 다람쥐같이 부지런도 하구나. 너 안양사람아니냐?! 인천서 뒷풀이까지 하다니...좋은모임을 가졌다니 나도 참석한 기분이다마는 다음엔 안양으로 좌석을 옮겨봐라. 08.11.28 강덕근
....하늘 다람쥐, 아니 날다람쥐.....그는 누구인가?.........산수회에 가면 그의 자상한 부인이 싸준 옛날을 물씬 풍기는 정성을 맛볼 수 있으리.....
그런데....인천 모임은 정말 거물급, 마피아들만 모이는것 같네그려........그나저나 김성주셩님, 근래 너무 마시는것 아닌지.....건강이 염려되네그려.....술에는 장사가 없다고하는데.... 자우간 건강함세...건강이 가면 모두가 가는거라카던데....암시롱
나도 술은 좀 좋아하는 편이지만 성주형은 술에 관한한 도를 지나친게 아닌가 걱정도 됩니다요...제 앞가림이나 잘하지 웬 잔소리냐고 해도 ...우리 조금씩만 아껴 마십시다...
ㅎ 재미있게 지냈구나. 회장 취임하기 전부터 그렇게 바쁘면 정식으로 취임한 다음에 바쁜 걸음 자제할 수 있는 비법을 강구해 두어야 할 것 같네. ㅎㅎㅎ
다람쥐 성님(사실은 나는 "빵조"라고 많이 부르는데) 아드님 결혼식에 못 간 것 너무 미안하네. 그 때 <윗 동네>에 다녀오느라고 그렇게 되었네. 이렇게 뒤풀이에 열심이라는 것을 알게 되니 더 미안해지네. 나도 성님께 "사과풀이"할 기회 좀 주게나
인천모임의 회원으로는 위의 9명외에 이정일,정하승,허중성,이용원,정수용,박홍서,김동진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김동진은 오랜동안 소식 깜깜이고.. 어디서 무얼하는지...인천과 직장이나 주거에 조금이라도 관련있는 친구는 누구라도 회원가입 대환영...^(^...
나도 인천 모임에 한 두번 참석하였었는데 근무시간에 좀 거시기해서 그 후론 못나가고 이렇게 인천을 떠나가게 되었다우. 많이 미안한 마음이외다. 부디 오래도록 모임이 유지되어 동기간에 많은 우애를 쌓아가며 지내시구려. 그리고 오바마와 마찬가지로 당선자 시절이 그리 한가하지만은 않을걸세. 바쁜 중에서도 여기 저기 신경을 쓰시느라고 수고가 많은 김성주 당선자에게 건강이 항시 충만하기를 .....
내 음주에 걱정해 주는 친구가 있어 마음 든든하네, 실은 대림시기 핑계삼아 1일 부터 10일까지 금주령을 발표헀다네 12일은 동기 송년회니 한 두잔은 해야겠고, 이번에 3년차로 접어든 대림절 금주일세, 그래 맞아 술에는 장사 없으니 나 만나는친구들 제발 술 좀 많이 권하지 안으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