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이 전망되고 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645억원 안팎)을 뛰어넘는 74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17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세아제강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249억원(YoY +9.2%, QoQ +7.1%)과 745억원(YoY +9.2%, QoQ -5.1%)을 달성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하나증권 기존 추정치 645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탄소강관 수출과 더불어 스테인리스 강관 판매 회복 영향으로 전체 강관 판매량이 25.9만톤(YoY +19.9%, QoQ +6.6%)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수출의 경우 미국내 에너지용강관 가격 하락에도 불구,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스프레드가 유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면, "내수는 공격적인 가격 인상 전략에도 불구, 원재료 가격이 더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전분기대비 스프레드가 소폭 축소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아제강은 3분기 내수 강관이 비수기 영향과 더불어 원재료인 열연가격 하락에 따른 판매단가 인하로 수요가 더욱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로 인해 스프레드도 소폭 축소될 전망이다.
수출의 경우 북미 Rig 수치가 1월을 고점을 감소세로 전환했다가 6월에는 반등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물량 감소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대신 하반기에는 상반기대비 해상 풍력용 강관 수출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에 전체 수출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박성봉 연구원은 "현재 해상풍력용 강관의 이익률이 에너지용강관 대비 낮은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수출 이익률은 2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를 감안한 세아제강의 3분기 영업이익은 645억원(YoY +30.1%, QoQ -13.4%)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세아제강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0,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