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넘들은 머리가 나뻐서 말을 도대체 말을 안들어'''그래서 새머리라고 하잖아
요'''그넘들 서해안 사고났다고 알려주려고 전화하니까 내전화도 안받더라구요
참내'''아무튼 큰일이에요 큰일''' 아시아 새들 우리나라 서해안 거쳐가면 대
략 60%는 죽을꺼라고 봐요,,'
출근길 백지연이 진행하는 모 시사프로그램에서 전화 게스트로 연결된 조류박사
윤무부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사회자 백지연의 컨셉은 그분의 평소 냉냉한 얼음장같은 표정과 함께 나름대로
진지하고 심각한 시사프로그램이라고 생각되어지는데 뜬금없이 쏟아놓는 윤무부
교수님의 화술은 나를 웃음바다로 몰아넣고 말았다.
아마도 냉정한 백지연씨마져도 방송내내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느라 힘들었을 것
이라고 생각도 되어진다.
정말 웃기는 양반이다. 아무튼 그런 독특한 자신의 세계를 가지고 계신 윤무부교
수님'''
그분은 생김새부터 시작하여 정말 순수하신 분인것 같다.오직 새밖에 모르는 외
골수이기도 하며'''그분의 새사랑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기도 하다.
솔직히 나는 그런 순수한 새들의 아버지인 윤무부교수님이 참 좋다. 아니 정말이
지 인간적으로 사랑하고 싶은 분이시기도 하다.
재미있는 일화중 하나 그분은 머리 나쁘거나 기억력 좋지 않은 사람 보고 ‘까마
귀 고기 먹었나’라고 하는데, 그 속담의 진의를 가리기위해 그는 직접 까마귀 고
기를 먹어보기도 한 모양이다.
다행히 대학원시절 까마귀 고기를 먹고 시험을 봤는데 머리하고는 아무런 문제
가 없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분이시기도 하다.
물론 까마귀는 지구상의 조류 8,600여 종 중 가장 똑똑한 새이며, 앵무새나 구관
조와 같은 무리에 속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와 같이 그는 조류에 관해서 교과서에 나오지 않눈 통상적인 속설마져도 직접
체험해보거나, 궁금증을 풀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의 소유자다.
아무튼 최근에 그분은 뇌경색으로 입원을 하시는등 건강상태가 많이 안좋으신
모양이다.
사랑하는 윤무부교수님의 쾌차하심을 진심으로 기원해본다.
도시였습니다
첫댓글 TV에 자주나오시더니 그런일이있으셨군요안타깝네요`
좋은 얘기와 함께 안타까운 소식까지 주셨군요...도시님 감사합니다.
저도 윤무부 교수님 무척 좋아하는데, 그 어머님 말씀왈,어릴적 부터 공부도 안하고 무부는 새만 쫓아 다녀 매우 속상하셨다는,,,, 윤무부 교수님 생김새 매우 순수하고 서민적이지요 그 어머니 닮아서 얼굴이 그래요..어쩜 모자 지간 똑같이 생기셨는지..ㅎㅎ 우리 호숫가에 이름 모를 철새들 가끔은 윤무부 교수님께 여쭙고 싶을정도 였는데..아프시다니 어쩐데요?! 쾌유를 빌어드리며,,,,잠시 우리나라 최고 새 전무가이신 윤무부 교수님 뵈어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