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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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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옛일
석 우 추천 3 조회 235 23.03.12 12:23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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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3.12 12:38

    첫댓글 석우 님의 '옛일'을 읽고
    옛일을 생각하며 쓴 제 시 '첫사랑'을 소환합니다.

    첫사랑

    -------------------------------------- 박 민 순

    첫사랑은 소나기 지나간 후 뜨는 무지개
    언뜻 보이는 하늘 그 둘레
    난생처음 사랑해 본 얼굴 무지개로 걸리고
    거울처럼 서로를 비출 수 없어
    입김 불며 지워보는 우리 둘 마음

    흰나비 한 마리
    곡선 그으며 날아와 풀잎 위에 내려앉으면
    얇은 날개의 무게만큼
    초록빛 파르르 흔들린다, 물빛으로 일렁인다
    그 물빛, 구름 되었나

    꽃잎 지듯 떨어지는 빗방울
    내 가슴 한복판으로
    선명하게 나 있는 오솔길
    난, 오늘도 축축이 젖어
    하늘과 맞닿은 그 길에서 서성댄다.

  • 작성자 23.03.12 20:19

    감사해요
    미욱한 내글이 그대의 첫사랑 글을
    불러왔네요
    글이란것도 자주 써 봐야 되는데
    안써니 글도 늘지 않는것 같아요^^~

  • 23.03.12 12:46

    어째 이므찐여인의 글이 안오른다 했더만 떡허니 와서는후타닥 흔적을 남기고 가네
    청춘의 흔적을 부실부실 비오는 오늘
    수십년전 그님의 모습이 왜 갑자기 허나 옆을보니 웬수가 떡허니 자리잡고 있으니
    아!
    어찌하랴 이숨막힌 삶을

  • 작성자 23.03.12 20:22

    글 좀 올려달라 하는 분들이 계셔서
    지나간 글 하나 꺼집어 내 봤어요
    날씨가 추워진다니 단도리 잘 하시소~~^

  • 23.03.12 12:51

    가끔은 옛일도 미소를 지을수가 있게 되네요

    비가 오다말다 싱겁게 내립니다

  • 작성자 23.03.12 20:40

    그러게요
    저녁 땀에 백수대리고 아침에 못다한 산책 다녀왔네요
    바람이 꽤 차더라구요

    비도 찔끔 내리다 말고
    이왕 내리는것 좀 흠뻑 와 줬음 했는데.....
    남은 휴일 저녁도 알찬 시간 되시길 요^^~

  • 23.03.12 15:26

    여전히 글을 프로페셔널로 쓰시는군요
    저는 개떡 같은 잡글 오랜기간 써왔는데 날이 갈수록 이젠 그만 쓰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옵니다 봄비겠지요

  • 작성자 23.03.12 20:30

    에구 무신말씀을?
    저는 몸부림만의 재미진 이야기가
    더 좋은걸요
    자주자주 웃음 짓게 하는 특유의 님의 글 기다리시는 분들 많답니다
    댓글 감사해요^^~

  • 23.03.12 16:25

    석우형.
    그 옛날 70년전 수원의 우리집.
    집주위에서 들리는 맹꽁이소리. 두꺼비 울음소리. 개구리 울음소리의 합창만 들린다면 입장료가 20만원이라도
    그 소리를 들으려 갈것이요.
    별일 없지요?
    옛날 구리에서 출근할때 만나는 그 남자가 그리운것은 아닐꺼고. 그러면 누구일까?

    늙어가면서 이러한 낭만적인 글을보고 회상하면 조금은 젊음을 되찾는것같은 환희를 맛봐요.

  • 작성자 23.03.12 20:36

    ㅎㅎ
    호반청솔님?
    에공
    늙어 치매걸릴까비
    더 늙기전에 공부하니라
    머리도 식힐겸 지나간 글 뒤적거려 봤네요

    안녕 하시지요!

  • 23.03.12 18:36

    김사인 시인님도 므찌시고..
    석우님글도 므찝니다.
    시인들은 참...정말 신동이시라니깐요?..ㅎㅎ^^*

  • 작성자 23.03.12 20:39

    ㅎㅎ
    조위의 지 존님이 반가워 하시는 연실님
    오랫만이네요
    봄이되니 살랑살랑 봄 바람타고
    그리운 옛님들이 보여 참 좋습니다

    반가워요^^~

  • 23.03.12 21:30


    감성을 부여잡고
    글쓰기 잘 합니다

    꼼꼼하게 읽지는 않지만
    느낌은 알 것 같아요

    옛 일
    오늘 일
    내일 일
    기다리지 않아도
    잘 흐르고 흘러 잘 도착 합니다

  • 작성자 23.03.13 09:20

    전에는 감성도 부여 잡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 마저도 사라져 버린지 오래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 23.03.12 21:54

    너무도 그리운 젊은 날의 사랑
    여전히 젊은 그대로 멈춰진 순간들 추억으로 꺼내 살펴보고 펼쳐 놓으면 이렇게 이쁜 사랑의 서사로 변하니 남이 가지지 못한 보석 품고 산다 자위 하시면 행복하실 듯 ㅎㅎ 이쁜 글 잘읽었습니다.

  • 작성자 23.03.13 09:23

    이미
    찐한 감정은 잃은지 오래구요
    점점 메말라가는 감성
    갑갑하고 답답할 때 한번씩 꺼집어 내 보는게지요

    요즘 대학 초년생 재미 있으시지요?
    부럽습니다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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