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들을 학교에 보내는 대신에 아침에 병원으로 향해 스타쉽 병원에 도착해보니 너무나 많은 아이들이 척수검사를
위해 기다리고 있는 모습에 그동안 11개월동안 치료종결하고 너무 편하게 살았구나 문득 예기억이 스치면서 감사했습니다.
왼쪽 편도에 크게 자리잡았던 유머가 항암 두번으로 다 줄어들어 기뻤고 항암6차로 치료끝! 을 외치며 휠체어도 다 반납 했는데
1년을 2주 남겨두고 오른쪽에 조그만 덩어리 발견! 엄마인 제가 너무 민감하게 만들어내서 잘못 봤기를 너무나 바라면서 주치의를
만났드랬어요. 반대편에 생길지는 정말 몰랐습니다, 들어도 못봤구요. 두달전엔 없던 덩어리, 샘도 보인다네요.ㅠㅠ 간호사도 보인다네요.ㅠㅠ 씨티로는 확실히 1센티조금 넘게 자랐다고 컨퍼런스 됐어요.
이비인후과에 가서 의사샘이 장갑끼시고 애 목적을 무자비 하게 찔러대시더니 아무말씀도 안하시길래 조심스레 "딱딱하나요?" "고무느낌이요" 하신다.ㅠㅠ
높은 양복입은 흑인의사샘 출현 하시더니 목젓 다 떼자고.... 그러자고 했네요. 수술일정을 일주일 뒤로 잡아주시더니 집에와보니 수요일로 변경해주어서
오늘 수술 시키고 네시간 있다가 퇴원했어요.
조직검사결과 재발 이고 같은 악성 이면 빨리 연락 갈것이며 아니면 일주일 정도 돼야 결과가 나온다고 하네요. 집도의 말씀으론 떼어낸 조직이 작년 첫 발병때 조직과는 다르다고 정상 조직같다고 하셨어요. 정상일수도 있으니 희망 놓지 말라고 힘과는 말씀 해주셨는데 사람이다보니 조직검사보단 수술의 말을 너무 믿고 싶어요.
꼭 재발이 아닐수도 있겠죠? 아~ 전화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 거릴것 같아요.
정말 조마조마 합니다. 아이는 항암치료 말도 못꺼내게 합니다, 기억하는게 싫은가봐요. 항암치료 이후로 약을 거의 못삼키고, 핑크약 (프레드니손, 스테로이드) 보면 배부터 쓸어요, 비위가 상하나봐요. 모든약을 빈캡슐에 넣어서 겨우 먹이거든요.
개똥쇠 같이 잘 커주면 정말 좋을텐데요. 너무 두서없이 주절 댔습니다, 이해해주세요. 결과나오면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아~ 제발이요. 이렇게 기다림이 초조한것인줄 40년 넘어 살면서 잘 몰랐네요. 처음 발병땐 빨리 알아서 치료해야만~ 하는 바램이 컸는데 지금은 아이가 고생할 생각을 하니.. 초조한 그 자체이나 많은 분들의 위로와 용기 그리고 기도로 제마음에 평안이 깃들어 감사할뿐입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재발이 아닐 수도 있는거네요
재발이 아닐거예요 힘내세요
멀리서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모든게 잘 되길요! 좋은 소식 듣길요!
도훈아 파이팅~~!!
백설공주님, 멀리 한국에서 부모같은 마음으로 힘주기가 위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두서없는글도 일고 마음 헤아려주시니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백설공주님 께서도 자가이식 씩씩하게 이겨내주셔서 가족과 백설공주님 모두가 행복하길 기도합니다. 감사해요.
힘 내세요 절대 재발 아니길 바랍니다
어린아이에게 건강한 삶 만 있기를~~^;^
고맙습니다. 우리아들과 다른 환우 어린이들 모두가 건강해져서 씩씩한 청소년이 되고, 청년이 되어 사랑도 하고 가정도 이루고 아름답게 건강하게 삶을 영위해 가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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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결과 꼭 나오길 기도하께요
감사합니다. 저도 좋은결과로 다시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얼마나 마음 졸이고 계실까
좋은결과 있을겁니다 힘내세요
이렇게 힘주시는분들이 많아서 림사랑을 통해 간사의 말씀 드립니다. 이곳을 통해 위로받고 정보얻고 너무 많은 도움들을 받습니다. 저도 환우분님들께 위로가 많이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기도할께요.
많이 감사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미미츄님 께서도 컨디션좋고 많이 웃는 오늘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힘 내세요 절대 재발 아니길 바라면서 기도하겠습니다
어머나~ 제가 며칠간 마음을 못잡아 림사랑에 들어오실 못한사이에 우리 도훈이를 위한 댓글들이 많아 너무나 힘을 얻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저 또한 바라고 또 바랍니다.
제발 아니길..저또한 바래봅니다..
그러게요... 아닐꺼예요..쌤들은 조직보면 대충 감 잡으시더라고요... 정상조직일꺼예요.. 힘내세요..
아~ 제발이요. 이렇게 기다림이 초조한것인줄 40년 넘어 살면서 잘 몰랐네요. 처음 발병땐 빨리 알아서 치료해야만~ 하는 바램이 컸는데 지금은 아이가 고생할 생각을 하니.. 초조한 그 자체이나 많은 분들의 위로와 용기 그리고 기도로 제마음에 평안이 깃들어 감사할뿐입니다. 감사합니다.
재발이 아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양이님, 좋은주말 보내시고 계시죠?
재발 아니고 지나가는 일이기를 기도 보탭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도훈이를 모르시는 분들께서도 이렇게 한마음으로 마음을 보태주시니 마음의 빚이 있습니다. 저 또한 환우님들께 힘이 돼도록 희망과 용기를 주는글 아낌없이 보태겠습니다.
재발이 아니기를 기도 드려욤.
감사합니다.
도훈이 재발이 아니기를 기도합니다 힘내세요.
기도 감사드립니다. 힘내서 더욱더 기도하고 많이 웃고 아들을 사랑해주겠습니다.
힘내세요
재발이 아니길 기도드립니다
네, 엄마가 더 힘내겠습니다. 기뿐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