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日本語版. 10월 19일 (火)
일본 사회에서 야쿠자가 사라진다.
일본의 조직폭력단 「야쿠자」 数가 초강력 규제에 의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 (WP)는 일본 경찰청 산하 전국폭력추방운동추진센터
자료를 인용해 2011년 7万3,000人에 달했던 야쿠자 조직원 数가 지난해 2万5,900人으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과거 야쿠자는 정치, 경제 권력 등과 유착해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일본 정부는 1990년대부터 폭력단 대책법을 시행하고 야쿠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
2011년에는 이 법을 더욱 강화한 폭력단 배제 조례가 전국 지방자치체에 시행됐다.
폭력단 배제 조례는 야쿠자 조직원과 그 지인 등 관계자에 대해 은행 구좌를 개설하거나 임대주택
계약, 보험 가입 및 휴대전화 구입 등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범죄사회학이 전문인 히로스에 노보루 氏는 WP에 「야쿠자를 사회로부터 격리하기 위한 것」 이라고 밝혔다. 야쿠자 생활을 청산하고 범죄 영화 자문단으로 활동하는 오키타 가료 氏는 해당 조례는 야쿠자 세계에 매우 큰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두목은 조기에 은퇴하고 많은 부하는 폭력단에서 빠져나갔다고 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에 후쿠오카 지방법원은 일본 최악의 야쿠자 집단으로 불리는 폭력단 구도카이
(工藤会)의 두목 노무라 사토루 피고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사형 판결을 내렸다.
이 판결은 야쿠자의 시대가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WP는 지적했다.
WP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사이에 조직을 떠난 前 야쿠자 가운데 직장을 구한 비율은 3%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야쿠자를 그만둬도 적어도 5년간 야쿠자 관계자로 분류되어 규제를 받고, 사회적 낙인으로 억압하기 때문이다.
올해 7월 넷플릭스에는 이를 다룬 영화 「야쿠자와 가족」 이 공개됐다.
손을 씻고 사회 복귀에 실패한 일부는 조직에 돌아가거나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른다고 한다.
WP는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출발에 성공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전했다.
야마구치 조직원이었던 고무라 류이치 氏는 38세에 야쿠자 생활을 청산했다.
네 번의 징역형을 받았던 고무라 氏는 8년간 공부에 전념하고 46세에 법무사 시험에 합격했다.
구도카이 조직원이었던 나카모토 다카시 氏는 작은 우동 가게를 내고 운영하고 있다.
나카모토 氏는 「규제가 있다고 5년간을 그저 기다리기만 한다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면서
「사람들의 도움을 그저 바랄 것이 아니라 먼저 다가가야 한다」 고 밝혔다.
* 烙印(らくいん) 낙인.
押さえる(おさえる) 누르다, 진압하다, 억압하다, 막다.
足を洗う (あしをあらう) 나쁜 일에서 손을 떼다. (한국에서는 '손을 씻다' 라고 하지만 일본은 '발을 씻다' 로 표현합니다)
* 야쿠자가 활개치던 시절도 있었고 야쿠자의 도움을 받던 때도 있었지만 세상의 흐름에 어쩔 수
없이 어둠은 밝음에 밀려날 수 밖에 없지요.
일본 야쿠자의 역사는 에도 막부 시절부터 시작됐다는 설도 있지만 잔혹하기로 이름난 야마구치
조직도 이젠 그늘로 사라지는군요.
첫댓글 한 시대를 풍미 하던 야쿠자들의 세계가 서서히 저무는거 같습니다.
그러나 여기는 더러운 야 쿠자의 세계가 다시 열립니다.
조직 에 대한 의리라든지 보스에 대한 존중 같은것은 일찌감치 없어진거 같습니다.
한때 많은 세상을 경험 하신 것 같군요.ㅎㅎ
평탄하게 살았다면
'우물안 개구리' 가 됐겠지요.
いろいろ많은 경험 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