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古代) 한국(韓國)과 일본(日本)의 식자(識者)들은 한문(漢文)을 읽기 위(爲)하여 여러 가지 방법(方法)을 고안(考案)하였습니다.
그 가운데에는 고대(古代) 일본(日本)의 ‘をことてん’(오코토텐)이라는 게 있습니다.
그럼, ‘をことてん’(乎古止点; 오코토텐)이란 무엇인가를 알아보겠습니다.
한문(漢文)을 훈독(訓讀)하기 위(爲)해 한자(漢字)의 네 귀, 위아래, 중간(中間) 등(等) 소정(所定)의 위치(位置)에 점(點)이나 선(線) 등(等)으로 읽는 법(法)을 표시(表示)한 부호(符號)
불가(佛家), 유가(儒家) 또는 그 유파(流派)에 따라 다른데, 유가(儒家)에서는 한자(漢字)의 오른쪽 맨 윗점(點)이 ‘を’(오), 그 아래가 ‘こと’(코토)에 해당(該當)되는 데서 나온 호칭(呼稱)
[출처=두산동아(斗山東亞) 프라임(Prime) <일한사전(日韓辭典)>]
‘をことてん’(오코토텐)은 이른바 ‘부호구결’(符號口訣) 또는 ‘각필가점’(角筆加點)과 비슷한 것입니다.
‘てにをは’(테니오하)라는 ‘はかせけてん’(博士家点; 하카세케텐) 방식(方式)이 있는데, 이는 ‘テ-カ-ニ-ム-ヲ-コト-ト-ハ-ス-ノ’(테-카-니-무-오-코토-토-하-스-노)라는 10종류(種類)의 기호(記號)를 말하며, 활용어미(活用語尾) 조동사(助動詞) 조사(助詞)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출처=http://www115.sakura.ne.jp/~byunbyun/wonder1/wonder09.html]
여기서 ‘はかせけてん’(博士家点; 하카세케텐)은 ‘はかせけ’(博士家; 하카세케)에서 이용(利用)되었던 ‘をことてん’(乎古止点; 오코토텐)의 총칭(總稱)이며,
‘はかせけ’(博士家; 하카세케)는 고대(古代) 일본(日本)의 ‘へいあん’(平安; 헤이안) 시대(時代)부터 최고(最高) 교육기관(敎育機關)이자 관료(官僚) 육성기관(育成機關)이었던 ‘だいがくりょう’(大学寮; 다이가쿠료-) 등(等)에서 ‘はかせ’(博士; 하카세)의 직무(職務)를 세습(世襲)하였던 가문(家門)을 가리킵니다.
[출처=http://www.weblio.jp/content/%E5%8D%9A%E5%A3%AB%E5%AE%B6%E7%82%B9]
오늘날에도 ‘をことてん’(오코토텐)이나 ‘부호구결’(符號口訣) 등(等)을 사용(使用)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옛날이나 지금(只今)이나 지식인(知識人)들이 한문(漢文)을 읽고 해석(解釋)하는 데에 상당(相當)히 노력(努力)하였다는 사실(事實)을 알 수 있습니다.
필자(筆者)가 앞에서 소개(紹介)한 별도(別途)의 보조(補助) 수단(手段) 없이, 당시(當時)에 한문(漢文)을 쓰여진 순서(順序) 그대로 자유자재(自由自在) 이해(理解)할 수 있었던 사람들은 어느 지역(地域)에 살았을까요?
첫댓글 일본의 한자 훈독 방법이 상당히 복잡하군요. 그런데 한자의 해석에 있어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한자를 뜻글자로 인식했기에 그동안 사료들의 해석에 많은 오류들이 발생했다고 예전부터 생각해왔습니다. 제 예전 글중에 한자는 표의문자라기 보다는 표음문자에 가깝다는 어느 한자학자의 책을 소개한적이 있는데 조선사 사료들을 소리문자라는 관점에서 접근해보면 재미있고 설득력있는 번역들이 많이 나옵니다
가령 한자로 된 '구지가'를 본래 수메르어 단어를 음역한것으로 보아 전혀 다른 해석이 나오고요. 과거 최두환 선생님의 '정과정'해석도 페르시아 단어를 한자로 음역한 것입니다
또한 샤먼제국에서도 박용숙님이 한자를 음역하여 풀이한 구절이 종종 보이며 공자가 논어를 과두문자인 페르시아 문자로 썼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자에 대한 기원과 한자가 과연 소리문자인가 아니면 뜻글자인가에 대해 재정립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한자를 소리문자라는 관점에서 사료를 다시 번역한다면 기존사료 해석에 있어 오류투성이의 글들이 본래의 뜻을 찾고 제대로 번역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