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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이냐? 전환이냐?(언양고) | |||
<앵커멘트> 2천12년 개교 예정인 언양고의 설립 방식을 두고 울산시교육청이 학교를 신설하는 방안과 기존의 전문계 학교인 자연과학고를 일반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놓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시교육청은 당초 2천12년 울주군 언양읍 동부리 만5천제곱미터 부지에 일반계 고교인 언양고를 24학급 규모로 신설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땅이, 학교 시설로 결정된 뒤 5년이 지나도록 사업이 추진되지 않아 원소유자에게 되팔아야 하는 환매 대상이 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습니다. 언양고 예정지에서 1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울산자연과학고의 총동창회측에서, 비용이 많이 드는 고교 신설대신 학생수가 점점 줄어드는 모교를 일반계 고교로 전환해 달라고 건의한 것입니다. <인터뷰 : 허령/울산시의원> 그러나 울산시교육청의 입장은 그리 간단치않습니다. 무엇보다 울산의 유일의 농업계열 학교인 자연과학고를 일반계 고교로 전환하는데 대한 농민들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당초 언양고 예정부지에 학교를 신설할 수 있도록 땅 소유주와 재협상하는 방안과 별도의 언양고 신설 부지를 찾는 방안 등 다각적인 해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언양권 일반계 고교의 필요성은 모두 공감하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이에 따라 울산시교육청이 언양고 설립을 두고 학교 신설과 기존 학교의 전환 사이에서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유비씨 뉴스 이정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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