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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토익 첨 봤는데 200~300점대, 토익 책 펴서 봤을때 한장이 아닌 한쪽에 단어 모르는거 40개 이상 이었던 분들만 보시길 권장합니다.
첨봣는데 600~800점대 이런 분들은 그냥 지나가시길 권장합니다.
흠.. 어떻게 말을 꺼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토익을 첨 시작했을때가 딱 1년전이군요.. 복학하고 나서부터 시작했거든요 ^^
복학하자 마자 토익모의고사를 한번 봤습니다.
결과는 신발싸이즈 ㅡㅡ;
나름대로 수능때도 영어수학 합쳐서 160점 만점에 항상 150점 이상이었으나 토익은 냉혹하더군요..
하긴 대학1학년때부터 군대 갔다오고 1년간 일할때 조차도 내인생에 영어는 없었거든요 ㅡㅡ;
처음보면 500~600후반이라고 대부분 사람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제 점수는 200점대 ㅡㅡ;
200 200 200 200 200 200 200 200 200 200 200 200 200 200 200 200
알만한 사람은 압니다. 모르는 사람은 모릅니다.
토익 200점이라는 점수가 사람을 얼마나 비참하게 만드는지..
찍어도 300이라는데 난 200 ㅡㅡ; 아놔 ..
토익 200점짜리 스터디 그룹에도 껴주지도 않습니다.
누가 200점짜리랑 스터디 하려고 하겠습니까 ㅡㅡ; 아놔
아무튼 이 믿기힘든 현실에 이겨내기 위해 해x즈토익RC 기본서를 하나 산 후 토익스터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해x즈 토익 파란색기본서 첫장..
1과 주어동사 부분... 딱 펴자마자 한숨밖에 안나오더군요
한페이지에 모르는 단어가 40개 ㅡㅡ; 아놔..
이거 어떻게 하라고 ㅡㅡ;
어쩔수없이 다른데는 안껴주므로 친구들끼리 모여서 스터디그룹을
하나 만들고 나서 하루에 한강씩 풀어오는 식으로 했습니다.
단어장을 만들어서 모르는 단어 모조리 적고 앞에 적었던것 나와도
또 적고 하면서 계속 적기만 했습니다.
단어장 만들면 들고 다니면서 외운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학교 다니면서 그렇게 까지 100이면 99는 못합니다.
그래서 걍 단어장에 계속 또 적고 또적고 하는 식이 저한테 맞더군요
수업끝나고 도서관가서 12시까지 꼭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술먹고 친구들 피시방 가자고 하는거 전 도서관갔습니다.
친구들이 많이 서운해할지도 모르지만 친구 공부한다면 보내주는게
친구입니다.
학원다닐 생각도 했지만.. 토익 이백이가 학원간다고 뭘 알겠습니까
에효 ㅡㅡ;
2달동안 해x즈 문법부분을 끝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한번 걍 본거죠.
해x즈 연습문제부분 반타작씩 하면서 한번 본 후
모의고사를 봤습니다.
토익시작한지 2달..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모의고사 결과는 480 ㅡㅡ;
아놔.. 전 그때 알았습니다. 600, 700,800,900 은 나랑 다른 세계구나라구요 ㅡㅡ;
홧김에 해x즈 토익 rc기본서를 또 한번 봤습니다.
그리고 한달후 또 모의고사를 봤습니다.
결과는 또 480 ㅡㅡ;
아놔 정말 돌아버리겠네 ㅡㅡ;라고 생각하며 6월달에 첨으로 정기토익 본 결과는 520.
그래도 500점 넘어서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여기 싸이메인글에다 썼습니다.
"지금은 500점대.. 조금만 더 지켜봐주세요"라고요 ^^
친구들한테서 전화오더군요..
챙피하니까 지우라고, 그 시간에 토익공부나 하라고, 너 열심히 하더만 아직도 500점대냐?, 아놔..
간혹 이런것들은 오기를 부르기 마련입니다.
2학년 여름방학기간동안 독서실 2달 다니면서 엘씨랑 알씨랑 같이 공부 병행해서 하면서 인터넷 동영상 강의까지 들었습니다.
여름방학 후 8월 정기토익 점수는 545.
2달동안 정말 열심히 했는데 25점 오르더군요.
저도 압니다. 제가 멍청하다는것을..
그리고 기억력도 안좋다는 것을..
친구들이 그러더군요.
방학때 뭐했냐라구요? ㅡㅡ;
네 인정합니다. 저 토익공부 정말 나름대로 열심히 했지만
정말 멍청해서 점수가 그대로인거.. 정말 인정합니다.
아는 친구는 그러더군요. 점수는 계단식으로 올라간다고..
10월 정기토익을 준비하며 해커즈 토익 4번째 반복하며 정말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결과는 565 ㅡㅡ; 아놔 2달동안 빡시게 또 준비 했는데..
담배만 땡기더군요.... ㅡㅡ;
이때까지 이랬습니다. 600점은 다른사람들이나 맞는 점수다라구요
난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그러면서 중간고사 준비 해가며 11월 토익을 봤습니다.
결과는 655....... 와우~!
정말 믿기 힘든 점수에 제 자신도 놀랐습니다.
토익공부를 하다보면 지칠때가 있습니다.
이럴땐 토익점수 상승이나 오기 등이 다시 활력소가 되죠 ^^
그래서 또 열심히 하며 2학년 마지막인 12월 정기토익을 봤습니다.
결과는 620. ㅡㅡ;
참나 지금 사람 가지고 장난하나 ㅡㅡ;
이거 ExS에서 돈 벌어먹으려고 점수 많이 줬다 조금줬다 하나 .
이런 생각까지 다 해가며 원망하고 원망했습니다.
성적표 보면 아시겠지만 그래도 노력에 지금까지 다 조금씩은
점수 상승이 있었지만 12월 정기토익에서는 오히려 더 떨어졌습니다.
2학년에서 3학년으로 넘어가는 겨울방학기간 동안 잠시 집을 벗어나 아는 동생 자취방에서 생활하며 아침에 독서실 갔다가 저녁에 집에 오는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여자친구 안만나 준다고 때쓰는거 알면서도 내가 성공해야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며 차갑게 무식하게 공부했습니다.
친구가 그러더군요. 농담반 진담반으로.. 너 왜이렇게 멍청하냐? ㅎ
라구요..
제가 그랬습니다. 그래 나 멍청하다. 그래서 다른사람들과 똑같이 공부하면 내가 점수 더 안나오기에 난 그 사람들보다 더 노력한다고 말했습니다.
2월토익을 보기전 모의토익을 한번 봤습니다. 토익보기 1주일전에..
결과는 745점이었고 전 안믿었습니다. 왜냐하면 문제가 쉽게 나왔기 때문이죠. 다른 사람들도 다 잘봤거든요..400점 맞던 사람도 600나왔던 그런 모의토익 ㅡㅡ;
암튼 2월 정기토익을 본 후 개강을 하면서 토익스터디 그룹을 시작했습니다.
이젠 육백이 라 그런지 다 껴주더라구요 ^^
암튼 공부를 한창 하고 있는 도중
기다리던 2월토익 점수 공개가 어제 있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모니터를 약간씩 가려가며 본 결과
780. 780 780 780 780 780 780 780 780 780 780 780 780 780 780 780
와 ㅡㅡ;
가슴 속 한구석에서 정말 분수불꽃 같은게 터지더군요.
바로 싸이월드 메인글을 토익 780으로 바꾸고
친구들한테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젠 오히려 "자랑하냐???" 이렇게 답이 오더군요..
500 이라고 할땐 좀 더 공부 하라더만.. ㅋㅋㅋ
제 주변 학교 친구들 중에 저보다 점수 잘나오는 사람 이제 한명도 없습니다
나 멍청하다고 했던 친구. 이번에 토익 250 점 나왔더군요..
예전에 토익 같이 한다고 했던 친구들 아직도 토익 600 못넘기고 있습니다.
간혹 학교 공부 포기하시고 토익만 잡는 분들 계십니다.
그런 멍청한 짓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 3학년 평점이 4.36입니다. 두마리 토끼를 다 잡는데는 무리가 있지만 최소 기말고사 보기 2주전부터 날새고 공부하면 가능합니다.
노력은 거짓말을 하지 않으니까요...
780이면 공대에서는 꽤 높은 점수입니다.
물론 인문대나 영어교육과에 비하면 하찮은 점수죠.
간혹 780 그걸 점수라고 맞고 자랑하냐?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고 난 첨봤는데 800점 넘기던데.. 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제 글 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전 평범한 사람보다 오히려 더 멍청한 사람입니다.
전 지금까지 잠도 줄여가며 공부했고 어딜가든지 손에는 항상 토익관련 문제집이나 단어장이 있었습니다.
780점이라는 정말 하찮은 점수는 다른사람들보다 더 노력하며 하루에 15시간씩 공부해서 나온 제 노력의 결과입니다.
아무리 멍청해도 노력해서 안되는게 없습니다.
전 오늘도 또한 공부하며 내일도 공부합니다.학교 쉬는 시간에 단어외우며 공강시간에 토익공부하는, 밥먹으며 단어장 보는, 이게 접니다.
이제 대학 3학년 1학기일 뿐입니다.
3학년 1학기에 자격증 3개에 학점 4.0에 토익 780점 이게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제 스펙입니다.
지켜봐주세요.
전 꼭 연봉 4000정도 받는 공사에 들어갈것이며 이번연말까지 토익점수 다시 기재해서 800점대 후반 한번 노려보겠습니다.
간혹 "어쭈 너 780이야? 그래 기다려라. 내가 너 따라 잡으마!"라고
하는 분들 있습니다.
하지만 780이 끝이라고 생각지 마십시요.
전 아직 현재 진행형이기에...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날 따라 잡으려면 나보다 더 열심히 하셔야 할것입니다.
그 동안 비웃던 사람들, 그 동안 날 무시했던 사람들, 그 동안 날 하찮은 인간 취급했던 사람들...
자 두고봅시다 2년후에 누가 웃게 되는지...
마지막으로 토익공부 팁을 하나 알려드리며 마칩니다.
이 팁은 저한테만 해당하는 사항이며, 좋은점만 가져가시길 바라겠습니다.
기본서를 5번이상 보시길 권장하며
엘씨는 파트2 문장 모조리 암기하고 파트3,4 받아쓰기는 비추입니다.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기 때문이죠.
파트7 꾸준히 하셔야 하며, 한번 본 책은 다시 반복해서 봐야합니다.
꼭 하루에 오늘은 어디까지 할껀지 목표를 정하시고 공부하시길 권장하며, 목표한 량이 넘 많다 하시는 분들은 잠을 줄이시기 바랍니다.
자기가 목표한 것은 자기 자신과의 약속이며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해야만 점수는 올라갑니다.
대략 하루에 알씨 1과, 토익파트7 1과, 엘씨 약 2시간정도 투자 하십시요
이거 보다 적게 하시는 분들 토익공부 그만하시길 권장합니다.
물론 똑똑한 분이야 적게 하고 효과를 톡톡히 보시지만 저 같이 평범한 사람은 이정도 해야 하며, 시간이 없어서 못한다는건 핑계일뿐입니다. 수업 오후 6시에 끝나서 11시까지만 해도 다 할수 있는 분량이며 수업 쉬는 시간에 틈틈히 보면 9시 까지만 해도 끝납니다.
열심히 하시고 꼭 990 만점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2007년 3월 18일 원광대학교 전기전자및정보공학부 3학년 지대진 올림.
<펌>
첫댓글 공대에서 학점평점이 4.3 -_- 이건 거의 기적인데.. 근데 정말.. 대단하시네요 후. 저도420점에서 시작 했어요 이제 1달 반 되가네요 ㅋㅋ 7월 시험에 800이 목표인데.. 4학년이라 힘냅시당 ㅋ
아놔.부럽네요,ㅎ 정말 열심히 하셨나봐요! 저도 자극받고 갑니다. ㅎ
멋있어요,, 노력은 천재도 이긴다죠, 화이팅입니다,자극받고 가요^^
멋저요 !!!
대단하시네요~ 저는 항상 말로만 공부해야지 하는데, 님글을 보고 반성하게 되네요! 저는 550점대인데, 좀 더 노력해야겠네요~
헉!! 멋지십니다 ㅠㅠ
뚝심이 부럽습니다.
정말 멋지십니다. ㅜ 정말 힘이되네요..! 성공하실꺼예요..!!
꼭 좋은 결과 있길 기도하께여 ^^*
정말 굿~~~~~`
정말 대단하십니다.. 공감가는 이야기가..ㅠ_ㅠ 맘이 뭉클-_-ㅋ 나는 왜 그런 노력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그런 용기와 자신감 지칠줄 모르는 인내력 부럽습니다 화이팅하세요^^
마음껏뽑내셔도 좋을 노력입니다. 멋쪄요~
멋지십니다. 저도 님처럼 정말 눈물나게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최곱니다.
와~ㅋㅋ 꼭 제가 그렇게 점수 맞은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ㅋㅋ 정말 멋지세요..ㅋㅋ 저도 열심히 해서 님처럼 되야겠어요..ㅋㅋㅋ
끈기를 가지고 꾸준히 하셨네요 ! 축하드려요~~ 본받아야겠어요.
후~징짜 멋쪄욥~//잠시 포기할려고 했던 스스로에게 반성하고 갑니닷!!!^^ 화이띵예용!!!!!
굿굿굿 베리굿.
미대졸업후 금융권으로 발을 돌려 디자이너 그만두고 취업준비중입니다. 이제서야 토익시작하려는데 영어는 헬로정도만 아는터라 겁이 났지만 일단 학원등록했거든요.. ㅜ.ㅜ 님글을 보니 약간의 용기가 생깁니다~^^ 정말 멋져요!!^^
정말 멋쪄요..~~
님의 글을 보니 힘이 나네요..노력도 안한 제가 부끄럽구요.. 노력할께요//
굿..,,
같은 공대생으로 공감 ~~ 꼭 원하시는 공사에 취뽀하시길~~~
이런 사람들이 정말 멋있죠!!
우아 우리학교다~ㅋㅋ 후배이신데 멋지십니다..ㅎㅎ 성공하길 빌께요^^
저랑 비슷한 분이시네요... 저도 머리가 안좋아서용... 그러나 노력앞에 머리 좋고 나쁜게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저도 한번 해볼랍니다.... 모두 홧팅!!
멋있어요.
저도 전자과 3학년을 다니는 공대생입니다 이번 방학때 쉬엄쉬엄하다가 개강해서 열심히 할려고 노력하는데 님글 보면서 아 조금더 열심히 해야갰다는 생각이 드네요 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도 점수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차근차근 해볼렵니다, 좋은글 감사하고요 저도 이런 후기 쓰는 일이 빨리 왔으면 하네요 ^^ 공돌이들 화팅
굿!!
님 완젼 멋져요 !!!! 감동에 쓰나미 ~~~~~
이제야 글을 봅니다 전 4학년인데 이제야 토익을시작합니다--;; 저도 해커스스타트부터 막시작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될거같습니다 노력은 배신을 안한다죠?^^ 자극받고 힘을얻어서 갑니다 고마워요 ^^
진짜 멋져요.. 저도 열심히 해야겠네요^^ 꼭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이글읽고 힘을 얻고 갑니다 아자아자!!
정말 멋져요..!! 저도 열심히 할께요^^
진짜 공대생이 4.3이라..ㄷㄷㄷㄷ 나도 해야지~~추천없나?ㅋ 저도 멍청한 부류거든요~~
완전 공감가요 ㅠㅠㅠ
저도..자연계열인데...님!!!!!!!! ^-^乃
멋찝니다 님!!^^
멋있으세여!!!!^^ 앞으로도 열씨미 노력하세여^^;;
우앙굳이요 ㅠ 전 4학년인데.. 아직까지 토익셤도 한번 안봐봣어요... 저도 밑바닥부터 조금씩올려야겟어요.. 힘이 나네요!!!
저도 공대생인데...ㅎㅎ 많은 도움이 됫네요 ^^
저도 이렇게 글을 쓸날이 오길바랍니다 ㅠㅠㅠㅠㅠㅠ멋져요 !
ㅎㅎㅎ글 너무 잼있네요ㅎㅎㅎ노력하는 모습도 멋지구요, 언젠간 만점 받으실 날이 올거에요!!ㅎㅎ
멋지십니다.... 지방대로써 공감하고 노력한 결과가 보이네요
저도 열심히 해야겠어요 ^^ 많이 본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