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잘 보내셨나요?
전 신랑이랑 또 한번 집을 죄다 뒤집어서 ㅎㅎ방 구조 바꾸고 수납장 들이고..
헥헥...이제 정말 버릴것 버리고 넓혀가고 있는데...
가끔 막 더 구조를 바꾸고 싶어해서 큰일입니다 ㅠ-ㅠ
오늘 소개할 것은 소시지 김치찌개에요.
김장하고 나서 항상 김장김치 위에 우거지처럼 바람 안통하게 꽁꽁 덮어두는데..
이 김치잎이 참 맛나거든요.
하지만 그냥먹기엔 좀 질겨서..언제나 계륵같은 존재인데..
이번 김장김치는 특히 더 맛나서 버리기 아까워서 요렇게 찌개해먹곤 하는데..
넘넘 맛나용 ㅎㅎ
특히 우거지잎이 나올때는 김장김치 한통 다 비울때라서 더욱더 김치찌개 만들어먹으면 굿이랍니다^^
-소시지 김치찌개 요리법-
소시지 5개, 김치우거지 적당량, 김치국물과 물 1:1 비율, 고추가루 적당량, 참기름 1큰술반
정말 요 우거지같은 잎이 익으면 넘 맛난뎅 질겨서 아쉬운 존재~
찜이나 찌개해먹을때 푸욱 끓여먹으면 나름 좋답니당 ㅎㅎ
적당하게 잘라서 준비해주세요.
소시지는 이케아에서 샀던거 냉동해서..ㅎㅎ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뒤에..
칼집을 내주었습니다.
한번 데쳐서 끓임 좋아요.
전 데친상태로 냉동했던거라 ㅡㅡㅋ 그냥 칼집만 냈습니다.
참기름 한큰술반 두르고..
김치잎과 소세지를 넣고 달달 볶아주세요.
김치잎이 진짜 익은 느낌이 날때까지 중불에서 볶아주세요.
강불은 자칫하면 탈 수 있습니다.
김치가 너무 시다면~
여기에 설탕 아주 조금 넣어주면 신맛을 좀 잡아줄 수 있어요^^
김치가 확실하게 익으면~
여기에 김치국물과 물을 1:1 비율로 섞어서 넣어주세요.
이러면 소금간 할 필요가 없더라구요.
간이 따악 좋아요.
특히 앞에 언급했듯이 김장김치 한통 다 먹은뒤라 남은 그 김치국물과 김장김치속에 넣었던 속들이..맛나게 어우러져서
그거 탈탈 털어넣으면 정말 맛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얼큰하라고 고추가루 좀 넣어서 보글보글 맛나게 끓였어요.
김치잎이 질겨서 한번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여서 뭉근하게 오래 끓여주세요~
진짜 맛있는 소시지 김치찌개 만들기 였습니다.
신랑이랑 아이가 밥 두공기씩 해치우는 찌개에요 ㅎㅎ
제가 먹어봐도 김치국물과 김치속이 넉넉하게 들어가서 맛나용 ㅎㅎ
소시지는 옆에서 거들뿐~메인이 안되는 것도 참 좋구요^^
다만 맛과 간이 강한 소시지는 맛이 주가 될 수 있더라구요.;;;
그때는 조금만 넣어주세요.
갖은 햄에 사골국물 넣고 그러면 부대찌개 필이지만~
이건 정말 맛있는 김치찌개에 소시지 들어간 느낌이라 따악 좋습니다~
김치찌개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