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야~ 나 오늘 유주 KED 공연 무대 앞까지 갔다가, 집에서 일이 생겨서 바로 돌아가야했어ㅠㅠ 살다보니 별 일 다 있네;; 너무 아쉽지만, 방금 전까지 영상으로 보고서는 이번 무대만의 매력도 독보적이라서, 오늘 발걸음을 돌려야했던 아쉬움보다 유주 무대의 매력을 느끼는 행복감이 훨씬 더 커.. 그리고 팬미팅도 있으니까!
우연히 봄.. 맞아 정말 유주 말대로 우연히 본다는 뜻도 있으니까, 겨울에 듣는 것도 너무 설레.. 겨울.. 내겐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기도 해서 더욱! 게다가 5년전에 처음 나온 우연히 봄 솔로버전을 무대에서 보게되어 더욱 뜻과 감명이 깊어.. 작년에 나왔던 완곡버전이 끝판대장이라고 생각되지만, 5년전의 솔로버전처럼 부른 오늘의 무대는 또 더 담백한 맛이 매력인 것 같아.
5년전에 솔로버전이 막 나왔을 때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해! 그때 나온 솔로버전은 기존의 우연히 봄이 그저 지나간 추억이 아니라, 매년 향긋한 봄이 찾아오듯이 생명력이 막 꿈틀대고 봄이 반복될수록 깊어가는 향기가 느껴졌어.. 그때도 내겐 솔로버전이 진리였고, 내가 위버스에서 소통하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서 유주가 내 소감문에 댓글까지 달아주었기에, 우연히 봄 솔로버전을 그렇게 만났던 그 시절이 정말 우연히 봄처럼 언제나 내게 각별한 소중함이야.
그리고, 5년이 흐른 후에야 무대에서 만나게 되니까, 교차로로 유주에게 본격적으로 입덕한지 얼마되지 않았던 초심을 생각나게 해.. 초심이 흔들린 건 결코 아니고, 오히려 유주에 대한 사랑과 존경이 갈수록 더 깊어가지만, 초심은 우리가 함께하고 있는 모든 시간들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해주더라. 그리고 이 초심도 우연히 봄처럼 늘 살아숨쉬고 있어.
이 모든 것들이 다 유주 덕분이야.. 우연히 봄도 작년에 완곡버전이 나오고, In Bloom이라는 최고 중의 최고의 앨범이 나온 후라서 유주는 나의 초심도 가장 빛내주고 있고!
언젠가 우봄 솔로버전을 2절까지 직관하고 싶은 마음 넘 간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