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음악 5월 8일(토)*
◀오늘은 어버이날
◀93 Million Miles
◼제이슨 므라즈(Jason Mraz)
*가사 버전
*뮤직 비디오
◀Dance with my Father
◼셀린 디온(Celine Dion)
◀Daddy
◼콜드플레이(Coldplay)
◀Mother of Mine(나의 어머니)
◼박정현
◀바람이 머무는 날
◼조수미
◉비구름을 타고 왔다는
중국발 황사가 심합니다.
그래도 주말 휴일에 맞는
어버이날입니다.
가족과 집과 이웃을
한번 더 생각해보는
날이기도 합니다.
오늘 하루 더 부모 자식 간의
사랑과 함께합니다.
휴일 아침이 여유있도록
느지막한 시간에 음악을 띄웁니다.
◉부모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특별한 날은
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어버이날 (Parent’s Day)로 정해
기념하는 나라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미국과 필리핀, 콩고 정도입니다.
대신 어머니의 날(Mother’s Day)과
아버지의 날(Father’s Day)을
별도로 정해서 기념하는
나라들이 많습니다,
미국 같은 나라는
이 세 가지 날이 모두 있습니다.
◉5월 둘째 일요일을
‘어머니의 날’로 정해서
존경과 사랑을 나타내는 나라가
가장 많습니다.
미국, 중국, 일본, 호주, 스위스 등
90여 개 나라가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 나라들은
내일이 ‘어머니의 날’입니다.
춘분날을 ‘어머니의 날’로 삼는
중동국가들도 있고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어머니의 날’과 겸하는 러시아와
그 주변국들도 있습니다.
◉‘아버지의 날’은
6월 셋째 주 일요일에 몰려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 일본 멕시코 등
90여 개 나라가 이날을
‘아버지의 날’로 삼고 있습니다.
공휴일 논란이 없이
쉬는 일요일로 날을 잡았습니다.
이 모든 날의
바탕에 자리하고 있는 것은
서로에 대한 사랑과 믿음입니다.
노래가 전하는 메시지도
마찬가지입니다.
◉제이슨 므라즈(Jason Mraz)는
한국인들에게 가장 친근한
팝 가수 중의 한 사람입니다.
무명 시절부터 한국을 7번이나
다녀간 친한파 가수로
‘I’m Yours’는 널리 알려진
그의 노래입니다.
임영웅이 부른 이 노래는
최근 2백만 조회수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최근 ‘싱 어게인’에서 이무진이
자신의 원 픽 가수로 꼽기도 한
기타 치는 싱어송라이터 입니다.
므라즈가 부르는 따뜻한 위로와
사랑의 노래를 들어봅니다.
언제나 어머니와 아버지가
기다리고 있는 돌아갈 편안한
집이 있다는 내용입니다.
제목 ‘93 Milion Miles’는
태양으로부터 지구까지의
거리를 말합니다.
환경친화적인 농부이기도 한
므라즈입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환경 문제가 아니라
지구 어디에서 어떻게 살든지
항상 부모님의 사랑이 보살피고
있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먼저 우리말 가사 버전부터
만나봅니다.
https://youtu.be/7gXj_AcHVzc
◉18년째 과일 농장을 가꾸는
므라즈는 공연을 위해
비행기를 탄 횟수만큼
열심히 나무를 심습니다.
그렇게 심는 나무가 1년에
2,500그루 이상이 된다고 합니다.
심각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탄소중립을 직접 실천하는
친환경 가수입니다.
지구를 살리려는 그의 따뜻한 마음은
자식을 지켜보는 부모의 따뜻한
사랑과도 통하는 것 같습니다.
기타치며 부르는 이 노래입니다.
https://youtu.be/bcQwIxRcaYs
◉‘아빠와 함께 춤을’
(Dance with my father),
이 노래는 미국의 R&B가수
루더 밴드로스(Luther Vandross)가
2003년 그의 마지막 앨범에 담아
그해 그래미 ‘올해의 노래’가
됐습니다.
루더는 어릴 때 일찍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그리며 불렀지만
2년 뒤 병으로 타계하면서
아버지를 만나러 가게 됩니다.
◉루더가 떠난 2005년 셀린 디온은
그를 추모하기 위해
딸이 아버지에게 가지는 감정으로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후 ‘아버지의 날’이 되면
등장하는 단골 송이 됐습니다.
https://youtu.be/GYbXSNVZCP0
◉바쁘다는 이유로
아이들과 놀아주지도 못하고
함께 있어 주지 못하는 아빠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많은 것 같습니다.
아빠를 그리워하는 아이의 노래,
생일날 하루만이라도
함께 있어달라고 합니다.
영국의 록 밴드 콜드플레이가
2019년 11월에 내놓은
록밴드의 느낌이 나지 않는 노래입니다.
돌아가신 아빠를 그리워하는
노래일 수도 있고
멀리 떨어져 있어 만나지 못하는
아빠에 대한 그리움일 수도 있습니다.
인형극 형식의 애니메이션과
번역 자막이 있는 버전입니다.
https://youtu.be/AAXHlLy4PdA
◉‘Mother of Mine’(나의 어머니)은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을 나타낸 오래된
팝송입니다.
Osmond家의 5살 꼬마
Jimmy Osmond가 1972년에
불러 골드 레코드를 기록하며
기네스북에 등재된 노래입니다.
원곡은 한해 전인 1971년
스코틀랜드의 10대 가수
Neil Reid가 불렀습니다.
지금 가진 모든 것이
어머니 덕분이고
말할 수 없는 행복을 받았다며
감사의 마음을 나타내는 내용입니다.
박정현의 노래로 듣습니다.
https://youtu.be/3rLtSOt7SqU
◉데뷔 35년이 된
소프라노 조수미는
오늘 저녁 예술의 전당에서
‘나의 어머니’란 제목의
어버이날 특별공연을 엽니다.
몇 년 전부터 치매로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어머니에게 전하는 노래이자
모든 어머니에게 보내는
음악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오늘 무대에 오를 노래 가운데
한 곡을 만나봅니다.
영화 ‘웰컴 투 동막골’
ost인 오보에 연주곡에
가사를 붙인 ‘바람이 머무는 날’입니다.
일본인 작곡가의 원곡에 붙은 제목
Kazabue는 바람피리라는 뜻입니다.
바람 부는 날이면
엄마 생각이 나고
바람이 머물면
엄마가 곁에 있다는
느낌이 든다는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노래입니다.
https://youtu.be/3qwFlzPeXis
◉조수미의 오늘 음악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음악인들의 무대를 위한
'예술기부 모금'도 함께
진행된다고 합니다.
코로나 19로
부모 자식 사이 만남도
자유롭지 못하니다.
요양원 같은 곳에서는
유리창 너머로 바라만 보는
신풍속도까지 생겨납니다.
이것과 진한 미세먼지가
어버이날의 유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