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이 국경일 되는 걸 싫어하는 분들에게

[나라임자]

 

작성일 2005-06-19 23:31:42      17대 국회에서 한글날 꼭 국경일 지정해야 한글날이 국경일 되는 걸 싫어하는 분들에게 한마디 이대로 논설위원 지난 6월 14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 한글날을 국경일로 지정해달라는 “국경일 지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상정되고 법안 발의자 대표로 신기남 의원이 제안 설명을 했는데 일부 행자위 의원들이 ”한글사랑에는 공감하지만 주 5일제 실시와 관련해 한글날을 국경일로 정하면 공휴일이 늘어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며 신중하게 생각해야한다고 반대 의견을 내서 여야의원 간에 논란이 있었다고 한다. 16일엔 행자부가 입법 예고한 대통령령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확정되는 것을 보고 의논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공휴일에서 빠진 국경일이 아니면 논의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으로 보이는 데 한글날은 공휴일로 정해도 넘치는 귀중한 기념일이고 국경일 중에도 가장 경사스런 국경일감임을 알라. 지난 16대 국회 때도 국회의원들이 ’한글날을 국경일로 지정하기 위한 국경일 제정법 개정안‘을 발의했었는데 이번과 똑 같은 일이 벌어져서 법안 심의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16대 국회가 끝나면서 자동 폐기된 일이 있다. 재벌이 공휴일이 늘어나는 걸 반대한다고 행정자치부와 일부 행자위 위원이 이번과 같은 주장을 해서 제대로 심의조차 안하고 다시 공청회를 열고 결정하자고 하곤 슬그머니 그냥 넘어가 버렸었다. 국회와 정부가 한글을 무시하고  국민을 속인 셈이 되었다. 재벌과 돈이 얼마나 힘세고 무섭고 한글에 못된 집단인지 알만하다. 그런데 이번 17대 국회에서도 행자위 전문위원 법안 검토보고서와 일부 행자위 위원, 행자부가 똑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니 한심하고 답답하다. 왜 한심하고 답답한지에 대해 살펴보고 따져보자 1990년 노태우 정권 때 한글날을 공휴일에서 뺀 것이 큰 잘못임을 그 뒤 한글단체뿐 아니라 많은 국민이 깨달았다. 우리말이 영어에 짓밟혀 죽을 위기에 처하니 겨레 얼이 빠지고 나라가 크게 흔들리고 약해졌다. 그래서 결국 김영삼 정권 때 해외 투기자본에 허무하게 짓밟혀 경제식민지가 되었다. 김영삼 정권은 진짜 세계 1등인 한글은 헌신짝 보듯 하며, 국제화와 세계화를 부르짖고 영어 조기교육을 추진했다. 그 때 한글단체와 많은 국민은 제나라 말은 지키고 빛낼 생각은 하지 않고 영어만 잘하면 되는 것으로 떠드는 대책 없는 세계화 구호는 나라가 망할 소리라고 반대하며 한글날을 문화국경일로 지정해 우리말을 지키고 우리 자주문화를 꽃피워서 국가발전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자고 “한글날 국경일 승격운동”을 벌렸다.  그 국민의 여망을 16대 국회 때 신기남의원과 여야 국회의원들이 받아들여서 "한글날을 국경일로 지정하자는 법안”을 발의하게 되었다. 그런데 한글날을 공휴일에서 빼게 한 경제5단체가 한글날을 국경일로 정하면 노동자가 하루 더 놀게 되어 국가경제가 어려워진다고 반대성명을 냈고 이어서 행정자치부가 “세계 어디에도 문자를 만든 날을 기념하는 나라가 없다. 지금 국경일은 국권회복운동이나 건국 등 나라의 기초를 세우는 데 직접 관련이 있는 날이다. 그런데 한글날을 국경일로 추가하면 정부수립 후 지금까지 유지되어온 국경일 근간을 바꾸는 일이다.”며 한글날 국경일 승격을 반대했고 국회 행자위 정아무개(부산)의원과 또 다른 의원이 강력하게 그 편을 들었다. 그리고 행자위는 다시 공청회를 한 뒤  논의하자고 하고 그냥 넘어간 것이다. 먼저 한글날에 놀게 되면 국가 경제가 어렵게 된다는 말부터 시작해 한글날 국경일 반대자들의 주장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따져보자. 경제단체는 1990년에 노태우 정권과 야합해 한글날을 공휴일에서 빼게 했다. 그 때 경제가 어렵게 돌아가고 있었는데 그 주범이 노동자들이 한글날에 놀기 때문인 거처럼 몰고 한글날을 짓밟은 것이다. 그러나 한글날을 공휴일에서 뺐으면 국가 경제가 더 좋아져야 하는 데 오히려 더 나빠졌고 국제 투기자본의 밥이 되어 국제통화기금 식민지로 만들어 국민과 나라에 큰 상처를 주었다. 왜 그렇게 되었나? 그 때 경제 사정이 좋지 않게 된 게 것은 공무원과 노동자가 한글날에 쉬어서가 아니라 회사 사장들이 분식회계나 하는 등 경영을 잘못하고, 뒷돈을 빼 정치인에게 주고 특혜를 받는 정경유착 부정부패가 가장 큰 원인이다. 거기다가 정부와 재벌은 대책 없는 국제화 세계화를 외치며 국제 경제 흐름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은 게 근본문제였다. 그리고 공휴일이 많아진 것도 정부와 경제단체가 국민과 노동계에 아부하려고 진짜 쉬고 놀기 위한 공휴일인, 설날과 추석날을 3일씩 놀게 하고 예수 탄신일에다 석가탄신일까지 공휴일로 만드는 등 놀기 위한 공휴일을 늘렸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공휴일이 하루 늘어나 나라가 못살게 되었다고 떠들더니 이젠 토요일마다 놀 게 해서 노는 날을 수십 일 더 늘린다니 한글날을 공휴일에 뺀 저들의 논리라면 나라경제는 완전히 박살날 일이다. 한글날에 놀아서 국가경제가 어렵게 된 게 아니다. 오히려 한글날을 공휴일에서 빼서 국가경제가 더 어렵게 되었다. 그런데 경제가 어렵게 된 거나 공휴일이 늘어난 잘못을 엉뚱하게 겨레의 긍지요 자존심인 한글과 한글날, 피땀 흘리며 열심히 일한 노동자 때문인 거처럼 뒤집어 씌웠다. 그리고 김영삼 정권은 얼빠진 세계화를 외치며 당장 선진국이 된 거처럼 떠벌리면서 국제투기자본 놀이터로 만들었다. 그래서 국제통화기금의 식민지가 되고 우리말 또한 영어에 짓밟혀 죽을 위기에 처한 것이다. 겨레 얼을 담는 그릇인 겨레말이 더렵혀지고 몸살을 앓게 되니 겨레 얼이 더렵혀지고 국민정신이 약해졌다. 너도나도 해외 조기유학에 해외여행과 외제 사치품과 소비재 사기에 바쁘니 외화는 바닥나게 되었다.    공휴일이 많다면 진짜 놀고 쉬려고 늘린 설날과 추석날의 앞뒤로 늘린 공휴일이나, 온 국민과 나라에 한글날보다 덜 중요한 공휴일이나, 일부 종교인을 위한 종교기념일 가운데 공휴일을 줄여야 마땅할 것이다. 한글날은 등산이나 가고 놀고 쉬자는 날이 아니다. 대한민국이 태어나기 전인 일제 때인 1926년에 우리 민족지도자들이 민족 자주독립과 자주문화 발전을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독립과 번영을 다짐하는 날이고 준비하는 날이었다. 왜 진짜 놀기 위한 날은 그대로 두고 그런 중요한 한글날을 못 잡아먹어 안달인가! 일제 때 민족지도자들이 한글날을 만들고 한글 맞춤법을 제정하고 우리말을 다듬으며 우리말 사전을 만든 건 건국과 독립을 준비하는 일이었다. 그 때 그 일을 하는 분들을 일제가 감옥에 가두고 고문해서 감옥에서 돌아가신 분도 있다. 그 분들 판결문을 보면 “자주 독립운동을 한 불순분자”로 되었다. 일제도 한글날을 만들고 우리말사전을 만든 것을 민족독립운동으로 본 것이다. 일제가 물러갈 때까지 일제에 무릎을 꿇거나 변절하지 않은 단체나 애국자들은 한글을 사랑하는 모임과 사람임이 무엇을 뜻하는지 아는가.  한글날이야말로 어느 국경일보다 더 경사스러운 날로서 국경일 제정정신에 딱 맞는 날이고 건국과 국권회복에 가장 크게 이바지한 날이다. ‘국경일에 관한 법률[제정 1949.10.1 법률 제53호]을 보면 아래와 같다. 제1조. 국가의 경사로운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국경일을 정한다. 제2조. 국경일은 다음과 같다.      3. 1 절. 3월 1일      제헌절. 7월 17일      광복절. 8월 15일      개천절. 10월 3일  제3조. 본법 시행에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위에 옮긴 국경일에 관한 법을 보면 제1조에 “국가의 경사스런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국경일을 정한다”고 되어있다. 우리 겨레에게 경사스럽기로 말하면 한글날보다 더 경사스런 날이 없다. 세계 으뜸가는 글자가 태어난 날, 세계 어디에 가서도 큰소리로 자랑할 수 있고, 오늘날 우리가 편리한 말글살이를 하게 한 한글이 태어난 날이기 때문이다. 삼일절은 매우 중요하지만 가슴 아픈 날이고, 제헌절은 권력자가 헌법을 제멋대로 바꾸어 참뜻이 흐려졌고, 광복절 8월 15일은 일제는 몰러갔지만 미군이 이 땅을 점령한 날이기도 하고, 개천절은 본래 음력인 10월 3일을 양력으로 정해 뚜렷하지 않다. 그리고 이 국경일들이 매우 중요한 날이지만 정치에만 관련된 국경일이고 마음 놓고 잔치를 벌이기 껄끄러운 점도 있다. 그래서인지 거기다가 그 국경일을 주관하는 행정자치부가 제대로 기념하지 못해서 국경일이 단순하게 등산이나 가고 쉬는 날이 되어버렸다. 여기에 진짜 경사스럽고 자랑스런 한글날을 문화 국경일로 정해 온 국민이 문화잔치를 벌이고 문화민족으로서 자긍심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드높여서 문화강국, 지식정보강국, 과학 군사강국, 경제강국을 만들자는 데 행자부와 재벌들이 가로막고 있는 것이다. 행자부는 국경일이 늘면 자신들 업무가 늘어서이고, 재벌은 노동자를 더 혹사시켜 돈을  쉽게 벌지 못해 그러는 속셈 때문인가? 아니면 제 겨레말과 한글을 우습게 여기기 때문인가? 또 국경일에 관한 법의 어디에 개국과 건국에 이바지한 날을 국경일로 정한다고 되어있는가? 없다! 그런데 행자부는 재벌들 편을 들며 제멋대로 건국에 중요한 정치 기념일만 국경일이어야 한다고 말하며 한글날은 그에 맞지 않는다고 한다. 백 번 양보해서 건국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날을 국경일로 정한다면 한글날만큼 그 정신에 딱 맞는 날이 없다. 일제시대 독립운동가와 민족문화학자들이 한글날을 만들고 한글을 갈고 닦는 일을 했는데 이 일이 독립운동임을 일제도 알았다. 그런데 현 정부만 모르는가. 미군정 시대에도 한글날을 기념하고 한글로 공문서와 교과서를 만들고 한글을 갈고 닦았는데 재벌과 현 정부만 모르는가. 일제 때 한글운동가들이 목숨까지 바치며 한글을 갈고 닦지 안했다면 일제가 물러간 뒤 우리말글로 국민교육을 하고 민족 역량을 키울 수 없었을 것이다. 일제 때 한글날은 건국 기초를 닦고 다짐한 날이고 건국 뒤 한글날은 나라발전을 빨리 하게 해준 날이다. 한글날이 한글을 빛나게 했고 그 한글을 온 국민이 읽고 쓸 수 있게 만들어 국민수준을 높였다. 그 바탕에서 민주주의와 경제를 빨리 일으킬 수 있게 되었다. 한글날에 한글사랑정신과 나라사랑정신을 다지게 해서 나라를 일으키는 기초를 튼튼하게 했다. 일제 식민지시대부터 지금까지 이보다 더 독립과 건국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날이 없다. 그러니 행자부는 한글날이 국경일이 되는 걸 반대할 게 아니라 으뜸 국경일로 정하도록 발벗고 나서야 한다. 세계 으뜸가는 글자를 만든 날을 기념하는 건 자랑거리다.  한글날을 국경일로 지정하는 걸 반대하는 사람들은 세계 어디에도 글자를 만든 날을 기념하는 나라가 없는 데 우리만 국경일까지 승격시켜 잔치를 하는 건 부끄러운 일인 거처럼 말하고 있다. 세계 어느 나라, 어떤 글자도 만든 사람과 만든 날과 만든 목적이 뚜렷하게 밝혀진 게 없다. 한글만이 만든 날을 알고 그 만든 정신이 아름답고, 그 빼어남이 으뜸이다. 우리가 세계 강대국인 미국, 중국, 일본, 유럽 어느 나라에 가도 한글만은 떳떳하게 내세우고 자랑할 수 있다. 이런 글자를 가졌다는 게 얼마나 기쁘고 고맙고 자랑스러운가!! 외국의 언어학자들이 한글을 세계 으뜸글자라 인정하고 찬탄하면서 한국 국민을 부러워하고  우리민족을 대단하게 본다. 그리고 앞으로 이 글자를 잘 활용하면 우리문화가 세계 으뜸문화로 꽃필 거로 생각한다. 최근 세상을 떠났지만 미국의 언어학자 맥콜리 교수는 오랫동안 한글날엔 수업을 하지 않고 학생들과 그 위대함을 기념했다. 그런데 지난날 행자부장관과 행자위 국회의원과 재벌 사장들은 왜 그렇게 한글날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국경일이 되는 걸 마땅치 않게 여겼는지?  외국에 가면 미국, 일본, 중국, 유럽국가 국민들보다 우리가 차별대우를 받는데 세계 1등인 한글이 우릴 1등 국가와 국민으로 만들어주어서 그 서러움을 없애줄 것임을 모르는가? 법률 어디에 국경일을 바꾸면 안 되고 국경일엔 일하지 말고 놀기나 하라는 조항이 있는가? 행정자치부와 행자위 전문위원은 기존 국경일을 바꾸면 안 되고, 또 하나 공휴일을 더 만들면 안 된다며 한글날을 국경일로 정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법률 공부를 하지 않은 내가 보기엔 국경일 제정법 어디에도 국경일은 불변이고 더 늘리거나 줄이면 안 된다는 말이 없다. 국경일은 등산이나 가고 골프나 치는 날이라는 조항도 없다. 공휴일로 할 것인지 어떻게 경축행사를 할 것인지는 행정부가 시행령으로 정한다고 했다. 만약에 공휴일이 많은 게 문제이면 행정부가 줄이게 하면 되는 것이다. 국회의원은  한글날이 국경일 가치가 있는지 판단하고 정하면 된다.  그런데 일부 국회의원과 전문위원은 마치 자신들이 회사 사장이나 대통령이나 장관으로 착각하는 지 자신들 고유 업무가 아닌 문제인 공휴일에만 집착하고 있다. 행정고시와 사법고시를 합격한 분, 법률공부를 한 분들이 국경일 제정법 어디에도 없는 문제를 자꾸 들고 나오는 게 재벌들 대변인으로 의심될 정도로 이상하다. 공휴일로 할 거냐 말 거냐나 어떻게 기념할 거냐는 행정부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것이다. 더욱이 지금 공휴일인 제헌절과 식목일을 공휴일에서 빼겠다는 입법예고를 마친 상태다.  국경일엔 놀지 말고 성대하게 경축행사를 하고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 내가 초등학교에 다닌 50년대엔 국경일에 놀지 않고 학교에 가서 기념식도 하고 글짓기나 웅변대회도 하고 거리행진도 하고  착실하게 기념하고 경축했다. 학생과 공무원은 학교와 직장에서 국민은 논밭이나 공장에서 열심히 일하며 나라사랑 정신을 다졌다. 그런데 지금 국경일 행사 담당 부처인 행정자치부는 국경일을 어떻게 기념하는가?  행자부는 지금 국경일 행사도 제대로 못해서 국민들에게 국경일이 등산이나 골프 치러 가는 날로 인식하게 만들었다. 그런 정신상태니 국경일을 늘리는 건 노는 날만 늘리는 것으로만 보고 한글날 국경일 제정을 보고 반대하고 있다. 설날이나  한가위, 또는 다른 휴일은 쉬고 놀더라도 국경일은 놀기만 할 게 하니라 온 국민이 기념하고 경축하며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 그리고 공휴일이 많으면 한글날보다 덜 중요한 공휴일이나 온 국민에게 해당되지 않는 특정 종교 기념일을 국가 공휴일 지정에서 조정할 수도 있다. 정치인과 공무원은 다른 공휴일에 관련된 집단이 무서워, 또는 자기와 관련이 깊어 다른 공휴일은 조정하지 못하고 한글날만 만만해 짓밟으려 하고 있다. 국회의원은 재벌과 행자부 눈치만 봐선 안 된다. 나는 한글날을 국경일로 정하되 공휴일로 하지 말고 학생은 학교에서, 공무원은 직장에서 기념식을 하고 또 온 국민이 신나게 문화잔치를 하거나 일터에서 열심히 일하며 기리자는 주장을 하는 사람이다. 한글은 경제성이 가장 뛰어난 글자요 한글날은 국가경제를 일으켜줄 날이다. 한글날을 공휴일에서 빼버리고 얻은 게 무엇인가? 거리엔 외국말 간판만 늘어나고 영어를 공용어로 하자는 소리만 커지고 우리말은 찢기고 짓밟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한글날을 공휴일에서 빼면 국가 경제가 좋아질 거처럼 떠들더니 오히려 경제는 더 어렵게 되었다. 더욱이 수십일 노는 날을 늘리는 토요 휴무제 실시를 하는 판에 한글날 하루를 공휴일로 지정하면 국가경제가 어렵다는 건 덜된 소리요 한글을 깔본데서 나온 핑게일 뿐이다. 오히려 한글날을 국경일로 지정하면  경제발전과 문화, 정치, 과학, 학술 발전이 더 잘된다. 시간이 돈이고 오늘날 빠른 속도가 경쟁무시임을 잘 알 것이다. 배우고 쓰기 쉬워 시간을 벌게 한다. 한마디로 지식정보 전달이 쉽고 빨라져 그 어느 나라 국민보다 우리 국민이 가장 빨리 똑똑해지고 그 바탕에서 모든 분야가 빨리 발전한다. 무식한 국민으로 만들고 마음대로 부정을 저지르고 싶은 마음이 아니라면 한글과 한글날을 짓밟지 말라. 빠른 비행기와 기차, 분초를 다투는 로켓트나 유도탄을 만들려고 왜 경쟁하는가. 국제 경쟁과 전쟁에서 이길 수 있고 더 잘 살 수 있기 때문이다. 행자위원회  전문위원 법안 검토의견에 대해 한마디 끝으로 이번 행자위 전문위원들이 법을 검토하고 내어 논 의견에 대해 살펴보자. 먼저 “우리 문화의 자주성과 독자성 확립에 있어서 그 근간이 되므로 한글날을 국경일로 지정하는 것은 국민들의 한글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한글을 문화유산으로 계승, 발전시켜 세계 속에 부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조치라고 생각됨.” 이라고 보았는 데 이건 잘 본 것이다. 그러나 “다만, 국경일은 한 나라의 역사, 정치, 사회, 문화적 특징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지정되고 있다는 점과 또한 현행 국경일에 대한 조정은 정부수립 이후 계속 유지되어 온 근간을 바꾸게 된다는 점에서 국경일 전반에 대한 합리적 검토를 통하여 정하여야 할 사안이라고 봄.” 것은 지난 16대 국회 때 행자부가 말한 것을 그대로 되풀이한 것이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국경일 제정법을 보면 국가의 경사스런 날을 국경일로 정한다고 되어있다. 한글날이야말로 국가와 국민에 가장 경사스런 날이다. 가슴아프거나 부끄러운 날이 아니다. 일부 특정 종교인이나 정치집단에만 경사스런 날이 아니고 온 국민에게 경사스럽다. 우리뿐 아니라 북쪽과 해외에 나간 동포와 수억만 년 뒤 우리 후손에게도 이보다 경사스런 날이 없다. 또한 국경일은 1948년 나라를 세울 시기,충분한 생각과 의논을 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만든 법이라 너무 간단하고 미흡하다. 이제 차분하게 국경일과 공휴일을 통합해 검토하고 조정할 때다. 행자위 전문위원들은 한글과 한글날이 우리 자주독립과 건국준비를 위해 또 건국 뒤 나라 발전을 위해 가장 큰 공로가 있는 날임을 까맣게 모르고 헛소리를 하고 있다.  세 번째로. “이와 같이 현행 규정상 모든 국경일은 공휴일로 규정하고 있는 만큼 한글날을 추가하여 국경일로 지정할 경우 공휴일이 증가되는 문제와 관련하여 향후 주 5일 근무제 및 공휴일 축소 논의 등과 병행하여 검토되어야 할 사항으로 판단됨.”에 대하여도 공휴일이 많아 경제가 어렵다는 재벌의 생각과 재벌을 지지하는 정치인을 대변하는 것이다. 1년 전인 17대 국회 개원 때 발의한 법안을 이제 검토보고를 낸 게 16대 국회 때 복사판이라니 실망스럽다. 한글날을 국경일로 지정하자는 건 단순하게 노는 날을 늘리자는 것이 아니다. 우리 한글과 우리말을 지키고 빛내어 우리 생존과 발전을 기약하고 그 밑바탕을 다지자는 것이다. 그런데 세계 1등 글자를 가진 나라의 정치인과 공무원들이 그 글자로 1등 문화국가, 1등 지식정보국가, 1등 경제과학국가를 만들 깊은 생각은 하지 않고 당장 노동자를 하루 더 부려먹자는 한치 앞만 보는 돈타령만 하고 있으니 답답하고 한심하다.  한글날은 세계 으뜸 글자인 한글을 살리고 빛내주고, 한글은 우리를 세계 으뜸나라, 으뜸겨레로 만들어 줄 것이다. 한글이 훌륭하다는 건 그 만든 정신과 철학이 깊고 그 글자의 경제성과 과학성, 민주성, 예술성이 으뜸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셈틀(컴퓨터)과 누리망(인터넷)통신을 통한 지식정보전쟁시대를 맞이해 우리가 그 선진강국이 된 건 한글 덕분임을 전문가가 아니라도 많이 알고 있다. 시간은 돈인데 한글은 배우고 쓰기 쉬워 시간과 힘을 덜 들게 해주는 글자다. 오늘날은 셈틀 누리망통신시대인데 그들과 찰떡궁합인 글자다. 한글은 우리 겨레의 으뜸 문화유산이고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하다. 그 한글을 만든 날을 기념하고 기뻐하며 문화잔치를 하는 게 무엇이 나쁜가?! 우리는 복 받은 국민이다. 한글을 버리는 건 언제나 남의 문화와 정치에 짓밟혀 살고 싶다는 일이고 복 떠는 짓이다. 세계 으뜸가는 글자를 가진 주인으로서 그 글자를 잘 이용하고 빛내어 민족자주문화발전과 인류문화발전에 이바지 할 생각은 하지 않고 스스로 깔보고 짓밟는 건 바보짓이고 부끄러운 일이다. 한글날을 국경일로 만들고 잘 기념할 때 나라 일이 제대로 술술 풀릴 것이다. 세계에서 으뜸가는 문화강국, 경제 군사강국이 될  것이다. 아직 한글을 우습게 보는 경제단체와 같은 얼간이 집단과 정치인, 공무원, 국어학자들이 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어 국민수준이 만족할 정도로 높아지지 못해 1등 국가가 되지 못했지만 머지않아 한글은 온 누리에 빛나고 우린 세계 으뜸 나라, 으뜸 겨레로 될 거라 굳게 믿는다. 다시 한번 말한다. 국경일도 바꿀 수 있다 .한글날은 어떤 국경일이나 기념일보다 개국과 국권회복과 국가발전에 가장 크게 이바지한 날로서 국경일 제정법 정신에 가장 잘 맞는 날이다. 한글날은 경제를 살리는 날이다. 토요휴무제와 겹쳐서 3일 놀게 되어 경제가 어려우면 왜 다른 공휴일은 탓하지 않고 한글날만 탓하는가?  한글날을 공휴일로 정하지 않아도 좋으니 이제 공휴일타령, 돈타령은 하지 말고  빨리 국경일로 정해 민족자주문화를 꽃피워 1등 문화국민이 되자. 그래서 온 국민이 마음껏 한글을 자랑하고 즐겨 쓰게 하자. 그리고 한글을 갈고 닦아 후손에게 물려주고 외국인에 자랑하자. 며칠 뒤 17대 국회 여야 국회의원 수십명이 한글과 한글날을 빛낼 모임을 만들고 한글날 국경일 제정과 우리말을 살리고 빛낼 많은 일을 힘차게 하겠다니 반갑고 고마워 가슴이 설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