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에서 태백으로 가는 31번국도에서 태백산으로 가기전에 아름다운 414번지방도. 만항재가 있는 함백산으로 오르는 414번 지방도에 있는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 하늘목. 영월시내를 벗어나 태백시내를 들어가기전에 별다른 음식점이나 카페가 없는데, 만항재로 가는 414번 지방도변에 있는 장산콘도와 하늘목 레스토랑이 잠시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쉼터가 될 만한 곳이 아닌가 싶다.
일반적인 으리으리한 공간을 자랑하는 곳이 아니지만 적당히 넒은 창가에서 바라보는 영동지방의 산자락이 진한 여운을 남겨준다. 아직 녹지 않은 잔설과 조금 따뜻해진 겨울날과 어울림이 보기 좋다. 더 따뜻한 날씨라면 이마가 따가울 정도로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외부 테이블에서 커피나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멀리 홀딱 벗은 겨울 강원도 산이 자그마한 창가너머로 멀지만 친숙하게 보인다. 이런날 함박눈이라도 내리면 좋으련만.....
그냥 평범한 실내 공간이지만, 영월과 태백사이에 별다른 쉴 공간이 없는 탓에 이정도의 내부의 모습에서 감사한 마음이 든다. 일층에는 가족끼리의 손님이 많은지 테이블이 제법 넓게 만들어져 차 한잔 하려면 이층이 어울릴 것 같다. 장호처럼 계단을 싫어하는 사람은 걍 일층에서.......
이런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위의 자리를 보자면 청년시절 뭐가 그리 좋았는지 즐겨다니던??? 커피숍이 생각난다. 90년초 그땐 호프집 만큼이나 커피숍도 많았는데............
창가 너머로 화롯불이라도 피워 놓았다면 좀 춥더라도 밖에서 따끈한 차를 마시고 싶어진다. 이날 따라 함백산 겨울날씨가 겨울 같지 않아 바깥풍경이 정겨워진다.
창가에 있는 모조 벽난로의 빠알간 색감이 전체분위기를 포근하게 감싸주고 있다. 내부에 있는 화장실도 깨끗하게 청소 정리가 되어 있고, 1인분에 6천원정도 하는 곰탕 식사부터 양식까지 식사를 할 수도 있어 지나는 길에 요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주소는 강원도 영우러군 상동읍 구래리 산 1-1 전번은 033) 378-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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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투어맨 원문보기 글쓴이: 투어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