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키 니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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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느낌으로 겨울 시즌이면 항상 트렌드 세터들의 사랑을 받는 벌키 니트. 올해도 어김없이 등장, 트렌드 대열에 올랐다. 특히 올겨울엔 스웨터나 모자, 머플러는 물론
코트나 롱 카디건 등 아이템이 다양해진 것이 특징. 워싱된 벨보텀 팬츠와 함께 에스닉하게 입은 모습은 이번 겨울
내내 자주 보게 될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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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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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닉 스타일의 유행과 함께 등장해 특히 이번 여름에 큰 인기를 누렸던 디테일. 블라우스나 팬츠, 구두
등 다양한 아이템에 사용되었는데 에스닉 스타일을
더욱 멋스럽게 만들어주는 데 톡톡히 한 몫을 했다.
또한 레이스 업의 디테일이 갖는 여성스러움과 섹시한 아름다움을 강조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대담해진
패션 리더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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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백 VS 빅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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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커트와 롱스커트가 동시에 유행하는 것처럼 이젠 상반되는 두 가지 스타일이 공존하는 시대인 듯싶다. 지난 F/W 컬렉션만 보더라도 루이비통은 크로스로 두르거나 숄더로 매는 작은 백을 선보였고 미우미우 쇼에서는 모델들이 커다란 핸드백을 들고 등장했다. 이런 극단적으로 상반되는 아이템의 동시다발적인 유행은 이제 하나의 ‘트렌드’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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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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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와 상관없이 봄이면 항상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플라워 프린트. 올해도 어김없이 봄과 함께 등장하여 옷에 화사함을 더해준 것은 물론 여름엔 에스닉
룩, 가을엔 빈티지 룩까지 꽃의 향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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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한 디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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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동안 미니멀을 외치며 심플한 멋에 대한 예찬론으로 목소리가 컸던 사람들도 올해만큼은 이것저것
달고 붙이고, 주렁주렁한 디테일로 온몸을 장식했다.
하지만 이런 다양한 디테일에도 공통점을 찾을 수 있는데 이는 바로 로맨틱. 덕분에 공주풍이라고 치부되던 셔링과 레이스, 프릴 등은 세련된 모습으로 업그레이드되어 대중 앞에 당당하게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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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마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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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일본 스트리트의 빈티지에 의존했던 국내 트렌드가 유럽의 빈티지 스타일은 물론 문화까지 소화하면서 패션에 깊이 파고 들었던 한 해. 이런 트렌드에 맞추어 2002년 후반에 등장한 신규 브랜드들이 저마다 빈티지 느낌을 믹스한 아이템을 내놓아 그 인기를 입증시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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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듀로이 열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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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풍과 빈티지의 영향으로 당분간 코듀로의 인기는
계속 이어질 듯. 특히 보온성까지 겸비하고 있는 코듀로이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더욱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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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셔너블해진 스포츠 브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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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이후 스포츠 브랜드의 패셔너블한 변신이 눈에 띄었다. 스포츠 믹스 룩의 영향으로 다시금 급부상한 아디다스나 리복, 퓨마 등의 브랜드에서는 트렌드
세터들도 관심을 갖을 정도의 감각적인 아이템을 선보였고, 골프 웨어로 알려진 라코스떼는 에이지 타깃을 낮추고 젊고 트렌디한 변신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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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보 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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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여유 있는 주머니 모양이나 반달 모양의 호보
백. 국내에선 김민희가 모 드라마에서 들고 나와 트렌드가 된 아이템이다. 트렌디한 디자인에 의외로 물건이 많이 들어가 실용성을 찾는 실속파 패션 리더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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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펜던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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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F/W 구찌 컬렉션 이후 급속도로 유행된 십자가 목걸이. 목에 걸었을 때 길게 늘어지는 것이 특징이고, 화려한 큐빅 장식의 목걸이 부터 우드로 만든
묵주 느낌의 목걸이까지 다양한 스타일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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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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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인터넷 거품을 타고 우후죽순 생겼던 쇼핑몰들이 어느 정도 정리되면서 본격적인 인터넷 쇼핑 시대가 온 듯. 이제 소비자들도 ‘안 보고는 살 수 없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쇼핑을 즐기고 있다. 특히 국내뿐 아니라 해외 사이트에서 즐기는 쇼핑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 이런 경향은 앞으로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이제 쇼핑도 글로벌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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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 레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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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시즌에 상관없이 유행의 대열에 오르는 가죽
소재. 늦여름부터 등장하기 시작 하다 보니 두께는 얇아지고 컬러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컬러풀한 가죽 아이템들이 많이 나왔는데 블루, 퍼플,
오렌지 등 파스텔톤으로 화사하게 변모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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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닉 블라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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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에스닉 블라우스 하나쯤 장만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있을까? 화이트 리넨의 페전트풍에서부터 비비드한 자수 포인트가 사랑스러운 포크로 스타일, 화려한 페이즐리 프린트의 에스닉한 시폰 블라우스 등
멋스럽게 워싱된 블루진 에 매치한 이 스타일은 여름철 거의 유니폼과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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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프린지 장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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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피 걸들을 열광시켰던 화려한 디테일, 프린지. 주로
데님 스커트 밑단이나 가방 등에서 볼 수 있었지만 사실 일반인들에겐 그다지 많은 호응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2003년 컬렉션에서 길게 늘어진 스트링 장식이
많이 선보여 당분간은 치렁치렁 늘어진 디테일을 더
봐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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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폼 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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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간 몇몇 마니아들에 의해 관심을 끌어왔던 리폼이 이제 본격적으로 브랜드화가 되고 있는 추세. 국내에서도 ‘바닐라 비’나 ‘조앤루이스’등의 기존의
브랜드는 물론 ‘쌤’ ‘캐너비’ 등 새로 론칭된 브랜드들도 다양한 리폼 스타일을 선보였다. 이는 빈티지 룩의 한 맥락에서 비롯된 것으로 틀에 박힌 비슷비슷한 디테일이 아닌 자신의 개성에 맞춰 자기만의 것으로 만들려는 신세대들의 경향과 딱 맞아 떨어지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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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트쿠튀르 데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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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함으로 대변되던 데님이 트렌드라는 물결 속에서
화려한 변화를 보여주었던 한 해. 옆선으로 깊게 들어간 슬릿, 각종 모티브를 이용한 아플리케, 언밸런스
느낌의 패치워크 등 일반인으로서는 소화하기 힘들
정도의 과감하고 난해한 디자인들의 데님 아이템이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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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풀 벨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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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벨트의 등장은 유행이 아닌 스타일링의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된 것 같다. 그리고 재작년부터 꾸준히
등장한 빅 벨트가 서서히 대중들에게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듯. 올해만 해도 프린지가 풍성하게 달린
가죽 벨트로 허리에 포인트를 준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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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 화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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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등장하는 블랙과 화이트지만 올해만큼 극적인
대비를 보인 적도 없을 듯. 봄과 여름엔 로맨틱한 아이템과 함께 퓨어 화이트가, 가을엔 고딕풍과 함께 퍼펙트 블랙이 트렌드 컬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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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 매치 미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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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풍의 영향 때문인지 스타일에서는 단연 믹스
매치가 돋보였다. 예전 같으면 ‘미스매치’라는 비난을 받았을 스타일이 단숨에 초감각적인 매치라는
찬사를 받게 된 것. 더 이상 새로울 게 없는 현대 사회에서 이렇듯 부조화 속에서 미를 찾으려는 경향은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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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프린트 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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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만 해도 어떤 프린트가 유행이었다라는 리포트가 가능했지만 올 시즌엔 상황이 달라졌다.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프린트가 선보였기 때문. 기본적인 스트라이프에서부터 올 2002년을 강타한 에스닉 룩의 영향을 받은 페이즐리, 보터니컬, 플라워, 사라사 무늬 등의 패턴들이 거리에 물결을 이루었다. 뿐만 아니라 그래피티나 퍼니한 프린트 등 톡톡
튀는 감각이 느껴지는 다양한 개성 만점의 프린트도
만날 수 있었던 한 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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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풍 스타일 강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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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너비, 쌤, 콕스… 국내에 영국풍을 유행시킨 주인공
브랜드다. 베이식한 이지 캐주얼에 식상해 있던 소비자들에게 다가온 올해 론칭된 이 브랜드들은 지금 전
세계적으로 유행인 유럽풍 캐주얼을 국내에 선보여
신세대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중이다. 지금
유행하는 영국풍은 다양한 스타일을 믹스하는 것이
특징인데, 이 세 개의 브랜드도 영국적인 느낌에 각자의 색깔을 입혀 전혀 다른 룩을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 이들의 인기와 더불어 영국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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