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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시래기는 훌륭한 반찬입니다. 잘 말려 두었다가 추운 겨울에 된장찌개나 볶음으로도 좋고요, 무청 시래기를 넣고 끓인 감자탕도 별미이지요. 오늘은 감자탕을 소개할까 합니다. 감자탕은 감기예방은 물론 송년회로 술을 마시고 난 후 해장으로도
그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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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돼지 등뼈를 살 때에는 미리 정육점에 부탁을 합니다. 그리고 뼈 옆의 살도 가능하면 좀 많이 붙여달라고 부탁을 하고요. 그 등뼈를 사다가 먼저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줍니다. 최소한 물에 2시간 정도는 담가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 등뼈를 커다란 들통에 넣고 물을 뼈가 잠길 만큼만 부어 먼저 끓입니다. 이 때에는 뚜껑을 열고 끓여야
냄새가 쉽게 빠져나가며 생강이나 소주를 넣어주면 더 효과적입니다. 이렇게 한번 끓인 물은 버립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찬물을 부어 2시간 이상 푹 끓여줍니다. 등뼈로 국물을 뽀얗게 우려내고 살이 물러지는 동안 다른 준비합니다. 등뼈를 끓일 때에도 집집마다, 사람마다 방식이 다 다른데요. 감자를 좋아한다면 감자를 먼저 따로 삶아주거나 쪄줍니다.
함께 넣고 끓이게 되면 감자가 쉽게 부서져 국물이 지저분해지거든요.
그리고 시래기는 미리 불려 물기를 꼭 짜 두었다가 양념에 버무려 줍니다. 된장과 고춧가루, 마늘, 후추를 넣고 버무리는 것이지요. 꼭꼭 무치듯이 버무려야 맛이 잘 스며들어 시래기가 더 맛있어 집니다. 무청 시래기 외에도 배추 시래기를 사용해도 상관없습니다. 돼지 등뼈에 붙어있는 살이 다 부드럽게 뼈에서 떨어질 만큼 익었으면 양념한 시래기를 넣고 소금이나 국간장, 그리고 어슷 썬 파를 넣고 간을 맞춥니다. 여기에 미리 삶아둔 감자를 넣고 다시 한번 끓이면 됩니다.
1. 등뼈를 찬물에 담가 핏물을 제거한다.
2. 뼈에 물을 붓고 끓여 버린다.
3. 다시 물을 붓고 뼈에 붙은 살이 물러지게 끓여준다.
4. 시래기에 양념을 하고 감자는 미리 삶아 익혀둔다.
5. (3)에 (4)를 넣고 끓이면서 간을 맞추고, 먹기 전에 다시 감자를 넣어 끓여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