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상황봉 ♣ 남해의 보석같은 섬 완도 ( 전남 완도군 완도읍) 완도군은 전라남도의 서남쪽 끝에 있는 크고 작은 유,무인도 200여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에서 가장 큰 섬이 완도읍이다. 신라시대의 장보고, 조선시대의 이순신장군, 윤선도 등 역사적 인물들의 유적뿐만 아니라, 천혜의 경승과 풍광이 도처에 자리잡고 있다. 섬 이름은 빙그레 웃을 완(莞)자와 섬 도(島)자를 써서, 고향을 생각하면 따뜻하고 포근한 감정이 솟구쳐 올라 빙그레 웃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특히, 완도 주봉(해발 644m)을 품고 있는 상황봉은 동백나무로 빽빽하여 흰구름에 잠긴 동백꽃이 절경을 이루며, 정상에 오르면 남해의 다도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난류의 영향을 받아 겨울이 짧고 그다지 춥지 않아 갖가지 아열대식물이 자라고 있어 나무의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정도리 구계등이 유명하며, 완도에서 배로 20여 분 거리에 있는 국민관광지 신지도해수욕장도 여름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금은 육지와 완도를 잇는 연육교가 준공되어 교통이 편리한 서해남부의 교통요충지이다.
비금도 도초도 신안
♣ 비금도 목포항에서 54km 떨어진 비금도는 유인도 3개와 무인도 79개로 이루어진 섬이다. 해안선 길이는 약 132km 에 이르며, 지난 1996년에는 연도교가 개통되어 이웃 섬인 도초도와 하나의 생활권을 이루고 있다.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섬. 해안의 절경 뿐만아니라 내륙의 산들도 절경을 자랑하는 몇 안되는 섬 중 하나다. 세바위가 바다를 향해 다리를 뻗고 있는 모습이나 바위위에 자연적으로 생겨난 줄사다리, 색조화가 오묘한 바위들이 홍도의 비경에 버금간다. 인근 무인도 낚시터의 주변경관이 뛰어나며, 용암, 용혈, 효자암 등 기암괴석은 해송림과 잘 어울려 있고 섬 주위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새가 날아오른 형상이라 해서 지어진 이름 비금도(飛禽島). 한때는 소금 장사가 잘되어서 飛金島라 하기도 했다는 섬이다. 비금도는 섬자체의 절경으로도 유명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천일염전을 제일 먼저 시작한 섬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비금도의 해안절경과 더불어 원평항 너머로 지는 일몰의 모습은 지는 해를 보고 바다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착각을 느낀다 할 정도. 이외에도 비금도에는 용이 살다가 사람들의 등살에 못이겨 승천했다는 용소와 몸섬 내부에 있는 기린봉,떡메봉 등도 볼만한 구경거리이다. 특히 요즈음의 비금도여행은 비금과 도초도를 함께 오갈 수 있다는데서 더 큰 매력을 지닌다. 도초도에는 비금도 명사십리와 함께 신안 4대 해수욕장에 꼽히는 시목해수욕장이 있다
거문도 백도
▲ 거문도 항 ♣ 동백 피어나는 남쪽 바다 따뜻한 섬 - 거문도, 백도 긴 겨울을 지나 봄의 시작을 알리는 햇살이 얼굴에 따사롭게 비춰와도 봄이 왔음을 실감하기에는 주위가 너무나 황량하기만 하다. 이럴 때는 가족들과 함께 서둘러 남쪽으로 봄맞이 나들이를 나가보는 것도 좋겠다. 거문도 사건으로도 유명한 이곳은 원래 삼도라고 불리웠으나 사건 당시 청나라 북양대신 정여창이 거문도 주민들과 필담을 나누던 중 그 해박함에 놀라 거문도(巨文島)라 하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섬 전체에서 풍겨져나오는 느낌이 예사롭지만은 않다.
여수에서 불과 2시간 정도만 배를 타고가면 짙푸른 바닷물에 담담하게 몸을 담그고 있는 거문도를 볼 수 있으며, 선착장에 발을 내딛는 순간 싸아하게 밀려드는 개운한 바닷바람을 맞을 수 있다.
안면도 태안
♣ 태안에서 약 30km정도 떨어져 있는 안면도는 우리나라에서 6번째로 큰 섬으로 태안군과 안면도를 이어주는 다리가 1970년(연장200m) 개통됨으로써 육지와 이어졌다. 본래 안면도는 반도로서, 육지인 남면과 이어져 있었는데, 삼남지역의 세곡조운(稅穀漕運)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조선조 인조 때에 지금의 안면읍 창기리와 남면의 신온리 사이를 인위적으로 잘라냄으로서 이때부터 안면곳이 섬이 되어 오늘의 안면도가 된 것이다. 안면도에는 해안선을 따라 펼쳐져 있는 14개 해수욕장(꽃지,방포,삼봉,백사장,바람아래해수욕장 등) 안면읍의 상징인 해송을 마음껏 감상하고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안면도 자연휴양림, 천연기념물 제 138호인 모감주나무군락지 등이 있다
태안반도 신두리 사구
▲ 태곳적부터 바람에 실려온 모래 켜켜이 쌓여 마침내 사막처럼 거대한 모래언덕을 만들어 놓았으니, 충남 태안에 있는 신두리 사구다. 지도에 표기된 유일한 모래사장이다.
♣ 태안반도 신두리 사구 "아! 사막이다" 길이 3.4㎞ 너비 0.5~1.3㎞ 규모… 금개구리·갯메꽃이 사는 생명의 땅
봄 바다엔 설렘이 넘실대고, 여름 바다는 뜨겁다. 철 지난 가을 바다에선 파도 소리조차 쓸쓸하게 들리는데, 엄동설한의 겨울 바다는 이런 감정조차 사치스러울 정도로 냉혹하다. 그런데도 적지 않은 사람들은 눈물조차 얼려버릴 듯 맵찬 북서풍이 뼛속까지 파고드는 한겨울의 바다를 보고 싶어한다. 이들이 겨울 바다에서 건져 올리려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따뜻함과 희망이다.
군산 하제포구
♣ 말도 많고 탈도많은 새만금간척공사.군산과 변산의 새만금 방조제 공사로 그 가녀린 숨결을 이어가는 하제포구도 머지않아 뭍으로 변할지도 모를 운명의 바다 저 뒤편으로 해가 저문다. 군산 하제포구에서 만난 낙조. 섬과 폐선, 갈매기가 있어 외롭지는 않다.
전북 군산시내에서 은파유원지 입구를 지나고 남쪽으로 달리면 옥구초등학교에 닿는다. 여기서 우회전, 하제포구까지 이어지는 도로는 지평선을 보면서 드라이브하는 길이다. 마침내 길이 끝나고 바닷길이 열리는 곳에 낙조 감상 명소 하제포구가 숨어있다. 침몰된 폐선, 갈매기의 날갯짓, 올망졸망 보인 고군산열도 그리고 겨울 낙조. 그 하나 하나는 시인의 시어처럼 하제포구 풍경을 낭만적으로 꾸며주고 있다.
외연열도 충남 보령
♣ 안개의 섬 외연열도 충남 가장 서쪽에 자리 잡은 외연열도(外煙列島)는 보령시에 속한 70여개 섬 중 뭍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섬 무리이다. 외연열도 중 유일하게 사람이 살고, 해무가 잦아 외양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는 외연도 가는 뱃길은 즐겁다. 호도, 녹도를 거쳐 가는 뱃길에 크고 작은 섬들이 눈에 들어오고, 서해답지 않은 깨끗한 망망대해를 느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뱃길만 50여㎞라 1시간40여분 걸리는 배 여행도 짧지 않고 적당하다.
안개섬이라 불리는 외연도 섬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날씨가 좋아 모습이 잘 드러나는 것보다 어느 정도 해무에 가린 게 더 잘 어울리는 섬이다. 오래 전 연기와 횃불로 외적의 침입을 뭍에 알리던 외연도의 지정학적 위치도 이를 반영한다.
신안 임자도
♣ 신안 임자도 물반 모래반 고운 수렁 사각사각 집게 발걸음 사륵사륵 잔파도 향연 밤새 속옷자락 쓸리는 소리가 나더니, 임자도 해변에 아침이 왔다. 물살은 안개에 감싸이고, 안개는 물살에 포개져 모래밭 물이랑이 흥건하다. 해당화 꽃무리, 흰 삘기밭을 흔들고 온 바람이 물안개를 밀어내자, 모래밭엔 수백 수천겹의 속옷무늬가 남았다. 물살 돌아와 찰랑일 때까지 길이 12㎞ 폭 200m, 물먹은 모래사막의 임자는 손톱만한 집게와 엽낭게들이다. 눈을 낮추면 다 들린다. 집 지고 집 찾아가는 집게들 발걸음 소리, 삽시간에 수만개의 모래구슬을 깔아놓는 엽낭게들의 모래 다루는 소리. 국내에서 가장 긴 모래밭을 자랑하는 전남 신안군 임자도의 대광해수욕장 이다.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쉬지 않고 걸어도 한시간이 넘게 걸리는 긴 해수욕장이다
신두리해안
♣ 태안해안 신두사구는 빙하기 이후 1만 5천년부터 서서히 형성되기 시작하였으며, 북서계절풍을 직접 받는 지역으로, 강한 바람에 모래가 파랑에 의해 해안가로 운반되면서 오랜 세월에 걸쳐 모래언덕을 이룬 퇴적지형의 전형이다. 전 사구, 사구초지, 사구습지, 사구임지 등 사구에서 나타날 수 있는 모든 자연여건이 나타나는 전형적인 사구지대로서 해안사구 중 최대 규모로 독특한 자연경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내륙과 해안을 이어주는 완충역할과 해일로부터 보호기능을 하고 있다. 2001년 천년기념물 제 431호로 지정 규모 : 길이 3.2㎞, 폭 1.2㎞ 면적 : 982,953㎡
신두리는 마치 동해바다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툭 트인 바다와 곧게 뻗어있는 해안선이 아름다운 곳이다. 때문에 사철 언제나 바다의 낭만을 몸으로 느끼기 적당하다. 그리고 썰물 때 드러난 개펄을 따라 자동차로 질주할 수 있는 해방감도 있어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대천해수욕장 보령 무창포
♣ 대천해수욕장 폭 100m, 수심 1.5m, 수온 섭씨 21도인 서해안 최대의 해수욕장이다. 3.5km의 해안선을 따라 하얀 조개껍질 모래가 깔린 백사장이 펼쳐져 있다. 해수욕장 내에는 각종 편의시설 및 휴식공간, 문화 예술공간(아코드길목, 아티스길목, 아베로에스길목, 조각공원, 돌공원)이 잘 조성돼 있다. 또한 각종 이벤트행사로서 대천해변제, 요트대회, 전국사진공모전, 대학그룹사운드공연 등의 문화예술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
소매물도 경남 통영 ♣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움에 대미를 장식하는 섬. 통영에서 배를 타면 한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소매물도. 바다와 섬이 있는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상상해 그린들 이만한 그림이 나올 수 있을까 싶은 감흥에 벅찬숨을 토하게 하는 곳이다. 대도시의 찌든 현대인이 꿈꾸는 파라다이스가 있다면 소매물도가 바로 그 곳일 것이다. 비취빛 바다와 초원위의 하얀 등대가 투명한 하늘과 만난다. 섬 주변의 기기묘묘한 갯바위들이 그 아름다움을 절정에 달하게 한다.
소매물도는 본섬과 등대섬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그 거리는 약300m 떨어져있다. 마을 뒤편 비탈길을 따라 약 10분정도 올라가면 최고봉인 망태산이 나온다. 자연전망대로서 여기서 내려보는 등대섬은 소매물도 절경의 제일로 친다. 이국적인 멋이 가득한 등대섬 전경은 소매물도 제1의 볼거리다.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참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등대섬 가는 길의 몽돌밭은 하루 두 번, 본 섬과의 길을 열어준다. "모세의 바닷길"을 소매물도에서도 볼 수가 있다. 한여름이면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조금 깊은 곳에서 스쿠버다이빙도 가능하다. 배를 타고 섬 전체를 돌아보는 것은 소매물도 여행의 백미이다. 불쑥 솟아오른 갯바위 사이로 부서지는 파도, 바다 안개가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 소매물도를 찾는 관광객들 중에선 이미 이곳의 정취를 느껴본 사람들이 많다. 처음 이곳을 찾았을 때의 진한 감동을 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소매물도나 등대섬은 어디랄 것도 없는 천혜의 갯바위 낚시터다. 봄여름에는 참돔, 농어, 볼락, 돌돔, 가을. 겨울에는 삼치, 감성돔 등의 손맛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증도 우전해수욕장 신안
♣ 증도 목포에서 49.4km, 지도읍에서 해상 3㎞ 지점(동경 126°1", 북위 35°0")에 위치하며 서쪽은 자은면, 남쪽은 암태면, 북동쪽은 지도읍 그리고 북서쪽은 임자면과 이웃하고 있다. 무안 해제반도를 지나 지도읍 송도(솔섬)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30분쯤 가면 증도에 도착한다. 우리나라 최대의 소금 생산지라는 광활한 태평염전 사이를 지나 한참 가면 남동쪽 바닷가의 우전리에 위치한 우전해수욕장이 있다. 백사장 길이 4km, 폭 100m인 우전해수욕장은 90여개의 무인도들이 점점이 떠있는 수평선이 매우 아름다우며, 맑은 물과 주변의 울창한 소나무숲 때문에 시원스러운 여름날의 피서를 마음껏 맛볼 수 있다. 특히 이 곳 개펄은 게르마늄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매년 여름이면 '게르마늄 개펄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신안군에서는 게르마늄 성분의 '신안머드화장품'을 개발 판매하였고, 현재는 (유)신안머드에서 판매하고 있다. 신안머드화장품의 특징은 게르마늄, 미네랄, 알긴산이 타 지역 머드보다 많이 함유되고 입자가 미세하며, 청정해역에서 채취한 개펄을 사용함으로써 여러가지 피부활성 성분들에 의해 보습효과와 탄력증대, 모공 관리 등의 효과를 배가시켜 준다. 또한, 북쪽의 방축리 도덕도 앞 송·원대유물매장해역(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274호)은 600여 년간 바다 속에 잠들어 있던 송·원대 도자기 등 23,024점의 유물들이 발굴되면서, 국내는 물론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