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기(강이온)
2013년 제2회 작가지망생 합평회 범과같이님 <1999년>을 시작합니다.
- 지기(강이온)
시작 의견을 말나식님이 해주세요. 다른분들은 그 후 순서없이 발언하시면 됩니다.
- 말나식
예
- 말나식
이번 작품은 이해하기 정말 힘들었습니다.
- 마왕님은 다른용무중입니다
- 말나식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이론서를 펼쳐보게 되었습니다.
- 말나식
먼저 책의 한 구절을 인용해보겠습니다.
- 말나식
소설의 일반적인 논조가 별로 융통성이 없기 때문에 환상적인 요소가 들어가면 특별한 효과가 생긴다. 어떤 독자들은 드릴을 느끼고, 어떤 독자들은 숨이 꽉 막힌다. 환상은 그 방법이나 주제가 이상하기 때문에 부가 조정을 요구하는 것이다. E.M. 포스터 [소설의 이해] 120쪽
- 말나식
이 소설에서는 명확하게 주제라고 하는 것을 말하기 힘들 정도로 감추어져 있는 듯합니다.
- 말나식
처음에 읽으면서 왠지 몽환적 느낌도 들었고 해서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 말나식
제가 예전에 관심 가지고 있었던 환상과 예언이라는 기법을 적용해 보니 작품을 보게 되는 틀이 생기더군요
- 말나식
하지만 저 역시 이 테마에 관한한 정확히 체계화 시키지는 못했습니다.
- 말나식
이상입니다
- 밤에는 녹차가 좋다
저는 합평회가 처음입니다. 그래서 가급적 조용히 지켜 볼까 합니다.
- 지기(강이온)
그럼 말나식님과 저자의 1대1 대담이 됩니다. 뭐라도 말씀해주시면 저자에게는 큰 도움이 될것입니다.
- 지기(강이온)
공부하는 자리니까요
- 지기(강이온)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 말나식
작가님에게 몇가지 질문을 던져도 될까요 사실 너무 많은데....
- 지기(강이온)
그럼요
- 범과같이
얼마든지요
- 말나식
환상과 예언이라는 기법을 알고는 있었나요. 예전에 님의 작품을 읽다보면 실험 정신 같은게 느껴진 적이 있어서요
- 범과같이
아니요
- 범과같이
부끄럽게도
- 범과같이
작법이나 문학 이론과 관련된 채은 지식이 거의 전무합니다
- 말나식
저 자신도 이게 맞는 틀인지는 모르겠어요
- 말나식
그럼 다음 질문 은빛 반사관과 은빛 구슬은 의도를 가지고 기술되었나요
- 범과같이
네
- Moon님이 07.16 22:54에 입장하셨습니다
- 범과같이
의도를 가진 대상입니다
- 말나식
그럼 역시 같은 의도로 민소매도 기술되었겠네요
- 범과같이
그 부분은
- 범과같이
이분법으로 말씀드리기 애매합니다
- 범과같이
간단히 말할 수 있는 붑ㄴ은
- 말나식
그 의미는?
- 범과같이
은빛 구슬과 민소매가 같은 맥락의 매체라고 보긴 힘듭니다
- 범과같이
어떤 것의 의미를 말씀하시는 것이지요?
- 말나식
같은 의미가 아니라는 것은 저도 인정하고요
- 말나식
민소매도 의도였나는 거를 묻는 거입니다
- 범과같이
네
- 범과같이
의도입니다
- 아로하님이 07.16 22:56에 입장하셨습니다
- 범과같이
(안녕하세요)
- 아로하
안녕하세요
- 아로하
열심히 합평중이신가요
- 범과같이
(문님도ㅛ)
- 말나식
작품에서는 집착한다 싶을 정도로 소리에 관해 많이 기술하고 있는데요
- 범과같이
네
- 말나식
이 소리라는 것에는 의도가 깔려 있겠죠 물론.
- 범과같이
네 있습니다
- 말나식
그렇다면 여기에 담고 있는 상징성은 혼란 아닌가요
- 범과같이
아마 말나식님이 물어보시려는 대상들의 9할은 의미가 깔려있을겁니다
- Moon
아네 안녕하세요
- 범과같이
흠... 정확하다고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 엉터리님이 07.16 22:59에 입장하셨습니다
- 아로하
엉터리님 안녕하세요
- 범과같이
(안녕하세요~)
- 엉터리님은 다른용무중입니다
- 엉터리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꾸벅.
- 지기(강이온)
인사는 귓속말로요...
- 말나식
예 저도 모든 장치에서 의도성은 알겠는데 상징성 부분에서는 이해하기 힘들더군요
- 말나식
밤이라든지... 이러한 것들이 하나의 연결고리로 어떻게 이어지는가 하는 점에서 말입니다
- 범과같이
전반적인 것을 물어보시는 거라면 거의 제 스스로 작품 해설을 하는 꼴이 될 테니
- 범과같이
어려울 것 갖고
- 말나식
사실 그 점은 저도 인정합니다
- 모리타님은 온라인 상태입니다
- 모리타
저 급하지만 다 읽고 왔어요. 재미있는데요
- 모리타
군더더기를 조금 정리하시면 한결 좋을 것 같아요.
- 모리타
하여튼 나는 거리를 걷고 있었고 그 도중 그 아이를 보았다 뭐 요런거나..
- 모리타
뭉크의 절규는 글에 두번밖에 안들어간것 같은데 없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생각해요.
- 말나식
모리타 님이 참여해 주시니 저도 좀 쉴 수 있는 여유를 가져봅니다 ㅎㅎ
- 모리타
하하;;
- 범과같이
ㅎㅎ몽크의 절규 부분은 듣고보니 공감됩니다 제가 좀 비겁했나봅니다
- 모리타
저도 이런거 써 보고 싶었는데 으아.
- 모리타
범과같이님 소재는 어디서 찾으신거에요?
- 범과같이
굳이 말하자면 시작은 노트라다무스의 예언이었지만
- 범과같이
그걸 봐서 떠올랐닥보단 어떤 느낌을 찾던 도중에 그걸 떠올려서 실마리를 얻었다는 게 맞겠네요
- 모리타
아 그렇군요. 근데 제목하고 소설 내용하고 약간 안 맞는거 같지 안하요?
- 지기(강이온)
주제를 .. 범과같이님이 직접 말씀하신 폭력이란 단어를 써서 '폭력이 만연한 세기말적 현상속에 파편화된 인간인 나의 이야기" 정도로 파악이 되는데 이게 의도하신게 맞습니까?
- 범과같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긴 했지만 더 적합한 제목을 찾지 못했습니다
- 범과같이
그런 느낌으로 정리될 수 있겠네요
- 말나식
음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저절로 해소되는 군요
- 지기(강이온)
아뇨
- 지기(강이온)
작가의 의도를 물어본겁니다. 왜냐면 주제의식을 찾기가 참 어려운 소설이었거든요
- 지기(강이온)
의도를 정확히 표현하신건지 궁금합니다
- 범과같이
질문의 의미를 잘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 지기(강이온)
작가는 뭘 주제라고 생각하고 글을
ㅆ
- 지기(강이온)
쓴것인가, 독자가 정확히 전달받았다고 생각하는가
- 지기(강이온)
를 물었습니다
- 범과같이
강이온님의 말씀이
- 범과같이
제 의도와 거의 같습니다
- 범과같이
저 역시도 의도나 주제를 활자화하거나 문장화하지 않아서 정확하다고는 표현 못 한 것입니다
- 지기(강이온)
색다르네요.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쓰신거군요
- 범과같이
네, 정확히는 어ㅓ한 오브제?를 의도하고 씁니다
- 지기(강이온)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장력이라든가 묘사력을 볼때 뛰어난 감수성이 있는거 같네요
- 범과같이
고맙습니다^^
- 말나식
의식의 흐름이란 무슨 말인가요?
- 지기(강이온)
버지니아 울프가 쓰는 창작기법인데요. 제 문장 안에서는 좀 다르게 고쳤습니다
- 지기(강이온)
원래는 생각나는대로 흘러가듯이 쓰는 울프 특유의 소설 기법을 말합니다
- 지기(강이온)
생각나는대로 썼냐는 표현이었습니다. ㅎㅎ
- 말나식
범과 같이 님의 오브제는 무슨 의미인가요
- 범과같이
흠...
- 범과같이
굳이 표현하자면 공간이랄까요?
- 범과같이
저는 개인적으로 문학과 관련된 대상에 한하여 정의하는 것를 굉
장히 기피합니다.
- 범과같이
단점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 모리타
저는 범과같이님의 글을 읽고 아이덴티티 라는 단어가 생각이 났어요. 딱히 장치라고 생각되는 것들은 잘 모르겠지만; 워낙 급하게 읽은지라.. 그래도 거의 걸림 없이 쭉쭈 읽어지던데요. 다음에 시간 있으면 꼭 다시 읽고 감상평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 범과같이
그래서 정확히 제 소설에 담고자 한 주제가 무엇이냐? 라고 물으신다면 전 그냥 소설을 내밀겁니다. 어쩔 수 없이 요약해야 할 경우 그때 급급하게 정리하는 편이죠
- 범과같이
관심 고맙습니다.
- 범과같이
^^
- 지기(강이온)
범과같이님.. 오브제 보다는 미장센 아닌가요?
- 범과같이
그런가요?
- 범과같이
저도 정확한 단어의 의미를 알고 쓴 것은 아니었습니다
- 지기(강이온)
오브제로 볼것은 변기속에 들어있던 달(은빛구슬) 정도입니다
- 범과같이
이론에 관해선 주워들은 지식 밖에 없어서 ㅠ
- 지기(강이온)
그 주제를 형상화하기 위해서 어떤 무대, 어떤 시각, 어떤 공기 이런걸 계획했다면 미장센입니다
- 범과같이
미장센에 가깝겠네요
- 지기(강이온)
걍 아는 단어로 갑시다. ㅎ
- 말나식
음 제가 모르던 용어들이 마구 나오니 좋네요 공부도 되고 ㅎㅎ
- 범과같이
넵넵
- 폐쇄적 낙천주의자님이 07.16 23:17에 퇴장하셨습니다
- 밤에는 녹차가 좋다
(미투)
- 범과같이
여튼 그래서
- 범과같이
주제에 관한 질문이나 대상의 의미에 관한 정확한 해설을 요구하시면
- 범과같이
해야겠지요..ㅎ 다만 좀 시간을 주십시요.
- 범과같이
안그래도 지금 정리하는 중입니다. 나름;;
- 폐쇄적 낙천주의자님이 07.16 23:19에 입장하셨습니다
- 지기(강이온)
그렇다면 이 합평의 주제는 ... 작품의 주제의식을 묻는게 아니라, 범과같이님의 소설론이 되겠군요
- 범과같이
(다시 안녕하세요)
- 말나식
아뇨 저에게는 주제 의식이 어느 정도 전달되었네요
- 지기(강이온)
왜냐면 저는 소설을 한편의 무용으로 생각합니다. 독자에게 어떤 감동을 주기 위해서 어떤 근육의 움직임, 어떤 손동작, 어떤 발의 각도 이런것을 정밀히 계산하여 작가가 의도한 것을 정확히 독자에게 꽂히도록
- 지기(강이온)
그래서 인풋과 아웃풋이 같아지는 것을 소설기법으로 생각합니다
- 폐쇄적 낙천주의자
크롬을 쓰는데, 요즘들어 "앗, 이런"이라는 오류 메시지가 자주 떠서 그만... 튕겼다 다시 들어왔네요..
- 지기(강이온)
하지만 범과같이 님은 작가자신도 글이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에 독자도 예상치 못한 반응을 보이게 되겠네요. 그렇죠?
- 범과같이
네 그렇습니다. 그지 않으려고 많은 장치를 해두는 편이죠
- 범과같이
그래서 복잡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 지기(강이온)
그래서 주인공이 그렇게 무기력한거군요
- 지기(강이온)
주인공 자체가 어떤 의도를 가진 행동이 아니라 작가가 정해놓은 상황안에서 그대로 이끌어져 가고 있죠
- 범과같이
네
- 폐쇄적 낙천주의자님은 다른용무중입니다
- 범과같이
제 작품 속에서 1인칭 주인공이란
- 지기(강이온)
안그런건 아이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는 자선적인 행동인데
- 지기(강이온)
왜 입니까?
- 지기(강이온)
세기말적 폭력에 저항하는 겁니까?
- 범과같이
시선을 전달해주는 하나의 인물일 뿐이비다
- 범과같이
그 부분에 관해선 좀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 범과같이
저항이기도 합니다만, 위선이기도 합니다. 자기만족일 수도 있고요
- 지기(강이온)
혹시 까뮈의 이방인을 읽으셨습니까?
- 범과같이
아니요 ?;;
- 지기(강이온)
낮에 나오는 태양에서 이방인에 대한 오마주를 봤거든요
- 범과같이
참 짧은 지식이 탈로 나네요
- 지기(강이온)
그냥 우연이었네요. ㅎㅎ 재미있었는데요
- 모리타
태양에 눈이 부신 ~
- 지기(강이온)
그 작품 읽어보세요. ㅎ
- 범과같이
넵 꼭 읽어봐야겠네요
- 밤에는 녹차가 좋다
(좋은 글을 쓰려면 많은 책을 읽어야 한다는 말이 생각나는군요.)
- 범과같이
(미투입니다)
- 아로하
50명씩이나..
- 모리타
대인배셔..
- 지기(강이온)
일당백하는 분이 오신대서요
- 범과같이
(허허 인원수 한도가 무시무시하군요)
- 밤에는 녹차가 좋다
(다음의 체팅 서버는 조루라서 그 인원이 다 들어오면 렉이 걸릴거예요.)
- 에이도스님이 07.16 23:25에 입장하셨습니다
- 범과같이
(와우... 오셨군요. 안녕하세요)
- 범과같이
(절 이 사지에 끌어들이신 장본인)
- 말나식
저는 아직 궁금한 게 많은데 마지막 부분의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여왔다는 일종의 반전일까요?
- 에이도스
안녕하세요, 참관할게요, 죄송해요, 감기가 너무 심해요^^
- 범과같이
어떤 의미에서 반전을 말하시는 것입니까?
- 범과같이
반전이 맞긴 합니다
- 에이도스님은 다른용무중입니다
- 모리타
인사는 귀숑말로 하라고 지기님이 말씀하셔서요 ㅋ
- 말나식
문제는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는 의미에서요
- 범과같이
네 그런 의도입니다
- 말나식
신창원, 탐사선, 개기 일식 들의 에피소드들은 왜 비중있게 다루었나 이해하기 힘든 측면이 있네요. 거의 연속적으로 이루어지면서
- 지기(강이온)
사실 공포의 대마왕이 돌아왔다고 외친건 사실은 주인공, 아이를 죽인건 사실은 주인공, 세기말적 폭력에 참여한건 사실은 여러분 모두
- 지기(강이온)
이런 메시지로 읽었습니다
- 범과같이
오
- 범과같이
좋은 요약입니다
- 지기(강이온)
그러나 달님만큼은 죽어도 이해가 안됩니다. ㅜㅜ
- 모리타
그러면요 제가 읽은대로 말씀 드리자면 주인공이 살인범이고 혹은 잠정적 살인범이라고 봤을 때 사건이 터지고 범인은 잡히고 하지만 여전히 목소리가 드리고.. 여기서 범인은 정확히 알 수 없도록 해 놓으신 건가요 일부러?
- 범과같이
네
- 범과같이
''의 목소리
- 범과같이
라고 쓰지 않고
- 범과같이
목소리라고 쓴 의도이기도 하다고, 구차하게 한 마디 덧붙여봅니다
- 범과같이
그리고
- 범과같이
일단
- 범과같이
말나식님 말씀부터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 범과같이
신창원은
- 범과같이
앞서 지기님이 말씀하신 주제를 부각시키기 위한 재료였지만, 좀 겉?기에 그쳐 오히려 혼란을 야기한 것 같고요
- 범과같이
달은
- 범과같이
기본적으로 물의 이미지와 함께 갑니다
- 범과같이
같진 않지만
- 범과같이
아이와고도 같은 맥락이고요
- 범과같이
희망(이라고 단정짓기 힘들지만)이란 단어와 연관시켜보심이 어떨까 하네요. 양심도 괜찮고요
- 지기(강이온)
이걸 작가한테 물어보는게 득인가 싶습니다. ㅎㅎㅎ
- 지기(강이온)
작가도 모르고있잖습니까!!!
- 지기(강이온)
아놔..
- 범과같이
그렇죠ㅠㅠ
- 지기(강이온)
(흥분했음)
- 범과같이
모른다기보단...
- 범과같이
느낌입니다. 라고 변명해봅니다
- 말나식
하지만 나름 대상에 대한 해석은 될 수 있죠
- 지기(강이온)
될대로 되라 우연적 효과만 얻겠다. 라고 하는게 작가적 책임감이 있는 행동인지 모르겠습니다
- 지기(강이온)
실험적으로 이거 한편에 그치시길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 말나식
그것을 받아 들이는 것은 독자의 판단이겠지만
- 범과같이
흠
- 말나식
저는 오히려 참 좋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 범과같이
우연적 효과라는 말이 나온게 좀 안타깝긴하지만 그렇게 느낄 수도 있다 생각됩니다
- 말나식
제가 써 보고 싶었던 류의 소설이기도 하고요
- 범과같이
다 저의 탓이죠 ㅠㅠ
- 말나식
아직 구체화 부분은 약한 듯 해요
- 지기(강이온)
각 장면마다 공들여쓰신것, 어려운 소재에 과감히 도전한 용기, 사유의 깊이는 인정하겠습니다
- 지기(강이온)
나머지를 받아들이기엔 전 좀 구식 마인드인가봅니다
- 범과같이
아닙?
- 범과같이
제 작품이 설득력이 없기에 나온 이야기니까요
- 말나식
그건 단지 취향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범과같이
제가 의도하고 원한 바를 좀더 잘 표현했으면 나오지 않았을 이야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
- 말나식
하지만 님은 이미 하나의 문체를 가지게 된 것 같아요. 예전의 작품에서도 비슷한 것을 느겼었고요
- 말나식
계속 발전시켜 나가보심이 좋을 듯합니다
- 범과같이
격려 고맙습니다
- 모리타
(합평회라는 것은 참 좋군요. 가서 클릭할 엄두를 못내던 소설방을 기웃거리게 만들다니..)
- 말나식
예 앞으로 단골 참석 부탁합니다. 저는 못하겠지만 ㅎㅎ
- 범과같이
그런데 지기님의 말씀을 들으니 알타리님이 1999년을 가지고 하셨던 이야기의 의미를 좀더 알겠네요
- 지기(강이온)
정리할까요?
- 말나식
예
- 지기(강이온)
정리의 변을 듣겠습니다.
- 지기(강이온)
말나식님..
- 말나식
저는 잠시 후에
- 지기(강이온)
모리타님은요
- 모리타
저는 아까 다 이야기 했어요. 정리를 하자면요. 재미있었구요. 퇴고를 하셨다고 써있ㄷ던데 군더더기가 더 있는 것 같아서 과감하게 쳐 내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제목도 다시 한번 고민 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아 글자가 왜 이렇게 안 ㅕㅈ요;;
- 모리타
여기까지 랍니다.
- 지기(강이온)
말나식님 말씀해주세요
- 말나식
처음에 이야기 했듯이 작품의 난해성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 말나식
앞으로 이 부분을 어떻게 해소해 나가느냐는 작가의 몫이라 생각되고요
- 말나식
신선하게 느껴지는 시도들, 작품 속에서 느껴지는 치열함 들이 좋았습니다 이상입니다
- 폐쇄적 낙천주의자님이 07.16 23:46에 퇴장하셨습니다
- 지기(강이온)
저는 이 작품에서 습도 높고 온도가 높아서 옆사람을 죽이고 싶어지도록 짜증나는 한여름 열대야의 답답한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그런 분위기에서 어린아이가 죽어가든 고양이가 죽어가든 너무 자연스러웠지요.
- 지기(강이온)
주인공이 어떻게 나아갈지 모르겠다는 부분에 제가 좀 흥분을 했는데, 제 오독이고 작가의 겸양의 말일 수 있겠다고 방금 생각했습니다. 이 작품은 그 자체가 세기말입니다.
- 지기(강이온)
이상입니다
- 범과같이
그럼
- 범과같이
마무리된건가요
- 범과같이
?
- 지기(강이온)
네 이상으로 합평회 마칠게요
- 모리타
수고하셨습니다. 짝짝짝짝!
첫댓글 잘 봤습니다^^...
굉장히 치열하게 진행 되는 것에 신선한 충격 받습니다.
자주 뵙겠습니다!!
저에게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준비 부족으로, 범과같이 님에게 질문만 던지며 저의 궁금증만 해소하는 시간이 되었다는 아쉬움이 남는군요 합평회에 참여하면서 많은 공부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