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식을 한지 1일이 지났다. 1일이 지난 후에, 나는 지금 1학기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있는 중이다. 1학기란 말을 보아도 시작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시작이란 말은 나에게는 1년마다 찾아온다. 항상 매 학년이 시작 될 때, 시작과 만남을 가지게 된다. 그런데, 이번 시작과의 만남은 단순한 만남이 아니다. 중학생이 되기 때문이다. 중학생이 되기전, 초등학교 6학년이였을 때 내가 곧 중학생이 되기 때문에, 여기저기서 “중학생 되면 내신 장난 아니래”“내 옆에 있는 친구도 적이라자나”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았다.
드디어 나는 중학생이라는 첫 계단을 오르게 되었다. 이 첫 계단이 나에게 힘든 계단일지, 쉬운 계단일지는 내가 하는 것에 따라 달렸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초기에 우리반의 급훈 “처음 마음처럼”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로 통일 되는 사람이 되려고 다짐을 했다. 중학생이 되자, 두꺼운 책과 낯선 선배들, 처음 만나는 친구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어느덧 나는 이것들과 좋은 사이가 되었다. 이런 저런 것과 만남을 가지고 친해지려는 시간을 가지다 보니 학기 초가 다갔다. 아직 같은 반이 된지 얼마 안 되었지만, 우리반의 합동심을 확인해 볼수 있는 체육대회가 열렸다. 체육대회가 다가 오기전 자기가 참가하고 싶은 종목에 들어가 경기를 하게 되었다. 나는 발야구 팀에 들어가게 되었다. 나는 공을 무지 못찬다. 공이 땅바닥에서 자기 혼자 놀 실력이니까 말이다. 그래서 체육대회가 열리기 전, 언니들과 모여 자리를 정하고 열심히 차는 연습을 하였다. 그렇게 연습을 하는데도 조금도 안 뜨는 공.. 내가 우울해 하고 있을 때 1학년 ACE 소영이는 나를 위로해 주었다. 남자같이 생긴 외모에 공까지 잘 차니 언니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나도 열심히 연습을 하였다.
체육대회 첫날, 역시나 내 예상처럼 공은 바닥을 돌았고 쓰리아웃이 되었다. 언니들은 나에게 야유를 보내었다. 나의 그 때 심정이란,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서러웠다. 그래서 나 때문에 지면 어쩌나 하고 걱정을 했지만, 우리 팀은 결승전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체육대회가 끝나고 내일 있을 결승전을 위하여 열심히 연습을 하였다. 연습을 할때, 열심히 연습을 하면 된다더니, 공이 위로 조금씩 뜨기 시작했다.
결승전날, 그 날은 모든 경기들이 결승전을 펼치는 날이었다. 발야구는 오전 중 빨리 치러졌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몰렸다. 정말 시합처럼 상대팀은 주황색 옷을 입고 우리 팀은 파랑색 옷을 입었다. 내 차례가 되어 공을 뻥 찼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공이 뻥하고 멀리 날라가는 것이였다. 선배 언니는 잘했다고 칭찬해 주었다. 이제 내가 수비를 할 차례이다. 그런데 2번째 공격수가 1루쪽으로 공을 던진 것이다. 그래서 나는 공을 나도 모르게 퍽 받았다. 그 때 친구들이 나에게 정말 멋있었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었다. 그래서 어저께 분했던 마음은 가시고 정말 기분이 좋아졌다. 이제 이 기억에 남을 체육대회도 1학기의 한 추억거리가 되었다.
어느덧 아이들이 긴장하고 끝나면 노는 시기,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다가왔다. 사실, 중간고사때 나는 많이 후회를 했었다. 문제를 잘 읽을껄하고 말이다. ‘이런 실수 하지 말어야지’라고도 다짐했다. 그래서 기말고사때 열심히 해서 점수를 올리기로 하였다. 그래서 나는 수행평가는 정말 내가 만족한 대로 점수가 나왔다. 그런데 지필고사에서 실수를 많이 해서 점수를 많이 놓쳤다. 이 글을 쓰면서 다시 한번 시험에 대한 반성을 하게 되었다. 항상 처음 마음 먹은대로 끝까지 갈려고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게 되지 않는다. 공책도 마찬가지다. 내가 처음 새 공책을 쓸 때면, 글씨를 반뜻하게 예쁘게 쓰게 된다. 그 공책을 거희 다 썼을때 공책을 다시 한번 본다면 앞장의 내 글씨와 뒷장의 내 글씨가 조금은 차이가 날것이다. 그것처럼 나의 마음도 똑같은 것 같다. 오늘 이 생각을 했다. 이제 겨우 반틈의 계단을 올라왔다. 그런데 이 반틈의 계단이 나에게 정말 힘들었던 것 같다. 아직도 나에게는 많은 계단들이 남았다. 이 계단을 내 혼자 힘으로 넘기 위해서는 지금 기초를 잘해놔야지, 이 첫 계단을 잘 시작해야지 그 다음 계단을 더 거뜬히 오르게 된다.
나는 다음 2번째 계단을 위하여 이번 여름방학을 통하여, 나만의 공부 비법을 만들어 2학기가 끝나고 나서 또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그 때는 "2학기는 만족해"라고 말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항상 사람이 무엇인가 했을때 조금씩은 후회를 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2학기 때는 1학기때의 실수나 후회를 조금만 했으면 좋겠다. 완벽 했으면 좋겠지만, 그것이 사람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남은 2학기는, 내가 맡은 생활부장의 임무와 친구들간의 우정, 선생님이 주신 용기를 가지고 날날이 활기차고 밝은 생활이였으면 좋겠다.
첫댓글 수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