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는 왜 날개를 가지고 있을까(Pourquoi les oiseaux ont-ils des ailes? 2003)
안느 테세드르, 정은비, 민음in 48, 2006, P.70.
- 안느 떼세드르(Anne Teyssèdre, s.d.) 진화 생물학자이자 동물 행동학자로서 근 20여 년 동안 과학의 대중화에 힘써 오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동물의 의사소통(Les clefs de la communication animale 2006)』등이 있다.
- 장은비: 외대 불어과 졸업, 파리 소르본 대학 유학,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
- 감수자 민미숙: 인하대 생물학과 동물계통 진화분류학으로 박사, 현재 서울대 수의과 대학 한국야생동물유전자원은행의 책임 연구원, 『한국의 양서류』『개구리』등이 있다.
5억년전 최초의 척추동물인 연골어류가 생겼다. 그 이후로 3억 8천만년전 양서류 등장에서, 3억 6천만년전에는 물에서 뭍으로 즉 지상에 활동하는 파충류가 등장하고, 이 파충류들 중에서 피부(단백질)의 변화에서 여러 육지동물이 생기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로부터 1억년쯤 지난 후에], 2억 5천만년 전, 익룡과 공룡의 공통 조상인 공룡새가 처음 등장한다. 가는 섬유[털의 일종]에 불과했던 최초의 깃털은 약 1억 7천5백만년 전 코엘루로사우루스(Coelurosauria)에게서 처음 생긴 것으로 보인다.
약 6500만년 전인 백악기 말까지 새로운 조류가 번성하였으나, 이 시기에 인도에서는 거대한 화산 분출과 지름 10㎞에 달하는 운석이 멕시코 만[유카탄 반도 인근]에 떨어지지는 과정에서 거의 모든 생명종의 멸종을 거쳐서 현생 조류가 남게 된다.
흥미있는 점은 육지로 올라오면서 파충류의 피부의 변화, 즉 털이 생기고 온혈동물로 전환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해 설명은 여기 작은 지면상 부족하다. 피부변화를 주목하면서 날기 위한 깃털의 생성은 포유류와 다른 길로 진화를 한 것으로 보인다. 진화론을 내적 실재성의 강조로서 “눈”의 예를 들지만, “뼈”가 “눈”보다 먼저인 것 같고, “피부”는 “눈” 다음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지나가듯이 언급한 “피”의 예가 새롭게 나의 관심으로 떠오른다. (48WKD)
## 새는 왜 날개를 가지고 있을까(Pourquoi les oiseaux ont-ils des ailes? 2003)
* 차례 5
* 질문: 새는 왜 날개를 가지고 있을까? 7
새들은 왜 날개가 있을까? 날기 위해서? 대부분의 경우는 그렇다. 그러나 모든 새가 그렇지는 않다. 예를 들어 타조나 펭귄은 새인데도 날지 않는다. (7) [자연에는 별종이 있기 마련이다.]
찰스 다윈(Charles Robert Darwin, 1809-1882) .. 자연선택 ... 적응
진화는 집안을 꾸미거나 집을 수리라는 것과 비슷하다. 계속 변화를 주고, 재활용하고, 확 뜯어 고치기도 하고, 쓰지 않던 물건을 꺼내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도 한다. (9) [매우 흥미있는 비유이다. 결합은 여러 가지이고, 이 결합체 즉 다양체는 환경과 위상에 따라 그 소품(기관)을 다르게 사용한다. 기관이 원래 정해지지 않았다고 여길 때 “기관없는 신체”가 기원이 될 수 있다. 신체는 기계이고... / 진화에는 목적론도 결정론도 없다]
오늘날 많은 새들이 날개를 날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고 있으나, 일부는 헤엄치거나[팽귄] 과시행동[공작새]을 하는데 날개를 쓰는 것을 볼 수 있다. 또 키위 새처럼 날개가 퇴화되어 전혀 쓰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9-10)
첫째, 새의 날개와 비행의 기원은 무엇일까? 단계통군(單系統群, monophyletic taxon) .. 측계통군(側系統群, Paraphyly) .. (10)
둘째, 최초의 새에게 날개는 어떠한 용도로 쓰였을까?
셋째, 깃털달린 날개를 물려받은 후손들은 날개로 무엇을 했을까?(11)
약 2억 5천500만년 전의 네발 육식 동물인 원시 조룡[鳥龍, 새의 시조격]으로부터 나온 동물들 중에서 현재까지 살아남은, 새의 가장 가까운 친척은 놀랍게도 악어이다.(12)
제1장, 최초의 새는 왜 날개를 가지게 되었을까? 13
•최초의 새는 무엇이었을까? 15
최초의 새에 대한 화석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고, 또 그것을 발견할 가능성도 매우 희박하다. 하지만 미루어 짐작컨대 최초의 새는 두발과 날개를 가진 작은 공룡이었을 것이다. (15)
학자들은 시조새의 칼 깃이 비대칭이었다는 점에 주목한다. 시조새의 깃은 날개 바깥쪽 부분이 더 좁아서 안쪽보다 공기 저항을 덜 받도록 되어 있었다. (16) [이 비대칭은 유체역학적으로 공기 흐름을 받아서 부양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비행기를 보면 말이다. / 비대칭의 미학적 관점과 [복잡계] 비선형 이론의 관계도 흥미로울 것 같다.(48WKC)]
•날아다니는 새가 나오기까지 동물은 어떻게 진화했을까? 18
진화는 계속 이어지는 적응과 변화에 의해 조금씩 이루어진다. 즉 자연선택은 수많은 변화 중에서 어떤 것을 선별해서 그것을 환경에 맞추어 사용하는 것일 뿐이다. 자연선택은 목적도 계획도 없이 마구 잡이로 집안을 꾸미고 수리하는 것과 같다. 날기 위한 조건도 처음부터 완벽하게 갖우어진 것이 아니라 경험적 또는 후천적으로 그 조건에 들어맞게 된 것이다. 마치 고전 무용을 연습하던 발레리나가 의도하지 않게 징검다리를 잘 건너게 된다거나, 조깅을 열심히 하다 보니 스키를 오래 탈 수 있게 되는 이치와 같다. (18-19)
고 생물학자 스티븐 제이 굴드는 이처럼 특정한 상황에서 오랜 기간에 걸쳐 자연선택의 작용으로 발생한 특성이 새로운 생태조건에서 그 유용성이 확인되어 그 전과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굴절 적응’*이라 불렀다. (19)
원시 신경계의 발달과 몸의 좌우 대칭성은 7억년전 복잡한 구조를 지닌 최초의 좌우 대칭 동물에서 비롯되었다. 그 당시 모든 동물들은 물 속에서 살았으므로 좌우 대칭 구조는 방향을 틀거나 여러 방향으로 이동하는데 유리했다. (19) [생명체의 좌우 대칭형 흥미롭다.]
골격과 근육은 약 5억년전, 최초의 척추동물인 연골어류에서 만들어졌다.(19-20)
이들의 훈손인 경골어류가 나타난 것은 몇 천만년이 더지나 4억 5천만년 전경이다. .. 경골어류는 송어와 만새기 뿐만 아니라 갈가마귀, 족제비 등 현재까지 남아있는 모든 척추동물의 공통조상이다. (20)
네 발과 폐는 3억 8천만년전, 최초의 네 발 짐승인 양서류가 지상에 등장하면서 나타났다. 3억 6천만년전에는 서식처가 물에서 뭍으로 완전히 바뀌면서 육지에서 알을 낳을 수 있는 방수성 피부와 폐 등을 가진 최초의 파충류(양막류)가 등장한다. (20)
이렇게 해서 2억 5천만년 전, 익룡과 공룡의 공통 조상인 공룡새가 처음 등장한다. (20)
약 2억 3500만년 전 수각류[(獸脚類 Theropoda)] 공룡은 뼈가 속이 빈 파이프처럼 변하여 골격이 가벼워지게 되었다. (21)
현생조류가 날개짓을 할 수 있는 것은 쇄골이 중앙에서 합쳐져 있기 때문이다. 이는 약 1억 8천만년 전의 조상인 테타누라(Tetanurae)류에서 처음 나타난다. (21)
1억 7천만년 전, 코엘루로사우루스(Coelurosauria)류가 등장하면서 날개를 이루는 앞다리와 앞발이 길어지고 가슴뼈가 발달하고 단단해져 흉근을 받치게 되었다. (21)
1억 6천만년전, [코엘루로사우루스(Coelurosauria)류의 한 종으로] 마니랍토라(Maniraptora)류 등장, ... 손목뼈가 있어야 날개짓을 해서 양력(la portance)을 일으킬 수 있다. (24)
약 1억 5천만년 전, 엄지발가락이 발톱으로 변하면서 시조새의 가까운 조상은 다소 불안정하게나마 나뭇가지에 앉을 수 있게 되었다. (25)
•공룡의 깃털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칼깃은 상당히 복잡한 형태를 띠기 때문에 날고 싶다고 해서 갑작스레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시조새 화석에서 완벽한 깃털의 형태가 나타났다는 사실은 그전에 육상동물이었던 조상들이 뭔가 중요한 목적을 위해 깃털을 만들어 왔음을 의미한다. (25-26)
깃, 털, 비늘 같은 각질 기관은 상대적으로 약한 단백질로 되어 있어서 그 흔적이 화석에서 거의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26) [이 때문에 화석 찾기에서 성과를 거둔 것은 1990년부터 였다.]
백악기 초기의 공룡들이 이처럼 깃털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 또 매우 복잡한 형태의 깃털도 있었다는 것은 그들이 동일한 조상에게서 날개를 물려받았다는 증거이다. / 그렇다면 그 조상은 누구일가? 다시 한 번 조류 계보를 살펴보자. 가는 섬유에 불과했던 최초의 깃털은 약 1억 7천5백만년 전 코엘루로사우루스에게서 처음 생긴 것으로 보인다. (28)
깃털이 달린 공룡들은 날지 않았는데, 왜 깃털이 생겨난 것일까? (29)
•원시 깃털은 원래 무슨 용도였을까? 29
오늘날 새의 솜털은 포유동물의 털과 마찬가지로 열 전달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깃털의 본래 기능도 이것이 아니었을까? 그럴 수도 있다. (29)
자연선택의 압력으로 인해 나란하고 촘촘한 깃가지와 갈고리가 있는 작은 깃가지가 생겨나면서 깃털의 방수성은 높아졌다. 이로써 마니랍토르는 최초의 깃털을 만들어 냈다. / 추외와 바람, 비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게 된 마니랍토르류는 일 년 내내 활발히 움직이며 점차 진화해 나갔다. (32) - [진화는 역동적 움직임이다. 움직임의 활발성이 진화의 축일 가능성이 크다. 인간도 움직임의 활발하여 걷고 달리고, 그 달리기에서 목소리가 나왔다는 가설이 있다.]
•솜털은 왜 칼깃으로 진화했을까? 33
[깃털의 기능이 다양하다. - 털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다양한 것인가? 그 중에 만들어진 깃털의 용도(기능)가 다양해 진 것인가? 체온 유지와 모성(부성)의 양태로서 보호를 위한 생존형, 구애를 위한 치장형(과장형), 적(먹이에 대해)의 공격과 방어를 위한 도구형, 역동적 힘을 가속하기 위한 표현형(다리 근육 대신, 팔과 어깨의 활동 강화로)]
날개를 펼쳐서 새끼의 체온을 유지시켜 주기 위해서 솜털이 칼깃으로 진화했으리라는 가설이 있다. (33) [같은 종이 살아남기 위해 몸을 열을 보호하기 위해서가 먼저일 것 같은데 말이다. 양들과 펭귄들은 몸을 서로 밀착시키고 추위를 견딘다.]
개연성이 조금 떨어지는 다른 가설은 최초의 마니랍토르가 공중에서 벌레를 잡아먹기 위해 날개 깃털을 사용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34)
아주 그럴듯한 또 다른 가설은 마니랍토르의 기다란 깃이 소통을 위한 표시로 진화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특히 성선택의 압력에 의해 짝짓기 상대를 유혹하고 경쟁자들 위협하기 위한 수단으로 깃이 사용되었을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35)
이런 여러 가지 가설 중 어느 하나만 맞고 다른 것은 틀리다고 할 수 없다. 오히려 그 반대다. 하나를 가지고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는데, 왜 한 가지 용도로만 써야 한다 말인가? (35)
제2장, 공룡이 날았을까? 37
•네 날개 공룡이 새의 조상일까? 39
2002년 말, 중국 고생물학자 싱수[서성 徐星, 1969-, (他在1956)]와 그의 동료들이 그곳 랴오닝(遼寧) 성에서 깃털달린 새로운 드로마에오사우루스 화석을 발견 ... 싱수 박사는 그 화석에 중국의 저명한 고생물학자 구지웨이의 이름을 따서'마이크로랩터 구이(Microraptor gui)'로 명명했다. (39) [(한겨레 기사) 중국 베이징(北京) '척추동물문(門) 고생물학 연구소' 소속 화석 발굴팀은 최근북동부 랴오닝(遼寧)성에서 '마이크로랩터 구이(Microraptor gui)'로 명명된 공룡의화석을 발견했다. 싱수는 네 날개 시조새가 먼저라고 주장한다. ]
놀랍게도 새의 조상이 네 날개 활공 동물이었을 것이라는 가설이 나온 것은 1세기 전의 일이다. 미국의 동물학자 윌리엄 비비(William Beebe, 1877–1962)가 1915년 그 가설을 처음 내 놓았다. (42)
그렇다면 새들은 비행하는 법을 스스로 터득한 것일까, 아니면 네 개의 날개를 가진 준조류 조상에게 물려받은 것일까? / 그것은 아직 분명치 않다. .. 유일한 것은 조류만이 두 개의 날개로 날았다는 점이다. (44)
제3장, 새는 어떻게 진화했을까? 45
•누가 하늘을 차지했을까? 47
[하늘을 차지한 것은 덩치 큰 익룡이 아니라 새의 준 조상격인 배행 공룡이었다.]
처음으로 날게 된 것이 준조류였든 최초의 조류였던, 비행의 발견은 공룡에게 생태적으로나 유전적으로 혁명과도 같은 사건이었다. (47)
그러나 이동이 자유롭고 먹이와 서식처가 풍부한 이 새로운 생태적 지위에 경쟁자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이미 오래전에 익룡이 먹이와 보금자리를 찾아 하늘 정복에 나섰기 때문이다. (48) [깃털의 창발해 낸 깃털 공룡이 재빨리 몸을 진화시켜 조류로 전환하였다.]
약 8천만년 전까지, 즉 백악기 거의 대부분 동안 에난티오르니테스(Enantiornithes)류가 공중을 지배했다. (51)
진짜 새로 불리는 에우오르니테스(Euornithes)류는 등장했을때부터 비행 능력이 뛰어났는데, 그것은 오로지 유선형 흉곽 덕분이었다. (51)
공기주머니는 신진대사가 증가함으로써 만들어졌다. 신진대사란 시간당 에너지 소비량을 의미한다. 조류는 미지근한 체온에서 현생 조류와 같은 항온성으로 변해갔다.(52)
해거름새라고도 불리는 헤스페로르니스[헤스페로르니테스(Hesperornithes)]는 키가 1.5미터 정도로 오늘날의 펭귄과 약간 비슷했다.(54)
헤스페로르니스 이후 몇 백만 년이 지난 뒤에 에우오르니테스류의 둘째 계통군이 등장하여 이번에는 날기를 포기하지 않고 바다 정복에 나섰다. 바로 이크티오르니스(Ichthyornis)였다. (55)
•현생 조류는 어떻게 적응에 성공했을까? 55 [조류(Aves)]
약 8000만 년 전 백악기 후기에 에우오르니테스에 가까운 두 개의 분류군이 또 등장했다. (55)
이들은(신조아강) 잘 발달한 가슴뼈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는 곧 흉근과 호흡 능력이 발달했음을 의미한다. 또 뛰어난 소화 기관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빨이 사라져 버려서 부리는 더 가벼워졌고, 따라서 먹이를 좀 더 날쌔게 잡을 수 있었다. 이빨이 없는 부리는 드다지 새로운 것이 아니었다. (56)
치조상목 ... 신조상목
헤모를로빈은 혈액 단백질을 말하는데, 허파의 산소와 결합하여 다른 내장 기관들로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신조상목의 헤모글로빈은 뇌와 근육 등으로 산소를 운반하는 능력과 산소 결합력이 훨씬 뛰어났다. (57)
예를 들면 칼새나 기러기가 이에 속한다. 이 새들은 공기가 희박한 곳, 즉 높은 곳에서 멀리 이동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새들이 이동하는 높이에서는 산소압이 바다 위보다 3분의 1정도 낮아지기도 한다. (57)
약 6500만년 전인 백악기 말, 신조는 거의 모든 곳에서 번성하기 시작했다. 그 당시 인도에서는 거대한 화산 분출이 일어나 아시아 전역에 영향을 미쳤다. 분출 시에는 대기가 불투명하면서 차가워지고 휴식 시에는 온실 효과로 인해 대기가 가열되는 상황이 되풀이된 것이다. 이 자연재해는 수만년간 이어졌을 것으로 짐작된다. 게다가 지름 10㎞에 달하는 운석이 멕시코 만[유카탄 반도 인근]에 떨어지면서 지구 전체는 엄청난 먼지로 뒤덮이게 되었다. (58-59)
적응 방산(適應放散, adaptive radiation, fr radiation adaptative.) [급속한 확산진화의 용어로서 돌연변이를 인정하는 것이다]
신조상목은 거의 9000여 종을 포함하여, 모든 조류 종의 99.4퍼센트를 차지한다. 새로운 조류라는 뜻의 신조는 이름과 달리 진정한 현생조류인 셈이다. (60)
제4장, 오늘날의 새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61
•어느 새가 살아남았을까? 63
새의 생활 습성은 날개의 모양과 그 쓰임새를 보면 알 수 있다. (63) [내가 알기로는 부리의 형태에서 그 습성을 알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크게 보아 날개가 환경영역과 연관있고, 부리는 먹이에 관련이 크다]
티나무[도요타조 또는 티나무라 불리는 조류, 중남미 분포, 9속 47종의 새들의 총칭.]
주금류(走禽類), [날개가 불완전하여 날지는 못하고, 다리가 길고 튼튼하여 걷고 달리기를 잘하는 새의 통칭. 타조, 레아, 키위 따위가 있다.]
오늘날 남아있는 주금류는 10종으로 그중 화식조 3종과 키위새 3종 등 총 6종만이 섬에서 살고 있다. (67)
날개를 가진 대부분 육지 새들은 섬새들보다 방어 능력이 뛰어나지만, 오늘날에는 사냥과 서식지 파괴로 인해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 인간들의 자연파괴는 너무 급속하고 광범위해서 새들이 쉽게 적응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이제 인간은 다른 종들이 살 공간을 잘 보호하고 보존하여 지구상에서 더불어 사는 법을 모색해야만 한다. (68)
* 더 읽어볼 책들 69
- 이융남, 공룡학자 이융남 박사의 공룡 대탐험, 창비, 2000. [이융남(1960)]
- 스티븐 제이 굴드, 이명희, 풀 하우스, 아이언스 북스, 2002. [스티븐 제이 굴드(Stephen Jay Gould, 1941-2002) 뉴욕 출생, 미국 고생물학자, 진화생물학자, 과학사가. 풀 하우스(Full House: The Spread of Excellence From Plato to Darwin, 1996)]
(48WKD)
# 인명록
베커(Robert Thomas Bakker, 1945-) 미국 고생물학자. 일부 공룡이 항온(endothermic, warm-blooded) 동물이었다는 이론의 논문을 1968년에 냈다. The Dinosaur Heresies: New Theories Unlocking the Mystery of the Dinosaurs and Their Extinction, 1986 영화 쥐라기 공원(Jurassic Park, 1993)의 조언자이며, 영화에 등장도 한다.
윌리엄 비비(Charles William Beebe (/ˈbiːbi/), 1877–1962) 미국 박물학자, 조류연구자, 해양생물학자. 탐험가, 작가. 많은 사실들에 대한 수집으로 스티븐 제이 굴드가 많이 인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찰스 다윈(Charles Robert Darwin, FRS, 1809-1882) 영국의 생물학자, 박물학자이며 철학자로 인정받기도 한다. 진화론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뒤 저서 종의 기원을 통해 공식적으로 진화론을 발표하여 논란이 되었다. 《종의 기원(On the Origin of Species: by means of Natural Selection or the preservation of favoured races in the struggle for life, 1859 London) 인간의 유래와 성선택 (The Descent of Man, 1871 London)
스티븐 제이 굴드(Stephen Jay Gould, 1941년 9월 10일 - 2002년 5월 20일)는 뉴욕에서 태어난 미국인 고생물학자, 진화생물학자, 과학사가. 당대에 가장 널리 알려지고 많이 읽힌 교양과학 작가이기도 했다. 오랫동안 하버드 대학교의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말년에는 미국 자연사 박물관에서 일하며 자택이 있는 뉴욕 시 소호지역 인근의 뉴욕 대학교에서 생물학과 진화 이론을 강의하였다. 시간화살, 시간 순환(Time's Arrow, Time's Cycle, 1987) 풀 하우스(Full House: The Spread of Excellence From Plato to Darwin, 1996)
수싱(Xu Xing 徐星, 1956-) 서성(徐星, 1969-, [他在1956年出生於中華人民共和國的新疆伊宁市], (古生物学家),中国古生物学家,中国科学院古脊椎动物与古人类研究所研究员。/ 曾經為許多恐龍命名,包括侏儸紀時期屬於角龍下目的隱龍、帶有羽毛的暴龍遠親五彩冠龍、巨盜龍、以及寐龍。/ Xing Xu, Zhonghe Zhou, Xiaolin Wang, Xuewen Kuang, Fucheng Zhang & Xiangke Du. "Four-winged dinosaurs from China". Nature 2003; 521: 335–340 DOI:10.1038/nature01342
구지웨이(??) 중국 조류학자? 고생물학자. <중국 베이징 `척추동물문(門) 고생물학 연구소' 소속 화석 발굴팀은 최근북동부 랴오닝성에서 `마이크로랩터 구이(Microraptor gui)'로 명명된 공룡의화석을 발견했다. `구이'는 중국의 저명한 고생물학자 구지웨이의 이름을 딴 것이다. 이번 발굴 결과는 23일 발간되는 영국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실린다.> (한겨레, 2003.01.22(수) 17:17) (桂圩镇)
이융남, 1960년 1월 21일, 연세대학교 지질학과,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미국 달라스 남부 감리대학 지질학과에서 척추고생물학(공룡 전공)으로 박사 학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 지질박물관 관장
* 키위(kiwi)는 키위과에 속하는 종을 총칭하는 말이다. 키위는 뉴질랜드 특산의 3종으로 이루어지는데, 갈색키위, 큰알락키위, 쇠알락키위 등의 5종이 뉴질랜드에 분포한다.
* 단계통군(單系統群, monophyletic taxon)은 공통 조상 및 그 조상으로부터 진화한 모든 생물을 포함하는 분류군을 말한다. 포유류, 척삭동물, 종자식물 등은 단계통군의 예이다.
Un clade (du grec κλάδος/clados, qui signifie « branche ») est un groupe monophylétique d'organismes vivants ou ayant vécu comprenant un organisme particulier et la totalité de ses descendants. 또는 taxons monophylétiques, taxons holophylétiques).
* 측계통군(側系統群, Paraphyly)이란 분류의 구성원이 공통 조상을 포함하고 있지만, 그 분류가 그 공통 조상의 모든 자손을 포함하지는 않는 생물 분류를 말한다. / 새를 포함하지 않은 파충류는 측계통군이다. 예를 들어, 새는 파충류로부터 진화했기 때문에 새를 포함하지 않은 파충류는 측계통군이다. 공통 조상과 그 모든 자손을 포함하는 생물 분류를 단계통군, 공통 조상을 포함하지 않는 분류를 다계통군이라 한다. / taxons paraphylétiques, taxons polyphylétiques.
* 굴절적응(Exaptation), 굴드와 브르바가 만든 개념이다. “선택적 적응”이라고 번역하기도 하고, (위키)에서는 옆길생성(side consequence) 또는 자연선택 부산물(by-product of natural selection)로 쓰이기도 했는데, 다윈의 자연선택과 다른 방식으로 진화의 방향을 얻는 경우가 있다는 의미이다. / 철학(존재론)에 적용한다면, 혼재된 의도들 중에서 새로운 의도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카타스트로피(급변론) 이론에서 특이성의 출현(창발)과 같은 효과가 생기는 경우이다. 특히 생명체에서 이 특이성의 출현은 복잡계(비선형이론)에서 통계적으로 생성의 출현과는 다르다. 전자는 열역학 제2법칙에 위반하는 생명의 양태인데 비해, 후자는 자연계에서 기계적 복잡성으로써 옆길로 센 것이라 할 수 있다.
- 참조 위키(en.Wiki) 굴드(Stephen Jay Gould)에서, <... In particular, he considered many higher functions of the human brain to be the unintended side consequence or by-product of natural selection, rather than direct adaptations. To describe such co-opted features he coined the term exaptation with Elisabeth Vrba(1942-).[34] Gould believed this understanding undermines an essential premise of human sociobiology and evolutionary psychology.> [(34) Gould, S. J.; Vrba, E. (1982), "Exaptation—a missing term in the science of form" (PDF), Paleobiology 8 (1): 4–15.]
* 현생조류 치조(癡鳥)상목 [부엉이, 올빼미]
신조(新鳥)상목 나머지 다른 새
가금류 기러기목
닭목
봉관조목
치조상목(Palaeognathae)
신조상목(Neognathae)
* 적응방산(適應放散, adaptive radiation, fr radiation adaptative.) 같은 종류의 생물이, 여러 가지 환경 조건에 적응하여 진화하고 다양하게 분화하여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다수의 다른 계통으로 갈라져 가는 현상. 영국의 생물학자 오스본(Henry Fairfield Osborn, 1857–1935)이 제창하였다. (48WK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