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당신의 혈압은
안전합니까?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
■ 방송 일시 : 2009년 03월 19일 (목) KBS 1TV 22:00~22:50
■ 담당 프로듀서 : 홍진표 PD
■ 작가 : 강선영, 이은진
2007년 전 세계 60억 인구 중 고혈압 인구 10억 명,
2025년 예상 고혈압 인구 수 15억 6천만 명!
누구나 앓을 수 있는 흔한 질환이지만
증상이 없어 가장 방심하기 쉬운 병, 고혈압!
방치된 고혈압은 뇌졸중, 심근경색, 신부전증, 중풍 등
치명적인 합병증과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의 실체를 밝히고, 그 예방법과 치료법을 조명한다.
▶ 어느 날 갑자기! 고혈압 합병증의 공포!
제작팀이 가수 방실이를 만난 곳은 무대가 아닌, 한 병원의 재활치료실이었다.
하루아침에 가수 방실이의 일상을 멈추어놓은 병은 다름 아닌 뇌졸중!
그녀는 2년째 후유증과의 길고 힘겨운 싸움을 계속 하고 있다.
누구보다 건강관리에 철저했던 방실이에게 뇌졸중이 찾아온 이유는
바로, 고혈압!
실제, 뇌졸중 환자의 81.5%가 고혈압을 가지고 있을 만큼
고혈압은 뇌졸중 발생의 결정적인 원인이다.
뿐만 아니라 방치된 고혈압은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고
신장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다.
김관호 씨는 얼마 전 말기신부전증을 진단받았다.
그 역시 고혈압으로 인해 평생 투석기와 뗄 수 없는 삶이 시작된 것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사망위험요인, 고혈압.
2차 합병증을 막기 위해선 혈압 관리가 관건이다!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고혈압이 불러오는 무서운 합병증을 경고한다!
▶ 고혈압, 젊은 사람들은 안전하다고? 천만에!
흔히 고혈압은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노인성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젊은 사람들은 정말 고혈압으로부터 안전할까?
36살의 젊은 나이에 찾아온 뇌졸중.
그것은 황성철 씨의 오른쪽 반신과 삶을 마비시켰다.
발병당시 그의 혈압은 200을 넘어설 정도로 심각했고,
이미 뇌의 다른 부분과 심장에까지 이상이 나타나고 있었다.
황성철씨는 젊은 나이를 자신하며 자신의 혈압에 무관심했던 것을 후회하고 있다.
30대의 고혈압 발병은 드문 일이 아니다.
30대 남자의 경우 고혈압 발병률이 13%에 이를 만큼 높고,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더 큰 문제는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중에서도
고혈압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올해 초등학교를 졸업한 13살 미영이(가명).
항상 밝게 잘 뛰어놀던 미영이에게 청천벽력같은 진단이 내려졌다.
진단명은 바로 루푸스 신장염.
더 큰 문제는 신장질환으로 인한 고혈압 증세까지 함께 나타나고 있는 것!
소아고혈압은 미영이와 같이 다른 질환으로 인해 혈압이 높아지는 2차성 고혈압과
본태성 고혈압으로 나뉜다.
그렇다면 왜 소아나 청소년에게서 고혈압이 나타나는 것일까?
본태성 고혈압을 앓고 있는 여고생 수정이(가명)의 하루를 살펴봤다.
밥 대신 인스턴트 음식과 과자로 끼니를 떼우는 일이 흔하고
운동량도 거의 없다.
수정이는 현재 고도 비만 상태로 체중과 함께 혈압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
생활습관과 비만 등이 소아 고혈압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다.
1986년 세브란스 예방의학과에서 강화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혈압 추적조사 결과, 소아기에 혈압이 높았던 사람은
성인이 되어서도 높은 혈압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어려서부터 혈압이 높아지지 않게 예방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 혈압을 올리는 주범, 소금!
올해 44살의 주부 김진숙 씨는 고혈압을 앓아온 지, 벌써 10년이 넘었다.
과연 그녀의 식습관은 어떨까?
잡곡밥에 된장찌개, 계란찜, 각종 나물반찬과 김치 등
여느 집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식단이다.
제작팀은 영양사의 도움을 받아 그녀가 섭취하고 있는
소금의 양을 측정해 보기로 했다. 결과는 의외였다.
하루 권장량의 5배가 넘는 소금양을 매일 섭취해왔던 것.
고혈압 진단 후에도 10년 이상 고염식을 계속해온 김진숙의 혈압은
183-112로 현재 상당히 높은 수치!
김진숙씨에게 소금을 일일 권장량인 6g이하로 섭취하도록 하는
저염식단을 처방했다.
저염식을 하는 일주일 간 그녀의 혈압에는 과연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세계보건기구의 일일 나트륨 권장량을 살펴보면 2000mg으로
소금 6g에 해당하는 양이다.
하지만 한국인이 섭취하는 평균 소금량은 13g으로 권장량의 두 배가 넘는다.
짜게 먹는 식습관이 고혈압을 유발한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
동국대학교와 식약청이 국내최초로 실시한 임상실험을 통해
소금섭취와 고혈압의 관계를 확인한다.
▶ 작은 습관의 변화가 고혈압을 예방한다!
소금의 섭취를 줄이는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고혈압 발생률을 절반까지 줄일 수 있고, 합병증의 가능성 또한 낮추거나 없앨 수 있다.
그렇다면, 일상생활 속에서 혈압을 낮출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맛의 큰 변화 없이 재료와 조리법을 바꿔서 염분 섭취를 줄이는 방법과
일상생활 속에서의 그 활용법을 공개한다!
최근 정제염에 비해 염화나트륨의 함량은 상대적으로 낮은 대신,
칼륨과 칼슘 마그네슘 등, 미네랄의 함량이 높은 천일염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염에 민감한 쥐를 대상으로 각각 같은 양의 천일염과 정제염을 먹이고
혈압변화를 측정했다. 이런 성분의 차이는 실제 혈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올해 대학에 입학하는 서혜윤 씨는 3년 전 17살의 나이에 고혈압 진단을 받았었다.
병원을 찾아 다시 검사한 결과,
3년 전에 150 이상 올라갔었던 혈압이 놀랍게도 지금은 135로 떨어졌다.
그의 혈압을 떨어뜨리게 한 비결은 무엇일까?
성남시에 거주하는 60대 이상 노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거의 70%에 가까운 사람이 고혈압 증세를 가지고 있었지만,
60% 정도만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 40%는 자신이 고혈압인지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고혈압은 그 어떤 질환보다도 진단이 간단한 병이다.
자신의 혈압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야말로
고혈압 합병증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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