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휘봉(해발845)
악휘봉은 괴산군 연풍면과 칠성면 경계에 위치한 해발 845m의 산으로 백두대간의 본 줄기에서 한발짝 벗어난 절경의 산으로 제1봉부터 제5봉까지 5개의 봉우리가 나란히 서 있으며, 제4봉이 주봉(主峰)이다. 전체적으로 갖가지 모양의 바위와 노송군락이 많아 경관이 뛰어나며 각 봉우리의 아름다움도 빼어나다. 특히 정상 부근은 기암괴석과 노송, 고사목이 어우러져 매우 아름답다. 제3봉과 제4봉 사이의 벼랑 위에는 4m 높이의 입석바위가 우뚝 솟아 있다.
악휘봉의 정상부근은 온통 기암괴석과 노송, 고사목으로 이루어져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하는데 인근의 희양산에 비하여 바위의 덩치가 작을뿐 모양이나 기묘한 형상은 더 없이 아기자기하며 아름답다. 장바우 다리에서 10분쯤 가면 잘생긴 소나무 한그루가 아주 점잖게 서 있는데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가리켜 관송이라 부른다. 벼슬아치들의 관모를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 옆에는 입석마을에 골골이 전해오는 얘기를 기록해 놓은 마을 자랑비가 자상하다.
입석마을에 도착하면 악휘봉 산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산행코스는 입석마을의 음지말 회관앞 광장에서 마을 가운데로 난 하천을 따라 다리를 두 번 건너 5분쯤가면 왼쪽으로 계류를 건너게 되며 수렛길을 따라 25분쯤 더 가게 되면 Y자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길은 하산로이며, 왼쪽은 은티골 계곡을 택해 5분정도 더 가면 집바위가 나오는데 6.25때 마을 사람들의 피난처였으며 지금은 비오기를 기원하는 기우제를 올리는 곳이다. 집바우에서 50m더 가면 반석을 타고 흘러 내리는 계류가 쉼터를 제공해 주고 여기서 물을 채워야 한다. 높은 나무가 하늘을 가린 호젓한 산속길은 평탄하게 이어지나, 고개까지 5분을 남기고는 가파라지기 시작하는데 쉼터를 떠나 30분정도면 은티로 넘어가는 안부 사거리에 닿게 된다. 고개를 넘으면 은티마을이고 왼쪽으로 난 길은 마분봉 가는 길로 30분 정도면 마분봉 정상에 닿을 수 있다.
잠시 숨을 돌리고 오른쪽 바위를 휘돌아 오르면 몇 군데 훤히 트인 전망 좋은 장소가 있는데, 뒤돌아 보면 첩첩이 쌓인 산들과 가까이 무분봉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바위틈새를 맨몸으로도 간신히 빠지는 세미클라이밍 코스를 오르고 안부에서 30분정도면 동쪽 희양산, 구왕봉을 거쳐온 소백산맥이 맞닿고 100미터정도 더 가면 다시 소백산맥은 서쪽으로 악휘봉, 덕가산, 칠보산등 기기 묘묘한 바위산을 빚어내고 그 구비를 90도 돌려 장성봉을 향해 줄달음 친다. 장성봉 갈림길에서 10분쯤 서쪽으로 가면 악휘봉의 최고 걸작품 선바위 앞에 닿는다. 벼랑위에 4미터 정도의 높이로선 입석(立石)은 밑부분이 파석형태여서 보는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연출하고 있으며 여기서 정상은 2-3분 거리에 있다.
정상에는 악휘봉 표지석이 자그마하게 서 있으며 이곳에서의 조망은 감탄을 금치 못한다. 북에서 동으로 멀게는 월악영봉에서부터 신선봉, 조령산, 주흘산 구비구비 아흔아홉 고개 이화령이 넘실거리고 동쪽으로 구왕봉, 희양산, 이만봉 서쪽으로 덕가산, 칠보산, 군자산의 위용이 눈앞에 거대한 파도처럼 일렁거린다.
첫댓글 근무시더...
ok...
영양 가야되서리......
야간 근무라서 참석하지 못합니다. 잘다녀 오세요...
좋은 곳인데,,, 군침만 흘립니다
죄송, 일이있어서 다음에 참석
고고 고고
어디든지 가보자요. 근데 겨울에 쪼께 위험한 코스인디....꺽정이네요.
거시기 땜에, 다음 기회에, 잘 다녀 오삼........
집에 손님이 온다고 해서러+++담에는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