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림브레이크가 좋습니다.
디스크에 비해 가볍고 브레이크 성능도 우수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전거 브랜드들이 MTB 림브레이크를 단종시켜 버린 이후 괜찮은 부품을 구하기가 엄청 어렵습니다.
시마노 XTR 림브레이크 BR-960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XTR 970이 있어서 구매를 하면서 함께 호프휠셋을 장만했습니다.
생소하시죠.
호프허브, 크리스트킹과 더불어 짱짱하기로 명성이 자자하더라구요. 누구는 영국의 자존심이라고 하더라구요.
다만, 오래된 림과 니플이 문제였습니다.
튼튼한 마빅 719림이 깍일 정도로 과격하게 사용했고, 부식된 니플은 부셔지더라요. 스포크도 불안합니다.
실제 니플의 부셔진 부분은 나사산이 없어서 림 정렬에 영향을 미치지 않더라구요.
허브를 정비해보니 아직도 라쳇소리가 선명하고 구름성도 좋았습니다. 실링베어링에 구리스를 발라 생명을 불어 넣었습니다.
마빅 XM719는 튼튼하지만 다고 무겁고 림 표면이 많이 닳아서 마빅 XC717과 비슷한 DT swiss 4.1을 구했습니다.
림 표면을 세라믹으로 처리해서 제동 성능이 뛰어납니다.
세라믹 림에는 세라믹 브레이크 슈(패드)를 사용해야 합니다.
림표면이 사포 800방 처럼 까칠 거려서 일반 브레이크 슈는 금방 닳아 버립니다.
디스크 브레이크 보셨던 회원님들은 이런 부품들이 생소할 것입니다.
2010년 이전에 생산된 부품이 대부분입니다.
이 림은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지만 세월의 흔적을 비켜나가지 못하더라구요.
교체할 스포크도 튼튼한 DT swiss 레볼루션으로 니플과 함께 주문했습니다.
이제 조립할 일만 남았습니다.
림 조립장비가 부족하지만 해 봐야죠.
림 조립은 시간과 공력이 많이 소요됩니다.
그래서 샵에서도 인건비가 나오지 않고 까다로워 전문샵에 통상 의뢰를 합니다.
조립하는 원리를 알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마치는대로 선보이겠습니다.
이제 부품을 구하기 어려운 만큼 잘 정비해서 오랫동안 타야죠.
첫댓글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와~~우~~~~"
자전거 용어들이 복잡합니다.
용어를 알면 이해가 쉬울텐데 용어마다 각주를 달수 없고 그러다 보니 어렵지요.
자전거 휠셋 조립은 자전거 정비에서 어려운 부분입니다.
솔직함이 부럽슴다.
몰라도 아는 척ᆢ 에엠~~ ㅎㅎ
@숲사랑(임지연) 조립을 완성하고 강변에 나갔는데 잘 굴러갑니다. 휠 조립 장비가 없으니 시간이 엄청 걸립니다.
@무릎아래 잘 굴러가면 잘 된거네요.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