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관계자는 "지난 24일 원정대가 마나슬루 등반 뒤 하산 도중 기상악화로 조난했다"며 "윤치원(40)씨와 박행수(27)씨 등 대원 2명이 실종됐고 김홍빈 씨를 포함해 부상한 4명은 구조돼 카트만두 시내 병원으로 이송돼 입원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20일 마나슬루 등반을 시작한 원정대는 23일 등반에 성공하고 내려오던 중 짙은 안개를 만나 이동을 중단한 뒤 24일 재차 하산을 시도했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김홍빈 씨를 비롯한 부상자 강연룡, 김미곤, 김규영 씨 등 4명은 병원에서 동상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강 씨는 병세가 심각해 한국으로 이송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성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에 나선 오은선(44) 씨는 예정대로 27일 안나푸르나 정상 도전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