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9일 MBC금성동화문학회 경주 문학기행, 기다림과 설레임 끝에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추억의 한 장면을 아로새기기 시작했다.
공식적인 사진은 김해원 선생님이 찍으셨고,
저는 틈새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 위 사진에 계신 선생님들과 못 오신 다른 선생님들 정말 보고싶습니다.
잘 계시리라 생각하며 여기서 안부 전해 올립니다.
먼저 도착한 부산 팀, 이하은 선생과 이은 선생이 안압지 둘레의 연밭에서 추억의 장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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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은 따갑지만 경주 자체가 큰 풀밭과 숲으로 가꾸어져 바람이 싱그럽다. 대능원을 산책하듯 여유롭게 걸어가는 우리 선생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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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문학기행을 위해
미리 답사를 다녀오시고, 유익하고 알뜰한 계획을 짜고, 문화해설까지 확성기를 통하여 좔좔좔 설명하시는 심상우 선생님 둘레에서 귀를 귀울이는 선생님들. 다른 관광객들도 모여들어 경청, 신이난 심상우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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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압지에서 부산팀, 우리도 한 방 찍어 놓자. 이은, 허명남, 이하은, 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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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어린 새싹들이 안압지 정원 그늘에서 한담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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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유지은 선생님 가족들의 단란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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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후섭 선생님께서 안내해주신 덕분에 400년을 이어오다 전재산을 대학에 희사하고
지금은 벌족의 후손이 집을 지키고 있는 경주 최부자집. 새로 복원한 사랑채에서 1대 후손인
어느 선생님한테서 얽힌 사연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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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성대에서 역사의 발자취를 더듬는 선생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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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출신 시인 박목월 선생님과 소설가 김동리 선생님의 글이 유적지 사잇길에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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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신라의 달밤이 서서히 깊어간다. 하늘엔 반달이 떠있었다.
숙소 캐빈하우스 마당,
으 앙, 작은 우주선이 내려 앉았나?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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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을 누르고 오~래 기다리다 개봉!
햐! 이런 맛있는 일이! 구수한 냄새와 먹음직스런 모습에 놀라는 원유순 선생님.
이 날 밤의 특급 마당쇠는 우주선을 타고 유지은 선생님 옆에 불시착해서 영원한 낭군님이 되신
최맛쇠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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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온도 70도 되어야 제 맛이랍니다. 드뎌 70도네. 모두들 입 속에서 몰래 군침을 꼴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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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을 냉장고 속에서 숙성시켜 정성껏 김치말이구이까지, 정말 환상적인 구수한 이 맛! 옆에 사람 다 죽어도 나 혼자 먹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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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착착 감기는 우주요리비법이 가미된 바베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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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선생님도 꼬치에 새우, 숙성시킨 돈육, 버섯, 파 등 안주거리를 보기좋게 꽂고 있네요. 자, 맛 한번 보고. 옆에는 처음으로 우리 문학회에 오신 박경태 선생님 사모님. 어머님 보내신 슬픔을 잊을 수 있도록 즐거운 분위기를 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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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쇠구이 주방장 박 선생님. 보통 실력이 아닌데요. 평소에 갈고 닦은 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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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달밤에 핀 꽃, 유지은 선생님. 고기, 쌈, 묵은지, 과일 등 맛있는 먹거리를 푸짐하게 장만해 오고 차리고 또 곰살맞게 권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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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담을 나누는 사이 신라의 반달은 이울고 밤이 깊었다.
첫댓글 허명남 선생님, 고마워요. 제 카페까지 신경써 준 곱고 고운 마음씨, 복받으시라!!
좋은 사람들과의 멋진 추억의 사진들 선배님의 발자취로 잘 보고 갑니다.^^ 맛있겠당~~ 군침도는 바베큐!!
수아님, 오랫만이에요. 정말 바베큐, 최고였답니다.
원선생님, 감사합니다. 늘 포근한 느낌 좋은 선배님입니다. 인품에서 열정까지 모두 본받아야할 점입니다. 사랑하는 후배 수아님과 멋쟁이 남촌님까지 여기서 만나니 정말 반갑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