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3. 전북 장수 한누리전당에서 열린
제9회 전국 논개시낭송 퍼포먼스대회에 다녀왔습니다.
이 대회는 논개시 위주의 시극 경연대회로
모두 10팀이 참여하여 한편의 장엄한 서사시를 연출하였습니다.
개회선언
퍼포먼스 경연대회사진은
팀별 2~3장만 올립니다
1. 파도소리 시와 예술 팀 / 저 푸른 물결 위에
2. 경담문화 팀 / 태화루에서 논개를
3. 색시랑(경희대 사회교육원 사낭송회)팀 / 촉석루 아리랑
4. (사)한국스토리텔링예술연합회 팀 / 노래하다! 한 꽃송이
교수님께서 심사위원으로 참석하셨습니다
5. (사)제주특별자치도 시낭송협회 팀 / 논개여! 뜨거운 숨을 넣으리라
6. 솜리골 시향 팀 / 의혼 꽃이 되신 님의 넋 흘러흘러
7. 열두박자 팀 / 천년의 빛
8. 물빛 시낭송회 팀 / 논개, 민족의 혼을 깨우다
9. 복사골시낭송예술단 팀 / 논개의 환생
10. 동감공연 팀 / 논개, 오늘에 되살리는 민족혼이여!
무려 3시간 동안의 공연을 마쳤습니다.
한 꽃송이
ㅡ논개에게 바침 / 이기철
누가 나에게 선물한 큰 책이 여기 있다
누가 나에게 선물한 장엄 사서(史書)가 여기 있다
페이지를 넘기는 손가락마다 향기가 묻어난다
꽃수풀에 앉아 그대라는 역사책을 읽고
푸른 풀밭에 앉아 그대라는 시집을 읽는다
순금 햇살로 쓴 하늘 원고지의 글자는
읽으면 읽을수록 선율고운 음악이 된다
그대 손마디의 은가락지는 목숨의 경첩이 되고
그대의 서리 같은 마음은 아침이슬이 되어
강물에 던진 몸 사랑을 낳고 역사에 바친 몸 민족을 안았나니
그대 이름은 이미 천년의 역사가 되었나니
그대 아니라면 오늘 우리가 걷는 이 꽃수풀은 무엇이겠는가
한번 부르면 애인이 되고 두 번 부르면 나라가 되는
그대 이름, 그대 간 길 따라 오늘은
남도 삼 백리를 발목이 시도록 걷는다
꿈을 실현 중인 학생이 축하공연을 왔습니다
이 분들은 공연이 끝나고
사진을 보내 달라하면서 명함을 받았는데
세종시에서 활동 중인 소리가국악단이시네요
드디어 대상발표!
대상은 한국스토리텔링예술연합회 팀입니다
축하합니다
참석팀 모두 멋진공연이었습니다
그리고 눈 시린 한편의 서시시였습니다
착시
작은 동네에서 이런 공연을 기획하여 집행하는 능력이 부럽기만 하네요
모두 고생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