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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성마을의 염소 불고기는 30년의 전통과 함께 오랫동안 금성동의 먹거리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금성동의 120여 개 업소가 염소불고기를 취급하고 있으며, 고기 맛이 좋아 금정산성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또한 금성동 상가 번영회에서는 염소 불고기에 대한 홍보를 위해 산성 흑염소의 캐릭터를 제작하였으며, 부산시의 향토음식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염소 불고기의 가격은 300g에 25,000원 정도이며, 단체손님들을 위해 모든 업소들이 자체 봉고 차를 운행하고 있다. 금정산 400m 고지에 자리잡은 금정산성마을은 맑은 물로 빚은 토산주와 곁들여 염소 불고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편안한 쉼터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흑염소 불고기는 오염되지 않은 공기와 물이 있는 자연환경에서 방목된 흑염소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흑염소 고기는 보양식으로 불고기는 물론 흑염소탕, 전골 등으로 널리 이용된다.
흑염소의 특징
흑염소는 첫째, 조사료 이용성이 높다. 염소는 초식동물 중에서도 거친 먹이의 이용성이 좋은 가축으로서 소나 말은 잡초의 50%를 이용하는데 비하여 염소는 90%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각종 사료작물이나 야초 외에도 나뭇잎, 관목, 솔잎 등 거칠어 다른 가축이 이용치 못하는 것까지도 잘 소화시키므로 사육하기가 매우 쉽다.
둘째, 높은 산을 좋아하는 동물이다. 염소는 원래 산악지방에서 살던 동물로서 다른 초식가축의 방목에 이용할 수 없는 경사 30˚ 이상이나 바위가 많은 산을 활용하여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가축이다.
셋째, 모여 사는 습성이 강하다. 모든 동물들은 가축화되기 이전에는 모여 살았으므로 대체적으로 모여 사는 습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염소는 특히 모여 사는 습성이 강하며, 여러 마리가 떼를 지어 사육되기를 좋아하고 같은 무리에서 좀처럼 이탈하지 않는다.
넷째, 깨끗한 동물이다. 불결한 것, 습윤한 것을 싫어하고, 이물질이 든 것, 더러운 것, 썩은 것은 물론 다른 양이 먹다 남긴 사료, 또는 한번 밟아 버린 사료는 굶는 한이 있어도 먹지 않는다.
흑염소의 정보
<동의보감>에 `음기를 기르는 데는 자라, 양기를 돋우는 데는 염소가 좋다.'고 기록돼 있다. 한방에서도 `인삼은 기(氣)를, 염소는 피를 보한다'고 한다.
염소는 대표적 보혈보양제이다.
옛 조상들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녹용 다음가는 약용 동물로 알려져 있으며 초식과 열매를 고루 먹는 아주 신비한 동물로 여겼다. 현대과학 문명이 고도로 발달된 오늘에도 흑염소의 인기는 날로 상승하고 있다. 흑염소의 중요 성분을 알아보면 인체에 필요한 칼슘이 소, 돼지, 닭에 비교하여 약 10배 이상이나 되며 특히 토코페롤(비타민E) 45mg이나 함유되어 있는 약용 동물이다.
재래산양의 모색은 간혹 흑색바탕에 이모(二毛)색을 가지는 개체도 있으며, 암수 모두 뿔이 있다. 산육 능력은 일당 증체량이 암컷 50g, 수컷 65g 정도이며, 지육율은 45%, 정육율 30%로서 육용으로서의 가치를 더 높일 필요성이 있다. 초임 월령은 6~12개월, 분만간격 7~8개월, 산자수 1.6두이며, 비유능력의 저하와 다태분만시 포유능력의 한계로 새끼의 폐사율이 30%나 된다. 흑염소의 소비는 주로 약용과 고기용으로 나눠진다. 약용은 주로 100일령의 수컷을 이용하고, 고기용으로는 10개월 이상 된 것을 이용한다.
흑염소 조리법
흑염소 불고기는 지금까지 대중음식이 아닌 약용, 또는 보양식으로 알려져 요리방법이 많이 개발되어 있지 않다.
이와 관련한 전래 문헌도 조선시대 후기 출간된 「산림경제」, 「임원경제지」,「증보산림경제」 등에 흑염소 고기 구이가 언급되고 있는 정도다.
이 기록에는 흑염소 고기의 부위별로 굽는 방법을 상세하게 적고 있다. 염소 어깻죽지는 삶아 익혀서 구이를 하고 염소지방은 삶아 반정도 익혀 구이를 하며 염소고기나 갈비는 날 것으로 구이를 해야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염소갈비 구이 방법은 껍질 붙은 양갈비 한 대를 두 토막씩 내 숯의 일종인 망사가루와 함께 끓는 물에 넣고 익지 않게 급히 뒤적이며 굽고 다시 담갔다가 굽기를 3차례 한 뒤 좋은 술에 잠시 담갔다가 삽 위에 놓고 뒤적이면 먹을 만 하다고 적고 있다. 망사가루나 술은 염소고기의 독특한 냄새를 없애기 위해 사용했다.
흑염소 불고기는 가정에서도 쉽게 요리할 수 있다. 조리하는 방법도 의외로 간단하다.
1. |
흑염소 고기 250g, 다진 양파 50g, 키위즙, 고추장, 간장, 설탕, 꿀, 술, 참기름 (각 1 TS), 다진 파, 다진 마늘, 다진 생강(1/2 TS), 깨 등을 준비한다. |
2. |
재료가 준비되면 흑염소고기는 0.5cm 두께로 썰어 키위즙을 넣고 주물러 놓는다. 키위즙은 고기 맛을 연하게 하고 냄새를 없애 준다. |
3. |
구이 양념 고추장과 다진 양파에 흑염소 고기를 재워 간이 고루 배게 한다. |
4. |
뜨겁게 달군 석쇠나 번철에 한 조각씩 잘 펴서 얹고 양면을 고루 익혀 따뜻할 때 먹으면 된다. | |
첫댓글 GPS 영남 첫돐을 기념하는 자리에 흑염소 한마리(혹 못드시는분 → 오리,닭백숙) 잡습니다.금정 산성마을 특미인 흑염소불고기가 여러분의 마음을 사로잡을듯 합니다.맛난 음식도 드시고 보고싶은 얼굴들도 보시고 궁굼한것,알고싶은것 애기 나누시며 많이들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시길 바랍니다.^^*
꿀꺽 침부터넘어가는데요
정말 죽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