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스 1, 2, 3 ㅣ오진원 연작소설 출간!!
책 소개-------------------------------------------------
2007년의 대미를 장식할 아주 새로운 소설
당신의 소원을 들어주는 파란책을 아시나요?
연작 형태로 씌어진 <파파스>는 2007년에 발표된 소설의 대미를 장식할 아주 새로운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종래의 소설에 익숙한 독자들에게는 이 소설이 낯설게 여겨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파파스>는 주목할 만하다. 소설이라는 경계를 단숨에 허물고, 이른바 문학의 엄숙주의를 깨뜨린 이 소설은 한국어로 씌인 해리포터라고 감히 비유할 수 있다. 매우 스피디하게 읽히며, 책의 맨 마지막 장을 덮고 난 뒤에는 틀림없이 뭉클한 감동에서 오래 헤어 나오지 못한다. 소설로는 특이하게 이국적 삽화가 풍부하게 들어가 있는 것과 작가의 상상력을 추리해보는 것은 이 작품에서만 맛볼 수 있는 색다른 재미이다.
문단에 혜성처럼 등장한 20대 후반의 신예 작가가 쓴 이 소설은, 파파스라는 이름의 ‘딱딱맞춰나라’에 사는 꼬마마법사 이야기이다. 이 꼬마마법사는 무엇이든 거꾸로 하길 좋아해서 물구나무 파파스라고도 불린다. 이 파파스가 당신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이른바 파란책에 갇히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파파스와 함께 등장하는 이야기의 중심축을 이루는 인물들은 소설의 제목 만큼이나 독특한 캐릭터들이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너와 나 혹은 우리 이웃의 어린시절 마음 속 풍경이다. 그런 점에서 이 소설은 문득 잊고 지냈던, 순수에 대한 어떤 열정을 깨워준다고 할 수 있다.
이 소설에 대해 한 가지 덧붙이면, 출간 전 미리 읽어 본 문단의 선후배들과 출판사 관계자들, 그리고 소수의 독자들은 대단한 호평을 한 바 있다. 이들의 반응은 파격적이고 재미있다작가의 상상력이 도대체 어디까지 뻗어갈 것이냐대중성과 작품성이 동시에 구현되고 있다는 등 매우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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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맞춰나라’의 물구나무 파파스가
‘파란 책’에 갇히게 된 사연
파파스는 ‘딱딱맞춰나라’에 사는 꼬마마법사이다. 무엇이든 거꾸로 하길 좋아하는 파파스는 정해진 규율에 딱딱 맞춰 사는 게 싫어서 ‘딱딱맞춰나라’를 도망친다. 하지만 우습게도 신발에 달린 종 때문에 붙잡혀 온다.
여왕은 파파스를 별가루로 만드는 벌을 주는 대신 착한 일을 10가지 하면 파파스가 원하는 나라에 가서 살게 해주겠다고 제안한다.
그런 것쯤이야 식은 죽 먹기라고 생각한 파파스는 여왕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여왕은 파파스를 사람들의 세상으로 보내기 위해 ‘파란 책’ 속에 가둬버린다.
누군가 파란 책을 펼치기 전에는 말도 할 수 없고 마법조차 쓸 수 없게 된 파파스. 파파스의 파란 책을 펼칠 주인공은 과연 누가 될 것인가?
-------------------------------------------------<파파스> 1, 2, 3권 내용 소개
파파스1
3일 안에 아빠를 사람으로 만드는 방법
아내를 저세상으로 먼저 떠나보낸 슬픔을 술로 달래는 요한 씨.
아이들에게 그런 요한 씨는 더 이상 아빠가 아니다.
아이들의 간절한 소원은 요한 씨를 예전의 아빠로 돌아오게 하는 것.
하지만 아빠는 아이들의 그런 바람을 알지 못한다.
우여곡절 끝에 아이들은 파파스의 도움으로 아빠를 개로 만들어 버린다. 요한 씨는 과연 사람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파파스2
기억하나요, 사랑이라 말했던 날들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어 자신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이사벨라. 그녀는
초인종 소리가 들리면 2층에서 타잔처럼 뛰어내리거나 교회에서 수영을 하며
고양이를 자신의 애인으로 생각한다. 그런 엄마 때문에 제인은 골머리가 아프다.
두 다리가 없어 의족에 의지해 살아가는 언니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짐만 될 뿐이다. 제인에게 삶은 늘 팍팍하고 지겹게만 느껴진다.
그러던 어느 날 파파스의 파란 책을 선물 받게 된 제인.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파파스의 말을 듣고도 그녀는 콧방귀를 뀌며 몰래카메라쯤으로 여기는데…
네가 무슨 아라비안나이트의 요술램프도 아니고, 소원을 들어주긴 뭘 들어줘!
과연 그녀의 가슴속에는 어떤 빛깔의 소원이 숨겨져 있을까?
파파스3
어른이 된 아이들, 아이가 된 어른들
흑인 중에 가장 성공한 사업가이지만 텔레비전 보는 걸 삶의 유일한 낙으로
여기는 아빠. 성형중독자 엄마. 내일 지구가 멸망한대도 낮잠을 자고 있을
할아버지.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오는 형. 자기밖에 모르는 건방지고 도도한 누나.
막내 제롬은 가족과 함께 놀고 싶어 하지만 모두들 제롬을 떠넘기려 한다.
텔레비전 볼 시간은 있으면서, 성형 할 시간은 있으면서, 낮잠 잘 시간, 오토바이
탈 시간, 남자친구 만날 시간은 있으면서 왜 나랑 놀아줄 시간은 없는 거지?
파란 책을 처음 만난 날, 제롬은 소원을 들어준다는 파파스의 말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가족들은 그런 제롬을 바보라고 비웃는다. 제롬은, 자신을 비웃는
가족을 향해 보란 듯이 소원을 비는데…
좌충우돌 뒤죽박죽 엉망진창 가족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이 책에 대한 추천글
행복을 꿈꾸는 세상의 모든 어른과 아이들이, 진정한 사랑을 갈망하는 연인들이 한 권의 책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해 온다면 우리는 이 책을 내밀고 싶다. 꼬마마법사 파파스가 펼치는 신비한 마법의 이야기들은 한마디로 재미있다. 너와 나 그리고 우리가 문득 잃어버리고 있었던 순수에 대한 어떤 열정을 깨워주는 이야기를 찾고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기를. 장담하건대, 이 책은, 틀림없이, 그러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다.
ㅡ최수종․하희라 부부(배우)
놀라워라! <천일야화> 같은 이 소설을 읽으며(그것도 단숨에) 나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섬이 있다는 내 오랜 긍정이 결코 잘못 되지 않았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하여, 심심해서 미칠 것 같은 벗들을 만난다면, 나는 파파스가 있는 마법의 세계로 그들을 안내하고 싶다. 왜냐하면, 거기에, 우리들이 미처 생각 못한,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섬이 있으므로. 의심하면 가지 못하느니, 일단 빠져 보시라. 무한한 상상력의 블랙홀 속으로.
ㅡ김운경(드라마 작가)
이 매력적인 소설은 행복을 구워내는 오븐이다. 만약 이 책 속의 난쟁이가 당신에게 나타나서 ‘거꾸로 보면 똑바로 보인다’고 말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행복은 나의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남의 눈으로, 똑바로 서서 보는 것이 아니라 물구나무를 서서 볼 때 진정한 가치를 드러낸다. 그것은 당신이 너무나 사소해서 인생에서 던져버린 것들이다. 이 소설은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현대물질문명의 방식이 아닌 아주 시적인 울림’으로 가득 찬,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는, 우리가 잃어버린 행복을 맛보게 하는 진귀한 음식이다.
ㅡ박형준(시인)
저자 소개----------------------------------------------
오진원 님은 1981년 경북 울진의 항구마을 죽변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2006년 장편동화 《꼰끌라베》로 대산재단 창작기금을 받으며 등단했다.
현재 동화와 소설을 쓰고 있으며, 월간 《북새통》에 '동화 읽어 주는 여자'를 연재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장편동화 《플로라의 비밀》, 8인 소설집 《라일락 피면》이 있다
홈페이지:http://www.cyworld.com/jinwon0701
첫댓글 드디어 파파스가 세상에 나왔네요. 앞만 보고 달려가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가진 진짜 보석이 무엇인지 알게 해줄 거예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거예요.
이제 해리포터는 절판되지 않을까? ㅊㅋㅊ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