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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 느긋하게 기다려라 산만한 행동과 함께 아들 둔 부모의 또 한 가지 걱정거리가 게임중독이다. 왜 남자아이들은 게임에 그토록 몰입할까? 삭스 박사는 그 이유를 남자아이는 여자아이보다 권력의지가 앞서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권력의지란 남을 정복하고 이겨서 스스로 강해지려는 의지를 말한다. 대부분의 여자아이는 남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남자아이는 다른 사람의 평가보다는 스스로의 지배력이나 의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런 성향 때문에 남자아이들은 승패가 분명하고 조작만 잘하면 지배력을 맛볼 수 있는 게임에 몰입하게 되는 것이다. 간혹 아이가 게임을 잘하면 머리가 좋은 것으로 착각하는 부모도 있는데, 지나치게 게임을 하면 뇌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7~14세 남자아이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연구 결과, 비디오게임을 하면 뇌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전두엽으로 가는 혈루가 막힌다. 뇌는 혈액이 골고루 공급되어야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기관이다. 그런데 게임을 하면 뇌의 한 부위에 피가 과도하게 몰려서 혈류가 막힐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게임을 통해서 권력의지를 맛보며 희열을 느끼더라도 그것은 현실세계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라 현실적인 자존감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이의 게임시간은 줄이면 줄일수록 좋다. 두뇌 발달을 위해서도 현실생활에 적응하게 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갑자기 끊으면 아이가 불안해할 수 있으므로 전략적으로 서서히 진행해야 한다. 처음에는 게임을 하는 장소를 바꾸고, 그 다음에는 게임의 종류를 바뀌고, 서서히 시간을 줄이는 등 단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게임이 아닌 실제 경험에서 권력의지를 맛볼 수 있도록 대체물을 찾아주는 것도 좋다. 첫 번째 변화는 장소, 보통 아이가 게임을 하는 곳은 자신의 방이다. 혼자만의 공간에서 게임을 하면 부모가 감시하기가 어려워, 아이는 부모의 눈치를 보지 않고 게임을 오래 즐긴다. 가족이 항상 드나들고 어수선한 공간, 거실이나 서재, 주방으로 컴퓨터를 옮겨라. 부모는 항상 아이가 무슨 게임을 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그런 다음에는 게임 종류를 서서히 바꾼다. 만약 아이가 게임에 중독되어 있다면 그것은 십중팔구 무기로 무언가를 파괴시키는 것이나, 총으로 사람을 죽이는 것, 또는 자동차 경주일 것이다. 보통 폭력성이 있는 게임은 아이들에게 중독 증상을 가져온다. 하지만 마을을 만든다든지, 강아지를 키운다든지 하는 게임은 중독성이 강하지 않다. 폭력성이 강한 게임은 금하고 건전한 게임으로 그 종류를 바꾸어간다. 또한 게임을 할 수 있는 조건과 시간을 정확히 정한다. 게임을 할 수 있는 조건은 아이가 숙제나 학원수업 등 해야 할 모든 일을 다 끝낸 뒤로 정한다. 만약 여러 가지 일, 예를 들어 가족, 학교, 친구와 관련된 일과 게임이 겹쳤을 때, 게임은 맨 마지막에 하는 것으로 약속을 한다. 가족이 1순위, 학교가 2순위, 친구가 3순위, 게임은 4순위라는 것을 명심시킨다. 그리고 하루 40분, 주말에는 1시간 정도의 시간을 할애해준다. 이러한 규칙은 미리 말해주어야 하고 종이를 써서 컴퓨터 책상 앞에 붙여놓아도 좋다. 그리고 어떤 상황이라도 그 규칙을 지키도록 한다. 손님이 오거나 부모가 기분이 좋다고 해서 규칙을 깨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 남자아이는 유동적인 규칙보다 강력한 규칙을 더 잘 지킨다. 그리고 아이가 게임에 중독되지 않게 하려면 승부욕과 지배욕을 분출할 수 있는 대체물을 찾아주어야 한다. 폭력적인 게임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신체적인 접촉이 심한 스포츠, 땀을 흠뻑 흘리면서 가쁜 숨을 몰아쉬어야 하는 운동을 시켜라. 달리기, 농구, 축구, 레슬링, 태권도, 검도 모두 괜찮다. 너무 심취한 아이라면 놀이공원에 가서 범퍼카를 실컷 태워주든지, 아빠와 자전거 경주를 하는 것도 좋다. 아이는 이런 현실 속 경험을 통해서 게임보다 실제 경험이 더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러한 실제 경험은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데도 효과가 있다. p.148~149 부모라면 누구나 다 자녀들이 좋은 습관을 가지기를 바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의 모순은 나에게 유익하고, 좋은 삶으로 이끌어주는 것들은 공부, 운동, 성경읽기, 소식(小食), 기도생활 등은 웬만큼 노력하지 않고는 그런 면에서 이 일이 나에게 유익할까? 좋은 것일까? 고민될 때 그 일을 쉽게 자녀에게 게임 좀 그만하라고 말하기는 쉽습니다. 자녀에게 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말라고 말하기는 쉽습니다. 오늘부터라도 아이에게 “ ~ 하지말라” “ ~ 해라” 하기 전에.. 아이와 함께 노력하는 엄마 ~ 함께 성장해나가는 엄마~ 오늘하루 어머니, 당신의 하루는 어떤 습관들로 채워져있는지요? 어머니여러분, 당신의 뒷모습을 보며 아이가 자라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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