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 그야말로 주말나들이
로는 그만인 곳, 바로 연지공원이다.
연지공원의 낮과 밤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해낸다.
산책로를 따라 켜져 있는 가로등 불빛들과 호수에 놓여 있는 다리 위를
알록달록 장식해 놓은 조명들, 그리고 중앙분수를 비추는 조명, 한낮의 활
기와 여유, 한밤의 낭만과 열정을 연지공원은 모두 담고 있다.
연지공원은 주말이면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로 붐비고, 평일 저녁에는 산책
과 조깅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비는, 시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곳이다.
김해시 내동 1061에 있는 연지공원은 김해 도심에 자리한 수변공원으로
시민들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연지공원은 내외지구 신도시에 조성돼 찬란한 가야문화의 발상지인 구지
봉을 바라보고 주변에 국립김해박물관과 문화의 거리가 있어 도심속 호수공
원으로서 시민들에게 녹지, 휴식 및 체육,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인공호수의 어제와 오늘= 지명 변천사에 따르면 연지공원의 옛 이름
은 `신못(新池)`.
옛날에는 이곳까지 바닷물이 올라왔고, 뒤에 늪이 되었는데, 1930년께 일
제가 농업용수 공급용 저수지로 쓰기 위해 축조^확장한 것이 지금의 모습이
다.
예부터 연꽃이 많이 피었다고 전해지면서 이곳이 연지(蓮池)라 불리게
되었다.
연지공원은 내외동에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급증하는 주민들의 휴식공간
마련을 위해 계획된 친환경 공원으로, 당시 신못을 총 사업비 60억여원을
들여 96년에 착공, 98년 10월에 준공했다.
2001년에는 잔디 위에 조각공원을 조성함으로써 연지공원은 총 면적이 2
만9천여평의 문화, 체육, 휴식 등 종합문화 공간으로 자리잡게 됐다.
◆종합 문화 휴식 공간= 연지공원은 인공호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분
수, 수상 데크(나무다리), 광장, 산책로, 조각공원 등 시설이 빼곡히 자
리하고 있다.
녹지공간으로 다목적 잔디광장, 우정의 동산 등 곳곳에 수목과 잔디를 심
어 시민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호수 외곽 산책로엔 장미터널과 벚꽃터널이
꾸며져 있으며, 특히 벚꽃터널은 4월이면 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주 산책로에서 잔디언덕을 넘으면 보행자 도로가 나온다. 보행자 도로는
산책로와 구분돼 조깅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된 곳이다.
연지공원 입구에는 요술거울이 설치돼 있고 그 뒤로 놀이터가 있어 아이
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학생실내체육관 옆으로 조성된 `미로공원`과 `놀
이광장`은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연지공연엔 거의 매일 문화행사가 열린다.
해마다 열리는 `연지 봄축제`를 비롯해 각종 단체들의 문화 공연이 줄을
잇고 있다.
은은히 공원 전체를 울리는 음악과 눈 앞에 펼쳐지는 분수쇼, 잔디밭 사
이사이 조각작품들이 한 데 어우러지는 곳이 바로 연지공원이다.
◆인공호수와 분수, 수상 데크= 연지공원의 백미는 인공호수와 장관을
자아내는 분수, 그리고 호수 위로 예쁘게 놓여있는 수상 데크.
호수의 면적만 8천여평, 그 속에 4만여t의 물을 가득 담고 있으며, 30m
의 중앙분수가 그려내는 물기둥과 물보라는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만든다.
연인과 가족과 손을 잡고 걷는 수상 데크는 낭만이 가득하고, 연꽃광장
과 호수를 잇는 곳에 다시 분수가 흩날린다. 이 물은 다시 벽천을 타고 호
수로 흘러 들어가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장소로 꼽힌다.
연지공원의 밤 풍경은 낮의 그것과 또다른 즐거움을 준다. 중앙분수는 형
형색색의 조명에 물들고 24가지의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연지공원 주변 놓칠 수 없는 곳= 연지공원의 자연을 만끽했다고 끝이
아니다. 차는 잠시 주변 주차장에 세워두고 공원 주변을 둘러보자.
맞은편에는 `김해문화예술회관`이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며, 그
지하에는 `시민스포츠센터`가 문을 열어 빙상장, 수영장, 헬스장, 골프장
등 체육시설을 시민들이 즐겨 찾고 있다.
여기서 시가지를 남북으로 가르는 해반천을 건너면 가야역사를 음미할
수 있는 관광코스가 한눈에 들어온다.
김수로왕릉∼왕비릉∼구지봉∼문화의 거리∼대성동고분군박물관∼국립김
해박물관∼회현리 패총으로 이어지는 문화·관광벨트가 그것이다.
가야고도 김해를 담뿍 느낄 수 있는 문화의 거리는 거리 자체가 문화공간
이다.
가야의 문양과 조형미를 현대에 되살려낸 길과 담, 조명이 시민들의 발걸
음을 재촉한다.
#연지공원 볼거리
◆프로그램 분수= 연지공원의 볼거리 중 으뜸은 갖가지 물보라를 선보이
는 프로그램 분수.
중앙 분수대는 30m가 넘게 솟구쳐 장관을 이루며, 특히 밤에는 분수대 주
변에 설치된 조명으로 인해 형형색색 물든 물보라를 만끽할 수 있다. 호수
위에 설치된 작은 분수와 연꽃광장 앞에 설치된 분수도 낮과 밤에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해낸다.
◆수상 꽃상자= 지난 4월 김해시가 연못위에 계절 꽃을 볼 수 있는 `꽃
상자`를 설치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공원관리를 맡고 있는 김해시
농업기술센터가 양묘장에서 재배한 팬지, 사피니아 등 봄 계절 꽃을 가로
2m, 세로 2m 규격의 꽃상자 8개로 만들어 연못에 띄워 놓았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꽃을 바꿔심어 계절의 향취는 물론 아이들의 자연학
습장으로도 인기가 높다.
◆조각공원= 이곳에 조성된 조각공원처럼 잘 어울리는 곳도 찾기 드물
다. 2001년 7월 선보인 조각공원은 박석원·정보원·전수천·육근병·안석
용·심영철·홍성도·김승영 8인의 작가가 참여했다. 8곳에 분포된 작품들
이 모여 하나의 테마파크를 이루고 있다.
◆수상 데크= 연못에는 남북으로 두 개의 목조 다리가 놓여져 있다.
이 데크에서는 연인과 가족의 사진촬영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 데
크에 올라서면 다리 밑 물속을 유영하는 물고기와 수생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수생생물= 연지공원은 생태계를 거스르지 않고 각종 수생생물을 옮겨
놓아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연지공원의 이름을 지어준 연꽃과 각종 수생식물. 특히
수상 데크는 물고기들이 노니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아이들이 많이 찾는 곳
이기도 하다.
호수 남쪽에 한 쌍의 청둥오리가 노니는 모습도 볼거리.
김해의 상징물 거북도 찾을 수 있다. 특이한 것은 시민들이 비단잉어며
거북을 호수에 놓아주었다는 것이다.
#연지공원 축제와 공연
김해시와 한국예총 김해지부가 함께 마련하는 `연지 봄축제`는 내년이면
4회째를 맞는다.이미 김해시민은 물론 부산 창원에도 널리 알려진 축제다.
축제기간 중 분수광장과 산책로 주변에서는 시민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행
사와 전시행사가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시민음악회를 시작으로 국악한마당, 봄 가요축제, 발레와 전통무용 등 각
종 춤 공연이 펼쳐지고 클래식 기타 공연과 악극 퍼포먼스 등이 시민들의
오감을 매료시킨다.
또 산책로 주변에서는 사진, 야생란, 리본공예, 구슬공예, 종이공예 등
다채로운 공예품이 전시되며, 풍선만들기, 페이스페인팅, 헤나문신 등 참여
행사도 많다.
학원예술제도 연지공원과 문화의 거리에서 해마다 열리고 있으며, 시민단
체의 음악회, 각학교 공연단의 연주 등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다.
또 매주 토요일 밤 수상데크에서는 라이브 공연이 열려 주말 밤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토요 라이브 음악무대는 매년 7∼11월 펼쳐지며, 올해
는 지난달 3일 `그나래 음악사랑회`의 통기타, 색소폰 공연을 시작으로 오
는 11월까지 일정이 짜여져 있다.
시 관계자는 “외국 거리공연처럼 수시로 공연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이
공연에 자연스럽게 참여하도록 하는 게 취지”라고 말한다. |
첫댓글 10월에 동기회를 김해에서 개최하고 여기서 구경하면서 좀 놀자카네... 그때보자구...
진짜 김해에 있는 연지공원 맞나? 딴데 사진 올린것 아이가? 자영이 아무래도 놀리는기제?
자영이를 아직도 어떤사람인지 모르나, 생긴거는 ㅋㅋㅋㅋㅋ 잘생겨 가지고/ 믿음직 한데 ....니눈에는 매사가 의심스럽나/ 의심해라/니만괴로울끼다
김해도 이런대가 있나/좋은곳이네/10월달 보자이
우리집 바로옆에있다 ......
승관아 고향 김해맞나 이런데도모르고 10월달에 구경시키주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