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제자가 되자(요15:1~8)
8절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
예수님께서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는 비유의 말씀을 통하여 어떻게 해야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하여 깨닫고자 합니다. 포도나무와 무화과는 이스라엘의 특산물입니다.
사사기9장에는 “나무들이 또 포도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와서 우리 위에 왕이 되라 하매 포도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하는 내 포도주를 내가 어찌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우쭐대리요”(삿9:12~13)라는 말씀을 보면 포도는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하는 귀한 과일임을 알 수 있습니다.
민수기(15:1~10)에서 번제나 소제와 함께 전제를 드리는 규례를 상세히 설명합니다. 제물의 종류에 따라 포도주의 양이 달라집니다. 어린 양 – 1/4힌, 숫양 –1/3힌, 황소 –1/2힌을 제물에 부어드립니다.(1힌은 포도주 4리터 정도)
신약에서는 잔치집에 빠지지 않는 음료이고, 예수님께서 제자들과의 마지막 유월절 식사에서 포도주를 가리켜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마26:2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신구약에 등장하는 포도주는 풍요와 축복, 기쁨을 상징하며 하나님께 대한 헌신과 감사를 나타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포도나무의 비유를 통하여 주시는 교훈을 우리도 깨닫고 은혜받는 시간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첫째, 포도나무의 가지가 좋은 열매를 맺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2절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열매를 맺으려면 포도나무에 붙어 있어야 하고, 가지가 깨끗해야 합니다.
가지는 원줄기를 통하여 영양분과 수분을 흡수하면서 튼튼하게 자라야 합니다. 양분과 수분을 충분하게 공급받아 시기에 맞춰 잎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원줄기에서 좋은 영양분을 섭취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지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농부는 과감하게 가지를 잘라 버립니다.
또한 농부는 포도나무에 해충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겉껍질을 깨끗하게 다듬어 주고, 추위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감싸줍니다. 늦가을이면 가로수의 원기둥에 볏집으로 싸매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추위와 해충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보호 작업입니다.
농부는 자신이 심은 포도나무에서 극상품의 포도를 수확하기 위하여 최선의 정성을 다합니다.
둘째, 말씀 중심의 생활과 자신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성도가 깨끗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시119:9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
성도가 행실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늘 가까이해야 합니다. 사회가 혼란스럽고, 어지러우며, 도덕과 윤리가 철저히 외면당하는 시대에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밝은 빛이 되시는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119:105). 주의 말씀은 성도로 하여금 세상에서 실족하지 않도록 바른길을 걷게 하시고, 어둠을 밝혀주는 등불이 되어, 방황하거나 잘못된 길로 들어서지 않도록 지켜주십니다.
주의 말씀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생활을 하게 되면, 그 말씀이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지배하십니다. 속된 생각이나, 더러운 것과 흉악한 것과 남을 해치려는 이기적인 생각이 들 때 내 안에 계신 말씀의 영이 근심하시면서, 육신의 생각에서 벗어나도록 역사하십니다.
이러한 말씀의 역사에 반복적으로 순종하게 되면 내공이 쌓이게 되어 주위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지 않으며, 원만한 인격이 형성되어 갑니다. 분내거나 조급하지 않으며, 옳고 그름에 대한 분명한 판단력을 갖고 선택함으로 후회 없는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엡5:26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는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은 성도를 거룩하게 하신다고 하였습니다.
성결하고 거룩한 경지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피나는 노력과 절제 및 헌신과 희생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셋째,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8절 “너희가 열매를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
포도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으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것은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16)에 비추어 보면 ‘좋은 열매’란 ‘성도의 착한 행실’을 의미합니다.
성도의 착한 열매는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15:13)는 말씀을 통해 ‘서로 사랑’하는 것이 착한 열매임을 가르쳐 주십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사랑은 언제까지나 떨어지지 아니하되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
“무엇 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벧전4:8)
예수님께서는 친히 본을 보여 주시면서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요15:9)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4:8)
예수님의 참제자가 되는 길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 같이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내가 먼저 사랑하면 나도 이웃에게 사랑을 받게 됩니다. 서로 사랑하고 돕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며 하나님은 기뻐하시고,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로서 아름다운 성도의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사랑의 열매는 달고 향기 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이웃을 기쁘게 하는 가장 소중한 우리의 자랑거리입니다. 우리 모두 사랑의 열매를 주렁주렁 맺는 성도가 되시길 소원합니다.
예수사랑선교회 임 웅 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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