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골계가 천연기념물이에요?" ^@@^
이런 질문 참 많이 받습니다.
네... 오골계, 천연기념물 맞습니다.
다만, 우리가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골계들이 모두 천연기념물은 아니고,
'충남 논산시 연산면 화악리 소재 지산농원에서 보호.사육하고 있는
표준체형을 가진 종계 오골계'만 천연기념물 265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오골계입니다.
그런데 왜 지산농원에서 기르는 오골계만 천연기념물이냐구요?
우리나라에는 사람이 기르는 동물(축양동물) 천연기념물이 네 종류 있는데요,
지정 순으로 말씀드리면,
진도의 진도개(53호), 연산화악리의 오골계(265호), 제주의 제주마(347호), 경산의 삽살개(368호)가
그것입니다.
이들 모두 국가가 지정한 사육책임자가 있습니다.
순수한 혈통과 우수한 품종을 관리. 감독하기 위해서죠.
진도개는 진도군, 오골계는 지산농원, 제주마는 제주축산진흥원, 삽살개는 사단법인삽살개보존회가
국가지정 사육인입니다.
지정사육인에게는 종견, 종계, 종마를 다른 품종의 동물로부터 격리, 사육하여
순수 혈통을 지키고 우수 인자를 가진 개체를 번식시켜 멸종이 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는 책무가 주어져 있습니다.
- 鷄母 이승숙
- To be continued -
이승숙 님이 2007-07-12 에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