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소 쉽게 끝내는 요령
▼ 3일 정도 공간을 나눠서 청소한다
옷 정리부터 청소까지 하루에 다 하는 건 무리다. 첫날은 옷 정리, 둘째날은 방과 거실, 셋째날은 주방과 욕실, 베란다 순으로 청소한다.
▼ 동선은 짧게 짠다
청소를 하고 다시 되돌아 하지 않게 동선을 짠다. 시작한 위치에서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며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먼지를 털어낸다. 위에서 아래로 떨어진 먼지는 청소기로 빨아들인 뒤 걸레로 깔끔하게 닦아낸다.
▼ 진공청소기를 100% 활용한다
청소를 시작하기 전에 진공청소기의 사용설명서를 꼼꼼하게 읽어보고 공간에 따라 알맞은 부품을 사용한다. 바닥처럼 넓은 곳을 청소할 때는 널따란 일반 흡입구를, 소파나 침구를 청소할 때는 헤드를 떼어내거나 침구용 흡입구를, 가구 사이처럼 좁은 곳이나 커튼, 천장을 청소할 때는 긴 칼형의 흡입구를 이용하면 쉽게 청소할 수 있다.
▼ 세제는 스프레이형을 선택한다
젤, 가루, 스프레이형 등 여러 가지 세제 중 스피디한 청소를 위해서는 스프레이형이 최선이다. 닦을 부분에 쓱쓱 뿌리고 싹싹 닦으면 되기 때문에 청소가 간편해진다.
▼ 걸레는 많이 만든다
대청소를 하다보면 걸레 빠는 것도 일이다. 헌 옷이나 낡은 수건으로 가능한 한 걸레를 많이 만들어 사용하고, 청소가 다 끝난 다음 세탁기에 돌리거나 버린다.
▼ 미련을 갖지 말고 버린다
집안 곳곳을 뒤지면 일년 동안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물건들이 꽤 많다. 대청소는 이런 물건들을 버리는 것으로 시작할 것! 제대로 버리기만 해도 청소의 반은 끝나는 셈. 특히 오래돼 낡은 옷이나 신발, 주방의 잡동사니, 냉장고 속 오래된 식재료, 갖고 놀지 않는 아이 장난감 등은 버려야할 1순위 목록이다.
▼ 충분히 환기시킨다
집안 공기를 깨끗이 하는 것도 청소의 일부분이다. 청소를 할 때는 창문을 활짝 열어 자연 바람이 들어오도록 하는데, 맞바람이 불도록 마주 보고 있는 창문을 함께 열어두는 것이 포인트. 청소기를 돌리거나 빗질을 할 때는 먼지가 날릴 수 있으므로 창문을 닫고, 청소를 끝낸 후엔 1시간 이상 환기를 시켜 공기 중 먼지를 없앤다.
<공간별 깔끔 청소법>
Livingroom
▼ 창문
방충망→유리창→창틀 순으로 닦는다. 방충망은 물청소를 하면 깨끗하게 닦을 수 있지만 그럴 여유가 없으면 먼지 제거 전용 청소기를 이용한다. 유리창은 젖은 걸레로 닦으면 얼룩이 남으므로 전용 클리너를 뿌린 후 신문지로 물기를 닦는다. 마지막에 틈새용 브러시로 창틀의 먼지를 말끔히 제거하면 청소 끝!
▼ 소파
패브릭 소파의 경우 중성세제를 푼 물에 수건을 담가 꼭 짠 다음 소파 전체를 구석구석 닦는다. 남은 물기는 창을 열어 자연 건조시킨다. 가죽 소파는 부드러운 소재의 마른 수건에 가죽 전용 클리너를 묻혀 닦는다.
▼ 카펫
카펫은 청소기나 클리너로 먼지를 없앤 후 베이킹 소다를 뿌리고, 1시간 정도 지난 다음 다시 청소기를 돌리면 진드기는 물론 냄새까지 사라진다.
▼ 바닥
마룻바닥은 가장 나중에 청소한다. 청소기를 돌리고 걸레질할 때는 먼지를 한 방향으로 모으는 것이 원칙! 원목 바닥에 흠집이 생겼을 때는 흠집을 커버해주는 크레파스나 물감을 이용해 없애고 강화마루는 주방용 세제를, 데코 타일은 중성세제를 걸레에 묻혀 문지른 뒤 물걸레로 마무리한다.
01 쓱쓱 밀면 방충망의 먼지가 제거된다. 엘레강스코리아 방충망 청소기. 2만5천원.
02 패브릭 소파에 뿌리면 세균이나 곰팡이가 제거된다. 엘지생활건강 홈스타 119 세균제거. 300ml 4천원선.
03 핸디형 클리너로 둥근 솔이 있어 카펫의 먼지를 제거해준다. 엘레강스코리아 카펫클리너. 2만5천원.
04 원목마루나 가구의 흠집을 커버해주는 크레파스. 엘레강스코리아 원목 흠집 크레파스. 16색 2만2천8백원.
05 창틀에 낀 먼지를 제거해주는 브러시. 쓰리엠 틈새용 브러시. 4천4백원.
06 세제를 넣어 사용하는 브러시로 물청소를 간편하게 끝낼 수 있다. 쓰리엠 펌프 브러시. 5천7백원.
Bedroom
▼ 침대
매트리스는 봄가을에 한 번씩 전문 청소업체에 맡기거나 침대 전용 살균제를 뿌려 세균을 없앤다. 사용하던 침구는 깨끗이 빨아 햇볕에 건조시킨다. 침대 밑은 청소기 대를 길게 뽑아 구석까지 꼼꼼히 청소한다.
▼ 옷장
옷장은 하루 중 온도가 가장 높고 습도가 낮은 한낮에 문을 활짝 열어 통풍을 시킨다. 이때 옷장 앞에 선풍기를 켜놓는 것도 방법. 칸칸마다 신문지나 숯, 습기 제거제를 놓아 두면 옷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 조명등
조명은 면장갑을 끼고 닦거나 떼어내 중성세제로 닦는다. 떼어지지 않는 부분은 세정 티슈를 이용해 닦고 물걸레질을 한 다음 꼭 마른걸레로 물기를 없앤다.
▼ 가구
원목가구는 면 걸레에 먼지 제거 스프레이를 뿌려 원을 그리며 닦고, 페인트 도장 가구는 따뜻한 물과 식초를 1:1 비율로 섞은 용액을 천에 묻혀서 닦는다. 책상이나 화장대, 테이블 등 가구는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닦는다.
01 밀대 청소기에 장착해 이불을 살살 문지르면 먼지가 깔끔하게 제거된다. 엘레강스코리아 이불 청소기 네트. 1만8천원.
02 침대 매트리스나 커튼, 침구에 뿌리면 곰팡이 번식을 막는다. 옥시 데톨. 450ml 6천5백원.
03 가구나 TV, 컴퓨터의 손때를 말끔히 닦아준다. 쓰리엠 참올 전자제품 클리너. 4천2백원.
04 조명등의 먼지를 한 번에 싹~ 닦을 수 있다. 엘지생활건강 홈스타 티슈. 50매입 3천9백50원.
Kitchen
▼ 가스레인지
주방용 세정제를 뿌린 후 30분 정도 두어 기름때를 불린다. 키친타월로 심한 찌꺼기를 대충 닦은 뒤 주방용 스펀지로 여러 번에 걸쳐 구석구석 닦는다. 따뜻한 물에 적신 행주로 깨끗이 닦아내고 마른행주로 물기를 제거해 마무리한다. 삼발이 등 부품은 따뜻한 물에 세제를 풀어 2시간 이상 불린 뒤 철 수세미로 문질러 닦고 따뜻한 물로 깨끗이 헹궈 건조시킨다. 후드 안의 필터와 가스관, 호스도 주방용 세제를 뿌려 깨끗이 닦는다.
▼ 싱크대
곰팡이가 잘 생기는 싱크대 뒤쪽 타일벽은 휴지에 곰팡이 제거제를 적셔 20분 정도 붙여두었다가 떼어내고 마른걸레로 말끔히 닦는다. 주방 수납장은 그릇을 모두 꺼낸 뒤 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한 다음 긴 막대에 헌 양말을 감아 구석구석을 닦아내고 다시 한번 청소기를 돌린다. 개수대 거름망은 세제를 묻힌 칫솔로 깨끗이 닦는다.
01 주방용 세정제로 거품으로 나와 사용하기 편리하다. 옥시싹싹 주방기름 때 제거용. 500g 2천9백원.
02 싱크대 배수구의 물때와 곰팡이, 세균을 제거해준다. 옥시 싱크볼. 15g×2 2천원선.
03 가스레인지 상판이나 싱크대의 찌든 때를 손쉽게 제거해주는 전동 수세미. 블랙앤데커 주방용 전동 수세미. 2만9천원.
Bathroom
▼ 세면대
스펀지에 욕실용 세제를 묻힌 후 문질러 닦고 뜨거운 물로 씻어낸다. 물때의 경우 치약을 묻혀 닦으면 금세 깨끗해진다. 거울은 껍질 벗긴 감자를 반으로 잘라 닦으면 반짝반짝 윤이 난다.
▼ 욕조
욕조 스펀지에 보디 클렌저를 묻혀 욕조 전체를 닦은 후 뜨거운 물로 깨끗이 씻어낸다. 주변의 곰팡이는 욕실용 세제를 뿌린 후 스펀지로 문질러 닦고 샤워기로 뜨거운 물을 흘려 씻어낸다.
▼ 변기
욕실용 세제를 변기 구석구석 뿌려 때를 불린다. 변기 솔로 박박 닦은 뒤 샤워기의 뜨거운 물로 변기 안쪽 테두리부터 씻어낸다. 고무장갑 위에 면장갑을 낀 후 면장갑에 세제를 묻혀 변기 구석구석을 문질러 준다. 특히 변기 뚜껑과 시트의 안쪽 부분, 물탱크와 시트 사이 등 잘 보이지 않는 곳까지 꼼꼼하게 닦는다. 뜨거운 물을 뿌려 세제를 닦아내고 변기 물을 내려 마무리한다.
▼ 타일
타일 사이에 곰팡이가 심하게 생겼다면 휴지를 가늘게 꼬아 붙이고 곰팡이 제거제를 뿌린다. 랩을 씌워두고 다음날 솔로 문질러 닦은 다음 뜨거운 물로 씻어낸다. 벽면과 바닥은 욕실용 세제를 뿌리고 솔로 박박 문질러 닦는다. 뜨거운 물로 깨끗이 씻어내면 욕실 청소 끝!
01 타일이나 세면대, 욕조 등의 찌든 때를 제거해준다. 옥시 이지오프뱅. 500g 4천8백원.
02 변기 전용 세정제로 변기 안쪽에 뿌리기 편하도록 입구가 구부러져 있다. 옥시 하픽. 750ml 2천6백원선.
03 욕조에 흠집이 나지 않게 양쪽 날개가 디자인되어 있다. 쓰리엠 욕조닦이. 5천7백원.
04 타일의 곰팡이나 찌든 때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엘지생활건강 홈스타 곰팡이제거용. 500g 3천4백원.
05 손잡이가 구부러져 있어 욕실 타일 바닥을 닦을 때 편하다. 쓰리엠 다용도 브러시. 5천7백원.
06 타일 틈새의 찌든 때를 감쪽같이 커버해주는 펜. 엘레강스코리아 타일 커버 클리너. 15g 3만5천원.
(끝)
■ 참고도서·‘사는 재미가 솔솔~ 참살림법’(동아일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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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디네이터·김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