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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월터 아이작슨 지음, 안진환 옮김, 민음사, 1판 1쇄(2011년 10월)
『Steve Jobs』, Walter Isaacson, Simon & Schuster, 2011
저는 출간된 미국판에서 영어 문장들을 인용했습니다. 반면 한국어판은 국제판을 대본으로 삼아 번역했다고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단 15쪽(영어판 기준)에서 나왔습니다.
제가 인용한 영어 문장들을 번역한 것이라고 가정할 때, 제가 제시한 사례들 중에 어떤 것들이 오역이라고 생각하는지 댓글에 써 주십시오. 그리고 오역이 몇 개라고 생각하는지도 써 주십시오.
민음사에 부탁드립니다. 적어도 제가 여기에서 제시한 사례들만이라도 국제판 원고를 공개해 주십시오.
이덕하
201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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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문화와 기술의 교차점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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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1
안진환(105쪽): 방위산업의 성장과 함께 최첨단 기술혁명이 일어났고, 기술 발전의 흐름을 타고 많은 전자 회사, 마이크로칩 제조사, 비디오게임 개발 업체, 컴퓨터 회사들이 속속 생겨났다.
Isaacson(56쪽): There was the technology revolution that began with the growth of military contractors and soon included electronics firms, microchip makers, video game designers, and computer companies.
l 전자 회사 등에도 기술 혁명이 일어났다는 말인 듯하다. 어쨌든 “속속 생겨났다”는 오역이다.
사례 2
안진환(105쪽): 선불교와 힌두교, 명상과 요가, 프라이멀 요법, 감각 차단을 통한 깨달음 얻기, 에설런 협회의 인간 잠재력 계발 운동 등이 그것이다.
Isaacson(57쪽): Zen and Hinduism, meditation and yoga, primal scream and sensory deprivation, Esalen and est.
l “Esalen(Esalen Institute)”과 “est(Erhard Seminars Training)”는 별개다. “est”를 빼 먹었다.
사례 3
안진환(106쪽): 존 마코프는 반문화 운동이 컴퓨터 산업에 미친 영향을 연구한 저서 『동면쥐가 말하다』에서 이렇게 썼다.
Isaacson(57쪽): ... John Markoff wrote in his study of the counterculture’s convergence with the computer industry, What the Dormouse Said.
l “반문화 운동이 컴퓨터 산업에 미친 영향”이 아니라 “반문화와 컴퓨터 산업의 수렴”이다.
사례 4
안진환(106쪽): 나중에 잡스와 친구가 된 뮤지션 보노는 록 음악과 마약과 반항 정신을 특징으로 하는 베이에어리어의 반문화 세대가 결국 PC 산업이 일어나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 공감했다. 보노는 말한다. “21세기를 창조한 사람들은 결국 스티브처럼 마리화나를 즐기고 긴 머리에 샌들을 신고 다니던 서부 해안 지역의 히피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다르게 사고할 줄 알았지요.
Isaacson(58쪽): The musician Bono, who later became a friend of Jobs, often discussed with him why those immersed in the rock-drugs-rebel counterculture of the Bay Area ended up helping to create the personal computer industry. “The people who invented the twenty-first century were pot-smoking, sandal-wearing hippies from the West Coast like Steve, because they saw differently,” he said.
l “why”와 “because”를 제대로 번역하지 않았다.
사례 5
안진환(107쪽): 반문화 히피족들이 컴퓨터광들과 공동 전선을 이루도록 장려한 인물 가운데 한 명은 스튜어트 브랜드였다. ... 하지만 나중에 해커라고 불리는 소수의 사람들은 컴퓨터를 받아들였고 그것을 자유를 위한 도구로 바꾸기 시작했지요.
Isaacson(58쪽): One person who encouraged the denizens of the counterculture to make common cause with the hackers was Stewart Brand. ... But a tiny contingent – later called hackers – embraced computers and set about transforming them into tools of liberation.
l “hacker”를 “컴퓨터광”이라고 번역했다가 “해커”라고 번역했다. 정당한 이유가 없는 한 “hacker”와 같은 용어를 이렇게 번역했다가 저렇게 번역했다가 하면 안 된다. 특히 스티브 잡스의 전기라면 이런 문제를 그냥 넘기기 힘들다.
사례 6
안진환(107쪽): 그동안 기발한 아이디어를 많이 내놓았던 몽상가 브랜드는 1960년대 초 팰러앨토에서 진행된 LSD 연구에 참여한 인물이다. 그는 켄 키지와 손잡고 LSD를 찬미하는 록 콘서트인 트립스 페스티벌을 개최했으며, 톰 울프가 쓴 『전자 쿨에이드 정밀 테스트』의 도입부에 소개되기도 했다.
Isaacson(58쪽): A puckish visionary who generated fun and ideas over many decades, Brand was a participant in one of the early sixties LSD studies in Palo Alto. He joined with his fellow subject Ken Kesey to produce the acid-celebrating Trips Festival, appeared in the opening scene of Tom Wolfe’s The Electric Kool-Aid Acid Test, ...
l “fellow subject”를 빼 먹었다. 여기서 “subject”는 연구의 피험자를 뜻한다.
l “Acid”는 “정밀”이 아니라 “LSD”다.
사례 7
안진환(108쪽): 피플스 컴퓨터 컴퍼니는 그 이름과 달리 ‘회사’가 아니라, ‘사람들을 위한 컴퓨터’라는 모토를 중심으로 컴퓨터광들이 모여 뉴스레터를 발간하는 단체였다.
Isaacson(59쪽): ... which was not a company at all but a newsletter and organization with the motto “Computer power to the people.”
l “Computer power to the people”을 “사람들을 위한 컴퓨터”라고 번역했다. “power to the people(민중에게 권력을)”을 연상하게 하는 구절이기 때문에 원문을 병기하는 것이 좋다. “민중에게 컴퓨터 권력을”이라는 뜻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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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브루 컴퓨터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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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8
안진환(110쪽): 이것은 실로 역사적으로 대단한 아이디어였다. 키보드, 모니터, 컴퓨터를 하나의 개인용 패키지로 통합하자는 생각이었으니 말이다.
Isaacson(60쪽): It was an enduring idea: keyboard, screen, and computer all in one integrated personal package.
l “enduring”을 “역사적으로 대단한”으로 번역했다. “오래 지속된”이라는 뜻이다.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하나로 통합된 개인용 컴퓨터를 사람들이 쓰고 있다는 이야기다.
사례 9
안진환(111쪽): “역사상 처음으로 키보드의 글자를 쳐서 그것을 바로 눈앞에 있는 화면에 띄우는 일이 벌어진 겁니다.”
Isaacson(61쪽): “It was the first time in history,” Wozniak later said, “anyone had typed a character on a keyboard and seen it show up on their own computer’s screen right in front of them.”
l “on their own computer”를 빼 먹었다. 키보드에 글자를 쳐서 화면에 띄운 일이 역사상 처음이 아니라 개인용 컴퓨터에서 그런 일이 벌어진 것이 역사상 처음이다. <애플 I>이 중요한 이유는 개인용 컴퓨터의 시대를 열었기 때문이다.
사례 10
안진환(111쪽): 《버클리 바브》라는 지하신문의 편집자로 일한 적이 있으며 당시 컴퓨터 엔지니어로 활동하고 있었다.
Isaacson(61쪽): He had written for the alternative newspaper Berkeley Bard and then gone back to being a computer engineer.
l 글을 기고했다는 말은 있지만 “편집자”라는 말은 없다. 만약 “Lee Felsenstein”이 그 신문의 편집자가 아니었다면 더 심각한 오역이다.
사례 11
안진환(112쪽): 워즈는 수줍음이 많은 타입이라 모임에서 좀처럼 말이 없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가 고안한 기계 주변으로 회원들이 모여드는 일이 잦아졌다. 그러면 워즈는 자못 자랑스럽게 자신의 물건을 설명하곤 했다.
Isaacson(61쪽): Woz was usually too shy to talk in the meetings, but people would gather around his machine afterward, and he would proudly show off his progress.
l “afterward”를 “시간이 갈수록”이라고 번역했는데 “모임이 끝난 후”라는 뜻인 것 같다.
사례 12
안진환(112쪽): 빌 게이츠는 폴 앨런과 함께 알테어를 위한 베이식을 개발하고 난 후, 홈브루 컴퓨터 클럽 회원들이 베이식의 복사본을 만들어 로열티도 지불하지 않은 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아연실색했다.
Isaacson(61쪽): After he and Paul Allen had completed their BASIC interpreter for the Altair, Gates was appalled that members of the Homebrew were making copies of it and sharing it without paying him.
l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대해 어느 정도 아는 사람들은 “베이식의 복사본”이라는 구절을 보고 의아해 할 것 같다. “BASIC interpreter”를 그냥 “베이식”이라고 번역했기 때문이다. “베이식”은 프로그래밍 언어이며, “베이식 인터프리터”는 베이식으로 짠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사례 13
안진환(112쪽): 무보수로 전문적인 일에 혼신의 힘을 기울일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Isaacson(62쪽): Who can afford to do professional work for nothing?
이덕하: 보상도 없이 전문적인 작업을 할 정도로 여유가 있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l “afford”를 제대로 번역하지 않았다.
사례 14
안진환(113쪽): 워즈는 그 회로 기판들을 과연 팔 수 있을지 의심스러웠다.
Isaacson(62쪽): Wozniak was dubious that they could sell them all.
l “all”을 빼 먹었다. 원문에 따르면, 모두 팔 수는 없을 것이라고 워즈는 생각한다. 반면 번역문의 경우에는 “하나도 못 팔 것 같다고 워즈가 생각한다”고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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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혁명적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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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15
안진환(115쪽): 워즈는 자신이 만든 회로들을 자식처럼 여겼지요. 그리고 그것을 다른 응용 프로그램들에 사용하거나, 혹은 HP가 사용하도록 허락하고 싶어 했습니다.
Isaacson(64쪽): Woz had a parental attitude toward the circuits he developed, and he wanted to be able to use them in other applications or let HP use them,...
l “application”을 “응용 프로그램”으로 번역했다. 맥락을 볼 때 회로를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하드웨어에 사용하도록 하고 싶어했다는 말인 것 같다. 즉 전자 제품 같은 곳에 회로를 쓸 수 있도록 하고 싶어했다는 말인 것 같다.
사례 16
안진환(115쪽): 잡스는 웨인의 노력에 크게 고마워했고 웨인에게 회사 지분의 10퍼센트를 주었다. 웨인은 그렇게 잡스와 워즈 사이에 의견 충돌이 생길 때 중재자가 되었다.
Isaacson(64쪽): Jobs was so impressed and grateful that he offered Wayne a 10% stake in the new partnership, turning him into a tie-breaker if Jobs and Wozniak disagreed over an issue.
l “tie-breaker”는 중재자가 아니다. 즉 잡스와 워즈가 의견 충돌을 보일 때 둘을 중재하는 사람이 아니다. 잡스의 지분이 45%이고, 워즈의 지분이 45%이고, 웨인의 지분이 10%이다. 만약 잡스와 워즈의 의견이 갈린다면 “tie-breaker”인 웨인이 원하는대로 결정된다.
사례 17
안진환(116쪽): 반면 워즈는 부끄럼을 타고 사교성이 부족해서 가끔 어린아이처럼 느껴졌다.
Isaacson(64쪽): Wozniak, in contrast, was shy and socially awkward, which made him seem childishly sweet.
l “sweet”를 빼 먹었다. “어린아이처럼 사랑스럽게”가 “어린아이처럼”이 된 것이다. 원문의 뉘앙스는 상당히 긍정적인 반면 번역문의 뉘앙스는 상당히 부정적이다.
사례 18
안진환(116쪽): 잡스는 워즈의 공학적 천재성을 존경했고, 워즈는 잡스의 비즈니스 감각을 존중했다.
Isaacson(64쪽): It helped that Jobs was awed by Wozniak’s engineering wizardry, and Wozniak was awed by Jobs’s business drive.
l “drive”는 “감각”이 아니라 “추진력”이다.
사례 19
안진환(117쪽): 그의 ‘법률 용어’에는 프로 냄새가 풍겼다. 계약서의 문구들은 난해한 표현으로 시작됐다. “하기(下記)와 같이 밝히는 바 ...... 또한 하기와 같이 밝히는 바 ...... 계약 당사자들의 이해를 고려하여 .......”
Isaacson(65쪽): His “legalese” got the better of him. Paragraphs began with various flourishes: “Be it noted herewith ... Be it further noted herewith ... Now the refore [sic], in consideration of the respective assignments of interests ...”
l “got the better of him”는 지나치게 법률 어투로 썼다는 말이지 “프로 냄새가 풍겼다”는 뜻이 아니다. 원문은 부정적인 뉘앙스인 반면 번역문은 긍정적인 뉘앙스다.
사례 20
안진환(118쪽): 그러고 나서 회원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과연 이런 근사한 기계에 대해 사람들이 기꺼이 얼마만큼의 돈을 낼까? 그는 애플이 지닌 엄청난 잠재적 가치를 깨닫게 만들고 싶었던 것이다. 이후에도 잡스는 언제나 제품 시연을 할 때면 화려한 언변을 활용하곤 했다.
Isaacson(66쪽): Then he challenged them with a question: How much would people be willing to pay for such a wonderful machine? He was trying to get them to see the amazing value of the Apple. It was a rhetorical flourish he would use at product presentations over the ensuing decades.
l 마지막 문장의 “It”는 “How much would people be willing to pay for such a wonderful machine?”를 가리키는데 번역문에서는 전혀 살리지 못했다.
사례 21
안진환(119쪽): 테럴은 데모 제품에서 좋은 인상을 받고 잡스와 워즈에게 자신의 명함을 건넸다. “그럼, 다시 봅시다.” [문단 나누기] 다음 날 잡스는 맨발로 바이트 숍을 찾아갔다.
Isaacson(66쪽): Terrell was impressed enough to hand Jobs and Woz his card. “Keep in touch,” he said. [문단 나누기] “I’m keeping in touch,” Jobs announced the next day when he walked barefoot into the Byte Shop.
l “I’m keeping in touch”를 빼 먹었다. 테럴이 바로 전날 한 말을 거의 그대로 하는 장면은 잡스의 성격과 행동에 대해 무언가를 말해준다.
사례 22
안진환(119쪽): 잡스는 곧바로 HP에 있는 워즈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자, 놀랄 준비 단단히 하라고!” 하면서 테럴과의 거래 계약 소식을 전했다.
Isaacson(66쪽): Jobs immediately called Wozniak at HP. “Are you sitting down?” he asked. Wozniak said he wasn’t. Jobs nevertheless proceeded to give him the news.
l “Wozniak said he wasn’t.”를 빼 먹었다. 워즈가 아니라고 하든 말든 곧바로 자기 할 말을 해 버리는 장면은 잡스의 성격이나 당시의 잡스의 마음 상태에 대해 무언가를 말해준다.
사례 23
안진환(120쪽): 당시 테럴은 어떤 행사에 참석 중이었는데, 자신 앞으로 긴급 전화가 걸려 와 있다는 소식을 장내 방송을 통해 들었다.
Isaacson(67쪽): Terrell was at a conference when he heard over a loudspeaker that he had an emergency call.
l “conference”는 “행사”가 아니라 “회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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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의 일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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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24
안진환(121쪽): 잡스의 어머니는 집 안이 온통 기계와 부품 들로 뒤덮이는 것에 대해, 그리고 그 때문에 집에 찾아오는 손님들이 뜸해지는 것에 싫은 내색을 하지 않았다.
Isaacson(68쪽): Clara Jobs didn’t mind losing most of her house to piles of parts and houseguests, ...
l “손님들이 뜸해지는 것”이 아니라 “손님들에 의해 점령된 것”이다. 당시에 여러 사람들이 잡스의 집에 와서 컴퓨터를 만들고 있었다.
사례 25
안진환(121쪽): 저는 극단적인 채식주의자예요.
Isaacson(68쪽): I’m a fruitarian ...
l “vegan”이 “극단적인 채식주의자”이며, “fruitarian”은 “과식(果食)주의자(과일 상식주의자)”이다. 잡스가 이런 문제에 엄청나게 집착했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대충 번역해서는 안 된다.
사례 26
안진환(121쪽): 회로 기판 열두 개가 완성되자 잡스는 그것을 들고 바이트 숍을 찾아갔다.
Isaacson(68쪽): After a dozen assembled boards had been approved by Wozniak, Jobs drove them over to the Byte Shop.
l 워즈의 역할을 잘 보여주는 “had been approved by Wozniak”을 빼 먹었다.
사례 27
안진환(123쪽): 그는 자신들이 만든 제품에 제작비의 세 배쯤 되는 소매가가 책정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테럴이나 다른 상점에서 정해 준 500달러 납품가를 33퍼센트 올리는 조치를 취했다. 그래서 책정된 가격이 666.66달러였다.
Isaacson(69쪽): He picked a retail price that was about three times what it cost to build the boards and a 33% markup over the $500 wholesale price that Terrell and other stores paid. The result was $666.66.
l 잡스가 소매가를 그렇게 정했다는 말이다. 소매가가 그렇게 형성된 것을 잡스가 파악했다는 뜻이 아니다.
l 유통 마진이 33퍼센트라는 말이다. 납품가를 33퍼센트 올렸다는 뜻이 아니다.
사례 28
안진환(123쪽): 하지만 곧 가격의 숫자가 불길하다는 도매상들의 불만을 듣게 되었다.
Isaacson(69쪽): ... but they soon were faced with complaints, ...
l 원문에는 “도매상”에 해당하는 단어가 없다. 누가 불만을 제기했는지는 나와 있지 않다.
사례 29
안진환(124쪽): 반면 애플 I은 그것을 만든 두 스티브들만큼이나 애송이처럼 느껴졌다.
Isaacson(70쪽): The Apple I, on the other hand, appeared as scruffy as its creators.
l “scruffy”는 “애송이처럼”이 아니라 “지저분한”이다. 히피 문화에 심취한 두 명의 지저분한 행색을 말한다.
첫댓글 사례 13은 daum에서 제공하는 영영사전에서의 afford의 의미를 볼 때 "2. (usually used with can or could, especially in negative sentences and questions) if you say that you can’t afford to do sth, you mean that you should not do it because it will cause problems for you if you do" 단순히 "돈 안 받고 일을 해줄 사람이 누가 있겠냐"정도의 의미로 오역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전부 꼼꼼히 보지는 않았지만 본 부분들은 이덕하님의 지적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29개 중에서 9개 정도에 동의합니다. 논리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오역은 두 개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http://www.facebook.com/note.php?note_id=248103085238221
흑진주 님의 의견입니다.
<이덕하님의 스티브잡스(안진환역,민음사)5장 번역비판>
http://www.skepticalleft.com/bbs/tb.php/01_main_square/99052
<이덕하님의 스티브잡스(안진환역,민음사)5장 번역비판. 이어서..>
http://www.skepticalleft.com/bbs/tb.php/01_main_square/99053
노승영 님, 흑진주 님 꼼꼼한 비평 감사합니다. 자세한 토론은 앞으로 천천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사례 23의 경우 제가 너무 쉽게 생각했습니다.
http://theacro.com/zbxe/467554
http://www.facebook.com/note.php?note_id=248103085238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