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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태국 라오스 베트남 미얀마 아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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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 및 특집 (카페지기) [분석] 태국정세에 관한 전략적 차원의 사색 (제1부)
울트라-노마드 추천 0 조회 592 10.05.22 19:15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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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0.05.22 19:50

    첫댓글 이제는 우리가 정말로 끝장토론이 필요한 때라고 봅니다.. 즉 누가 더 올바른 세력이냐... 아니면 우리가 지지해줄만 한 세력이냐 .. 이런 가치평가가 아니라.. 여기서 언급된 내용들이 타당성을 얼마라도 가지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가능성이 있는 것인지.. 어느 세력이 이기든 지든 상관없이.. 냉혹하게 사태만 분석하는 발언들을.. 정말로 허심탄회하게 개진해주십시요.. 그러면 그 토론이 충분히 진행된 이후에 .. 제2부에서 세부적인 전개양상에 대한 몇가지 시나리오로 정리해보고.. 다음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나서 시나리오들이 몇개 나오면 제3부에서 그에 따른 경제적 여파를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 작성자 13.12.10 07:18

    [추가내용]

    일단 기득권층 입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옵션 하나가 더 추가되었습니다. 싱가포르 식 1당독재 자본주의인데.. 공무원 조직의 상당한 청렴도와 국가규모가 좀 작아야 가능하죠..

    아울러 친-레드셔츠 성향의 군부 쿠테타(즉 무력과 폭력에 의한 해결)는 아예 수십년간 캄보디아처럼 막 나가자는 결과가 올 가능성이 커서, 바람직하지 않아 보입니다..

    중요한건 통제(관리가능)된 정치발전이 있어야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왕실을 비롯한 기득권층이 탁신 정부 2기 때, 즉 탁신이란 개인이 반대파들의 정점에 있늘 때, "영국식 왕실"+"왕실소유 재산에 대한 안정성 보장"..

  • 작성자 10.05.23 20:59

    이 2가지를 보장받고 타협을 해야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이미 태국은 4~5년 전에 정치적 타협 시점을 놓쳐서.. 그 여파가 지금 극도의 예측불가능성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부라사리 님이 말씀하신 친-레드셔츠 성향의 군부쿠테타 또한 전혀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고 생각은 되는데...

    문제는 그러한 과정에서 왕실이나 탁신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형태의 지도자들이 탄생을 하면... 한마디로 태국판 "훈센"같은 군벌 정치인이 출현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건 더 최악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여간 계속해서 허심탄회한 의견들 좀 부탁드립니다.. ^^

  • 작성자 10.05.23 20:49

    [추가사색] 지금 태국 현정부는 레드셔츠 시위대의 집회장소에서 다량의 무기가 발견됐다고 하면서.. 공안정국으로 몰고가려는 의도를 분명히 하는듯합니다.. 문제는 단순히 사람들 잡아들이거나 죽이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러한 짓을 하려면, 그 이후에 무엇을 할지 큰그림을 그려놓고 해야하는 거라는 점이죠.. 그러니 태국정부는 나름대로 큰그림을 가졌을 가능성이 있는데.. (만일 큰그림 없이 이런다면 그건 미친 것임!) 그러다가 전선(반정부 세력)이 분열이 되면, 통제불능에 빠질겁니다.. 지금으로서 보기엔 참 한심합니다..

  • 작성자 10.05.23 20:50

    지금 얼핏 보기엔, 분명하게 대치점을 가진.. 양대 세력으로 나눠져서.. 차라리 분명한 전선 속에서 정규전으로 내전을 치르는 게 오히려 안전해보일 정도입니다.. 그러면 협상이라도 되니까 말이죠.. 이래가지고서야 이게 10년이 걸릴지.. 언제 안정될지 기약이 안보이는 수준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경제적 관점에서 지난 3월 초가.. 모두들 오판하고 있을 때라... 외국인 입장에서는 태국내 자산을 처리하기에 최고의 적기였다고 보는데.,.. 일단 중간에 살짝 반짝이는 순간 하나라도 오면 자산처분해야하는데.. 이제는 그럴 기회가 있을지조차 의문시되네요..

  • 작성자 10.05.23 21:01

    [여론장악에 관한 의견] 한국 정치의 경우 전통적으로 30-35%의 안정희구세력(보수층)과 30-35% 정도의 개혁성향세력(진보, 민주진영)이 부딪히는 싸움이라.. 여론조작 등을 통해 나머지 20~30%의 부동층을 흡수하려는 노력이 중요한 것임...

    하지만 태국의 경우는 이미 성향이 양대 진영으로 쪼개지고.. 부동층이 별로 없어서.. 여론조작의 효과가 이제는 국내적으로는 별로 없는 사회라는 것으로 생각됨. 따라서 정부측의 섣부른 여론조작은 오히려 어줍잖은 "선전포고" 효과만 발휘해서... 통제불능 상황의 가속화를 부축일 가능성이 더 높아보임...

  • 작성자 10.05.23 22:55

    [노란셔츠를 위한 팁] 20세기 군사적 역사에서 최고의 명장을 1명 딱 꼽으라고 한다면, 제2차 세계대전 때, 사하라 사막을 누볐던 독일의 에르빈 롬멜 장군(히틀러에 의해 죽음을 맞이함)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일본군 최고사령관인 야마모토 제독(진주만 공격 사령관/ 미국은 결국 그를 암살하는 전술을 택함)하고 미국의 패튼 장군, 영국의 몽고메리 장군 같은 사람들이 들어갑니다.. 롬멜과 야마모토의 경우, 두 사람 모두 자신들의 조국이 전쟁에서 최종적으로 패배할 것을 미리 알고 있었으면서도, 국지적 전투에서 승리하고자 했던.. 참.. 어찌보면 불쌍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롬멜 장군은 2가지를 말합니다.

  • 작성자 10.05.23 21:54

    (1) 작전을 계획할 때는 언제나 최악의 경우를 염두에 두고 작성하라.
    (2) 작전을 검토할 때는 항상 적군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체크하라.

    그래서 그는 최전방의 진지를 구축한다든가 할 때.. 5성 장군이면서 최전방 진지보다 훨씬 더 나아가서 되돌아보면서 자국군의 방어상태를 검토하다가, 결국 총격을 당해 운전병이 사망하고.. 스스로 운전을 해서 복귀한 사례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이 사태를 좀 잘 보려면.. 태국의 보수층을 도덕적 측면에서 공격만 해서는 안되고.. 이들의 입장을 좀 생각해보아야만 한다는 것이죠..

  • 작성자 10.05.23 22:56

    만일 제가 노란셔츠 작전참모라면... 이제부터는 정말로 이제까지와 반대로... 노란셔츠가 탁신 전총리를 보호해야 할 때입니다.. 반대파가 탁신의 영향권에서 이탈하는 순간이.. 태국 역사의 가장 불행한 순간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면 그 이탈된 반대파가 미국의 통제권에서 벗어나서.. 중국의 통제권으로 들어갈 경우.. 전 세계에 대재앙이 됩니다...

    그런 상념이 듭니다..

  • 작성자 10.05.24 16:08

    [추가] 좀 완만하게 그렸긴 하지만, 정치지형도를 하나 그려보았습니다.. 상상력들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전면적인 내전일 경우 정부군은 북으로 올라갈 수록 넓은 전선에 마딱드리게 됩니다.. 반면 남으로 후퇴하면서 좁은 전선을 만나게 되는데... 레드셔츠로서도 최종적인 남진.. 결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문제는 이슬람 반군들이죠.. 저들과 레드셔츠가 협정을 맺고.. 저들이 말레이시아 연방 편입을 염두에 두면.. 말레이시아가 제2전선의 군수물자 제공처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듯 한데.. 그건 최종적인 전면전이 그렇다는거고.. 현 태국상황은 전면전까지 가려고해도 상당한 과정이 필요해보입니다..

  • 작성자 13.12.10 07:37

    [3년 반만의 감상]

    제가 이때 정치지형도를 그릴 때만 해도..
    공부한 내용이나 제가 현지에서 관찰한 바를 토대로
    대충 그려보았었는데요..

    그게 이보다 1년 2개월 후에 치뤄진 2011년 7월 총선의 결과와
    대충 유사하게 그려졌었네요.. (첨부된 지도 참조)

    아울러 이제 시간이 흘러 다시보니,
    잉락 정권이 출범하고 지난 2년 정도 태국에 대해
    제가 너무 느슨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반성이 듭니다.

    하여간 그간 선거를 통한 정권교체에 따라,
    레드셔츠들이 잉락 정권이 출범한 2년 전부터 친정부 세력이 되어버렸다는 점 말고는..
    이 글이 지적한 내용들은 아직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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