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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 대강좌 15강 - 3
妙法蓮華經 第六卷 妙音菩薩品 第二十四
妙音菩薩品. 아름다울 妙. 소리 音자지요? 아름다운 음악. 진실한 말. 이런 뜻으로도 볼 수가 있겠습니다. 몇 번 말씀 드리지만 관세음보살 보문품에 가서 일체중생들의 여러 가지 상황들을 모두 구제하는 그런 입장과 또 앞에서 보았듯이 약왕보살 본사 품에서는 오로지 이 진리의 말씀.
경전의 말씀으로서 사람들을 깨우치는 것. 이것은 상당히 다른 입장이지요.
관세음보살은 물에 빠진 사람도 건져주고, 불에 타는 사람도 건져주고, 가난한 사람도 구제해주고, 병든 사람도 구제해주고, 어떤 문제의 사람들도 그 문제를 다 해결해주는 그런 자비심입니다. 그런데 약왕보살품은 오로지 법화경. 불교로서 사람들을 깨우치는 그런 역할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 중간 완충 역할을 하는 품이 묘음보살 품입니다. 묘음보살 품은 법도 이야기를 하면서 또 중생구제 사업도 이야기를 하는 그런 내용이지요.
그래서 보문품에 가서 불교 자비의 꽃이 활짝 피어나는 그런 내용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1. 爾時 釋迦牟尼佛 放 大人相 肉髻光明 及放眉間 白毫相光 徧照
이시 석가모니불 방 대인상 육계광명 급방미간 백호상광 변조
東方 百八萬億 那由他 恒河沙等 諸佛世界
동방 백팔만억 나유타 항하사등 제불세계
그 때에 석가모니부처님이 大人相 肉髻에서 光明을 놓으며 또 眉間 白毫相에서을 光明을 놓아서 東方으로 百八萬億 那由他 恒河沙等 諸佛世界를 널리 비추더라.
2. 過是數已 有世界 名 淨光莊嚴 其國 有佛 號 淨華宿王智 如來
과시수이 유세계 명 정광장엄 기국 유불 호 정화수왕지 여래
應供 正徧知 明行足 善逝 世間解 無上士 調御丈夫 天人師 佛世尊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
이 숫자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淨光莊嚴이요, 그 나라에 부처님이 계시니 이름이 淨華宿王智 如來ㆍ應供ㆍ正徧知ㆍ明行足ㆍ善逝ㆍ世間解ㆍ無上士 調御丈夫ㆍ天人師ㆍ佛世尊이다.
3. 爲 無量無邊 菩薩大衆 恭敬圍繞 而爲說法 釋迦牟尼佛 白毫光明
위 무량무변 보살대중 공경위요 이위설법 석가모니불 백호광명
徧照其國(변조기국)
무량무변 보살대중들이 공경하고 에워싸고 있으면서 그들을 위해서 설법을 하더라. 그런데 석가모니부처님이 백호광명에서 그 나라를 써트라이트 비추듯이 착~ 비추니까 그 나라에 광명이 착 온 겁니다. 보십시오.
4. 爾時一切淨光 莊嚴國中 有 一菩薩 名曰妙音 久已植 衆德本 供養
이시일체정광 장엄국중 유 일보살 명왈묘음 구이식 중덕본 공양
親近 無量百千萬億諸佛 而悉成就 甚深智慧
친근 무량백천만억제불 이실성취 심심지혜
그 때에 一切淨光. 나라 이름이 정광이라고 했지요? 淨光莊嚴國 가운데 한 보살이 있어요. 불로 착~ 비추니까, 그 나라에 광명이 비춰오니까 그 나라의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그 나라에 한 보살이 있는데 이름이 妙音입니다.
오래 전부터 이 사람은 온갖 아주 덕의 근본을 심었어요. 그래서 無量百千萬億 부처님을 공양하고 친근해서 매우 깊은 지혜를 모두 다 성취했더라. 이 분의 특징은 그 가운데 삼매지요.
5. 得 妙幢相三昧 法華三昧 淨德三昧 宿王戱三昧 無緣三昧 智印三昧
득 묘당상삼매 법화삼매 정덕삼매 수왕희삼매 무연삼매 지인삼매
解 一切衆生語言三昧 集 一切功德三昧 淸淨三昧 神通遊戱三昧 慧
해 일체중생어언삼매 집 일체공덕삼매 청정삼매 신통유희삼매 혜
炬三昧 莊嚴王三昧 淨光明三昧 淨藏三昧 不共三昧 日旋三昧 得 如
거삼매 장엄왕삼매 정광명삼매 정장삼매 불공삼매 일선삼매 득 여
是等 百千萬億 恒河沙等 諸大三昧(시등백천만억항하사등제대삼매)
妙幢相三昧ㆍ法華三昧ㆍ淨德三昧ㆍ宿王戱三昧ㆍ無緣三昧ㆍ智印三昧ㆍ解 一切衆生語言三昧. 이것 중요한 말입니다. 일체중생들의 말을 잘 알아듣는 삼매. 그리고 集 一切功德三昧. 일체공덕을 다 모으는 삼매.
淸淨三昧ㆍ神通遊戱三昧ㆍ慧炬三昧ㆍ莊嚴王三昧ㆍ淨光明三昧ㆍ淨藏三昧ㆍ不共三昧ㆍ日旋三昧를 얻어서 이와 같은 등 百千萬億 항하강의 모래수와 같은 등의 모든 큰 삼매들을 얻었더라. 그래 묘음보살의 특징을 이렇게 선정ㆍ삼매ㆍ명상ㆍ사유. 이런 면에 아주 뛰어난 능력을 갖췄더라.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
6. 釋迦牟尼佛 光照其身 卽白淨華宿王智佛言
석가모니불 광조기신 즉백정화숙왕지불언
석가모니부처님의 광명이 그 몸에 비추거늘 그래서 묘음보살의 淨華宿王智
부처님에게 고해서 말하기를,
7. 世尊 我當往詣 娑婆世界 禮拜親近 供養釋迦牟尼佛 及見 文殊師利
세존 아당왕예 사바세계 예배친근 공양석가모니불 급견 문수사리
法王子菩薩 藥王菩薩 勇施菩薩 宿王華菩薩 上行意菩薩 莊嚴王菩薩
법왕자보살 약왕보살 용시보살 수왕화보살 상행의보살 장엄왕보살
藥上菩薩(약상보살)
세존이시여, 우리는 마땅히 娑婆世界에 가가지고서, “내가 마땅히”그 말입니다. 내가 꼭 娑婆世界에 가가지고서, 사바세계에서 빛이 이렇게 왔으니까 우리가 그냥 있을 수 없지 않느냐? 이 말이지요. 사바세계에 가가지고서 석가모니부처님에게 禮拜하고 親近하고 供養하며 또 文殊師利法王子菩薩ㆍ藥王菩薩ㆍ勇施菩薩ㆍ宿王華菩薩ㆍ上行意菩薩ㆍ莊嚴王菩薩ㆍ藥上菩薩들을 가서 친견하고 싶습니다. 이런 말을 주인부처님한테 고합니다.
8. 爾時 淨華宿王智佛 告 妙音菩薩 汝 莫輕彼國 生 下劣想
이시 정화수왕지불 고 묘음보살 여 막경피국 생 하열상
그 때 淨華宿王智 부처님이 妙音菩薩에게 고하기를 그대는 그 나라를 가벼이 보아가지고 下劣想을 내지 말라. 시시한 나라라고, 아주 형편없는 그런 나라라고 절대 그런 생각 하지 말라.
9. 善男子 彼 娑婆世界 高下不平 土石諸山 穢惡 充滿 佛身 卑小
선남자 피 사바세계 고하불평 토석제산 예악 충만 불신 비소
諸菩薩衆 其形 亦小(제보살중 기형 역소)
선남자야, 저 娑婆世界는 높고 낮은 것이 평등치 못하고, 土石과 모든 산들과 여러 가지 더럽고 악한 것들이 가득 차있어. 그리고 부처님 몸도 조그만 해. 기껏해야 9척이라 하더라도 얼마 안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여러 보살 대중들도 그 形이 亦小야. 조그만 해. 전부 너하고 비교하면 형편없이 작다. 이 말이지요.
10. 而汝身 四萬二千由旬 我身 六百八十萬由旬 汝身 第一端正 百千萬
이여신 사만이천유순 아신 육백팔십만유순 여신 제일단정 백천만
福光明 殊妙 是故 汝往 莫輕彼國 若 佛菩薩 及 國土 生 下劣想
복광명 수묘 시고 여왕 막경피국 약 불보살 급 국토 생 하열상
그런데 그대의 몸은 四萬二千由旬이야, 이것이 무슨 뜻인지 제가 알 수가 없어요. 나의 몸은 六百八十萬由旬이다. 너의 몸이 제일 단정하고 또 百千萬福光明이 殊妙다. 아주 뛰어나게 아름답다. 이러한 까닭으로, 너는 가되 그 나라를 가벼이 여길 우려가 있으니 그렇다고 해서 가벼이 여기지 말고, 또 佛菩薩과 그 국토에서 ‘아이, 뭐 이런 나라가 있어? 더럽다 시시하다.’ 그런 생각 좀 내지 말라. 그것이 내가 제일 염려되는바다 이 말입니다.
11. 妙音菩薩 白其佛言 世尊 我今詣 娑婆世界 皆是如來之力 如來神
묘음보살 백기불언 세존 아금예 사바세계 개시여래지력 여래신
通遊戱 如來功德 智慧莊嚴 於是 妙音菩薩 不起于座 身不動搖
통유희 여래공덕 지혜장엄 어시 묘음보살 불기우좌 신부동요
而入三昧 以 三昧力(이입삼매 이 삼매력)
묘음보살이 부처님에게 고해말하기를, 世尊시여, 내가 지금 娑婆世界에 가는 것은 다 如來의 힘이며 如來의 神通遊戱며 如來의 功德 智慧莊嚴이다. 전부 부처님의 힘으로 내가 가지, (그 나라 정화수왕지 부처님입니다.) 그 힘으로 가는데 내가 어찌 혼자 내 힘이라고 까불겠습니까?
염려하지 마십시오 하는 그런 뜻이 되어 있지요. 그 때에 妙音菩薩이 자리에서 일어나지 아니한 채, 몸도 움직이지 아니하고 三昧에 들어가 가지고서 삼매의 힘으로서
12. 於 耆闍崛山 去 法座不遠 化作八萬四千 衆 寶蓮華 閻浮檀金
어 기사굴산 거 법좌불원 화작팔만사천 중 보연화 염부단금
爲莖 白銀 爲葉 金剛 爲鬚 甄叔迦寶 以爲其臺
위경 백은 위엽 금강 위수 견숙가보 이위기대
耆闍崛山에서 法座에서 멀지 아니한 곳에 化作八萬四千, 온갖 보배 연꽃을 만들었다. 이 말입니다. 八萬四千개의 보배 연꽃자리를 만들었어요.
갑자기 그냥 “생겨라” 라고 하니까 무슨 마술 하는 것처럼, 책 한권 써 가지고 세계에서 제일 부자 된 핼리포터. 지팡이 하나가지고 탁 내리치면 착 생기듯이 여기 이 사람도 딱 그 식입니다. 핼리포터에 나오는 것처럼 온갖 보배로 장엄된 연꽃을 화작해서 8만4천개나 만들어 놨어요. 閻浮檀金으로서 줄기가 되고 白銀으로서 잎이 되고 金剛으로서, 다이아몬드로서 꽃 수술이 되고 甄叔迦寶로서 그 받침대가 되었더라. 연꽃을 만들었다. 이 말입니다. 아주 어마어마한 훌륭한 연꽃을요.
13. 爾時 文殊師利 法王子 見是蓮華 而白佛言 世尊 是何因緣 先現
이시 문수사리 법왕자 견시연화 이백불언 세존 시하인연 선현
此瑞 有若干千萬蓮華 閻浮檀金 爲莖 白銀 爲葉 金剛 爲鬚 甄叔
차서 유약간천만연화 염부단금 위경 백은 위엽 금강 위수 견숙
迦寶 以爲其臺(가보 이위기대)
그 때에 文殊師利 法王子가 갑자기 아주 아름다운 8만4천개 연꽃이 생겼으니까 그것을 보고는 부처님께 말하기를 세존이시여, 무슨 인연으로 이와 같은 상서가 여기에 있습니까? 若干千萬蓮華에 閻浮檀金으로서 줄기가 되고
白銀으로서 잎이 되고 金剛으로서 꽃 수술이 되고 甄叔迦寶로서 그 받침대가 될 정도로 훌륭한 연꽃이 여기 이렇게 갑자기 나타났습니까? 하니까
14. 爾時 釋迦牟尼佛 告 文殊師利 是 妙音菩薩摩訶薩 欲從淨華宿
이시 석가모니불 고 문수사리 시 묘음보살마하살 욕종정화수
王智 佛國 與 八萬四千 菩薩 圍繞而來 至此娑婆世界 供養親近
왕지 불국 여팔만사천보살 위요이래 지차사바세계 공양친근
禮拜於我 亦欲供養 聽 法華經(예배어아 역욕공양 청 법화경)
그 때 석가모니부처님이 문수사리에게 고하기를 妙音菩薩摩訶薩이 淨華宿王智부처님 나라에서부터 八萬四千 菩薩로 더불어 에워싸여 가지고서 지금 곧 올 거야. 자기들이 와서 앉을 자리부터 먼저 만드느라고 그렇게 한 거야. 이 娑婆世界에 와가지고서 나에게 供養하고 親近하고 禮拜할 것이다. 그리고 또한 이 법화경에다가 供養하고 法華經을 듣고자 온다.
이런 말을 하는 것이지요.
15. 文殊師利白佛言 世尊 是菩薩 種何善本 修何功德 而能有是
문수사리백불언 세존 시보살 종하선본 수하공덕 이능유시
大神通力 行何三昧 願爲我等 說是三昧名字
대신통력 행하삼매 원위아등 설시삼매명자
문수사리가 白佛言하사대 세존이시여, 이 보살이 무슨 선의 근본을 심었으며, 또 무슨 공덕을 닦았기에 능히 이러한 大神通力이 있으며 또 무슨 삼매를 행했습니까? 願爲我等하사, 원컨대 우리들을 위해서 삼매 이름을,
名字를 좀 설명해주십시오.
16. 我等 亦欲勤修行之 行此三昧 乃能見是菩薩 色相大小 威儀進止
아등 역욕근수행지 행차삼매 내능견시보살 색상대소 위의진지
我等도 亦欲勤修行之호이다. 나도 또한 이와 같은 수행을 부지런히 닦고 싶습니다. 참 이런 좋은 표현이지요. 남의 장점을 보고 따라하고 싶어 하는 그런 마음. 이것이 참 중요합니다. 그래야 자기 발전이 있어요.
남 잘하는 것을 보고 그냥 입이나 삐쭉거리고 만다든지 ‘아이고 나는 니 못하는 것, 나도 한 가지 하는 것이 있다.’ 이런 마음을 갖는다든지 그래가지고는 발전이 없어요. 뭐든지 배우려고 하고 뭐든지 따라하려고 하고 본 받으려고 하는 그런 자세. 얼마나 좋습니까? 나도 그것을 따라서 배우고 싶습니다.
我欲勤修行之호이다. 이 삼매를 행해서 이에 능히 菩薩의 色相大小와 威儀進止를 보게 될 것입니다. 그 보살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얼마나 크신지 그리고 그 위의가, 나아가고 물러섬이 어떤 모습인지 낱낱이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말입니다.
17. 惟願世尊 以 神通力 彼菩薩來 令我得見
유원세존 이 신통력 피보살래 영아득견
오직 원하옵노니 세존이시여, 神通力으로서 저 보살이 오시는 것을 우리들로 하여금 볼 수 있도록 좀 해주십시오. 이렇게 간청을 하니까,
18. 爾時 釋迦牟尼佛 告 文殊師利 此 久滅度 多寶如來 當爲汝等
이시 석가모니불 고 문수사리 차 구멸도 다보여래 당위여등
而現其相(이현기상)
그 때에 석가모니부처님이 문수사리에게 고하사대 이것은 久滅度하신 多寶如來 當爲汝等하야 而現其相이리라. 옛날에 열반에 드신 저 다보여래께서 마땅히 그대들을 위해서 그 모습을 나타내리라.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다보여래께 착 미루는 겁니다. 모양이 좋잖아요.
석가모니가 잘 난 듯이 착... 문수보살이 석가모니에게 묻는다고 석가모니가 탁 나타나서 하는 것이 아니고, 부처님도 옆에 계시니까요.
그 부처님. 아, 저 옆에 계시는 다보부처님이 아마 뭔가 말씀을 하실 거야. 다보부처님한테 탁 미루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것은 다보여래는 옛날부터 잠들어 있던, 멸도하신 부처님. 이렇게 돼있기 때문에 우리 인간 개개인에게 저 깊은 속에 잠자고 있는 본래부처. 本佛을 이야기하는 것이지요.
항상 다보부처님은 그런 의미입니다. 그래서 제가 불국사의 다보탑과 석가탑. 그 두 가지만 아주 잘 이해하고 설명을 하면 불교설명 다 할 수 있다고 그렇게 하잖아요?
다보탑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인간이 본래 갖추고 있는 무한한 능력. 무한한 능력을 그렇게 다보탑으로서 표현한 것이지요. 경에는 저 앞에 견보탑 품 에서 어마어마한 장엄. 어마어마한 아름다움. 그 기가 막힌 세상의 어떤 보물들로 장엄 되어 있는 것을 이야기하는데, 그것은 곧 우리들 마음속에 갖추고 있는 무한한 능력. 그리고 아직도 잠자고 있는 관세음보살을 능가하는 자비심. ←이런 것들을 그렇게 다보탑의 아름다움으로 대신 하는 겁니다.
다보탑의 아름다움은 그런 뜻입니다.인간에게 본래 갖추고 있는 무한한 능력과 한없는 자비심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지요. 그래서 그것은 석가모니부처님으로 인해서 세상에 드러나게 되었다. 석가모니부처님과 다보부처님이 양쪽으로 석가탑과 다보탑으로 상징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佛國. 부처의 세계를 지상에다가 형상화해 낸 것. 이것이 불국사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찰은, 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사찰은 불국사입니다.
불국사에서 제일 아름다운 사찰은 본래불인 다보불입니다. 다보탑이라고요. 다보탑처럼 아름다운 탑은 세상에 또 없잖아요. 돌구로 만들었지만, 여기 경전에 표현하고 있는 다보탑하고는 억만 분의 1도 안 되지만 그래도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탑이 다보탑입니다. 그 돌조각 하나가 상징하고 있는 그 의미를 우리가 제대로 꿰뚫어보고, 제대로 이해하면요? 사람이해 다 하고 세상이해 다 하고 불교이해 다 하게끔 그렇게 되어있는 겁니다. 그래서 불국사에는 365일 매일같이 법화경을 설해야할 그런 도량입니다. 그리고 설명하기 얼마나 좋아요.석가모니부처님이 迹佛이거든요. 석가모니는 역사적인 부처님입니다. 다보부처님은 本佛입니다. 본래부처님입니다.
우리 내면에 갖추고 있는 그 무한한 능력을 저렇게 상징적으로 탁 나타냈거든요. 석가가 아니면 우리 본래의 능력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어떻게 생겨 먹었는지 우리가 알 길이 없잖아요. 석가모니부처님이 있음으로 해서 다보불이 빛나고, 다보불이 있음으로 해서 석가모니의 설명이 또 빛나는 것이지요. 조화를 아주 참 잘 이루고 있습니다. 다보여래는 저 앞에서도 그런 설명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여기 왔으니까 또 말씀을 드립니다.
불국사에다 법화회상을 크게, 당연히 법화산림을 해야 할 사찰이 불국사거든요. 그렇게 되어 있잖아요.
여러분들 머릿속에 불국사를 다 외우고 있지요? 저는 사실은 거기가 출가 사찰입니다. 그래가지고 인연이 깊은 곳이지요. 저 만치 불국사를 아는 사람도 없어요. 법화경모르면 불국사 몰라요. 불국사의 역사적인 것 이외에, 내면에의 이치는 모른다고요. 역사적인 것은 누구라도 잘 알지만, 이 법화경을 알아야 진짜 불국사를 아는 겁니다. 이치가 그렇게 되어있지 않습니까?
제일 핵심이 다보탑 석가탑이니까요.
19. 時 多寶佛 告彼菩薩 善男子 來 文殊師利法王子 欲見 汝身
시 다보불 고피보살 선남자 내 문수사리법왕자 욕견 여신
그 때에 다보부처님이 저 보살에게 고하사대, 善男子야 잘 오십시오.
文殊師利法王子가 당신을 보고 싶어 합니다.
20. 于時 妙音菩薩 於 彼國 沒 與八萬四千菩薩 俱共發來
우시 묘음보살 어 피국 몰 여팔만사천보살 구공발래
그 때에 妙音菩薩이 그 나라에서 없어지시고, 沒하사 八萬四千菩薩로 더불어서 함께 所經諸國에 나타났어요. 지나오자면 거리가 머니까 나라가 있을 거란 말입니다.
21. 所經諸國 六種震動 皆悉雨於 七寶 蓮華 百千天樂 不鼓自鳴
소경제국 육종진동 개실우어 칠보 연화 백천천악 불고자명
그 지나오는 나라에 六種震動하사 깜짝 놀랄 일이다. 六種震動은 아시지요? 六根. 우리의 몸과 마음과 모든 6근의 경악과 충격과 아주 환희심에 들떠있는 법희선열로 충만 되어 있는 그런 모습을 六種震動이라고 표현 하는 것이지요. 六種震動하사 皆悉雨 七寶 蓮華. 기쁨의 어떤 표현이지요.
七寶 蓮華를 비 내리듯이 쏟아 붓고 百千天樂은 100 천의 아주 뛰어난 그런 음악은 不鼓自鳴이라. 누가 두드리지 아니해도 저절로 소리가 난다.
억지로 노래 부르고 두드려가지고 소리 나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소리가 난다.
22. 是菩薩 目如廣大 靑蓮華葉 正使和合百千萬月 其 面貌端正
시보살 목여광대 청연화엽 정사화합백천만월 기 면모단정
復過於此(부과어차)
이 보살이 目如廣大 靑蓮華葉하며, 눈은 廣大하기가 靑蓮華. 푸른 연꽃잎과 같다. 푸른 연꽃은 다른 연꽃보다도 길어요. 眼長有學이라고 해서 相學에,
관상학에 눈이 길면 푸른 연꽃. 靑蓮華와 같이 가늘고 길면 학문이 있다 그래요. 석가모니부처님이 그렇거든요. 석가모니부처님이 眼長이라. 눈이 길다고요. 그것이 靑蓮華 닮았다는 뜻입니다. 성인의 눈은 이렇게 닮는 것이 제대로 정상적인 성인의 눈이라고 그렇게 보는 것이지요.
다른 홍련이나 백련은 조금 두툼하지요. 중간에 핀 자리가 조금 두툼한데 청련화는 더 길고 가늘다는 뜻입니다. 보살의 눈이 그렇게 생겨서 正使和合百千萬月이라. 100천만 개의 달을 한꺼번에 모아놓은 것처럼 그렇게 빛난다. 하여튼 이것을 의미로 보지 않고 액면대로 보면 과장도 너무너무 심하지요. 의미로 보니까 아, 그거 뭐 100천달이 뭡니까? 그 보다도 더 빛난다 이것이지요. 묘음보살의 그 정신세계를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지요.
그 面貌는 단정하기가 復過於此라. 이보다도 더 지나간다. 단정하기가 100천의 보름달을 띄워 놓은 것보다도 훨씬 더 근사하다. 참, 그래요.
정말 제대로 다듬어진 인품은 충분히 이렇게 표현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23. 身 眞金色 無量百千功德 莊嚴 威德 熾盛 光明 照曜 諸相 具足
신 진금색 무양백천공덕 장엄 위덕 치성 광명 조요 제상 구족
如 那羅延 堅固之身(여 나라연 견고지신)
몸은 眞金色이라. 無量百千功德으로서 莊嚴하였으며 威德이 熾盛해서 위엄과 덕이 아주 빛나. 그리고 아주 훌륭해. 光明이 照曜. 빛도 나고, 모든 상이 具足하고, 그래서 那羅延 堅固之身이라. 那羅延이 금강역사를 이야기 하지요. 금강역사와 같은 아주 견고한 몸을 가졌더라.
24. 入 七寶臺 上昇虛空 去地七多羅樹 諸菩薩衆 恭敬圍繞 而來詣此
입 칠보대 상승허공 거지칠다라수 제보살중 공경위요 이래예차
娑婆世界 耆闍堀山 到已 下 七寶臺 以 價直百千瓔珞 持至釋迦
사바세계 기사굴산 도이 하 칠보대 이 가치백천영락 지지석가
牟尼佛所 頭面禮足 奉上瓔珞(모니불소 두면예족 봉상영락)
七寶臺에 들어 가가지고서, 虛空에 올라서 七多羅樹, 거리가 칠다라수 정도로 올라갔고 모든 보살 대중이 공경하고 에워싸여 있으면서 來詣 이 娑婆世界라. 사바세계 耆闍堀山에 오실세. 이르고 나서는 七寶臺에 내려와서 價直가 百千瓔珞이나 되는 그런 영락을 석가모니부처님 처소에 가지고 와서 머리로서 발에 예배를 올리고, 그 영락을 석가모니부처님께 받들어 올렸다. 선물이지요. 저 나라에서 이 나라에 부처님한테 오는데 제일 좋은 선물을 가지고 오게 되는 것이지요. 이 선물 참 중요한 것입니다.
도반을 찾아가거나 어른을 찾아갈 때 절대 빈손으로 다니지 말라. 제가 그 전에 학인들에게 그랬어요. 학인들 뭘 가져갈 것이 있느냐?
금정산에 돌이라도 하나주워가라. 나무하나라도 캐어가든지, 아니면 조그마한 죽비라도 하나만들어 가든지, 아니면 내가 책을나눠주니까 내가 나눠준 책 네가보다가 체크 다해가지고, 보던책 아 이거이런 면이 좋습니다. 하고 해제때 은사스님찾아가는데 갖다드려라. 책은 내가얼마든지 줄테니까 절대빈손으로 어른 찾아가지말라고 제가 신신당부 합니다. 스님들, 이것 가르쳐야 됩니다.
여기 보십시오. 부처님 찾아가는데 價直가 百千금이나 나가는 진주 영락을 가져갔잖아요. 이런 것은 못 구하더라도 하다못해 그동안 자기가 보던 책이라도 좋고, 아니면 신문기사에서 좋은 기사가 있으면 그 신문기사를 오려가도 좋아요. 마음이거든요. 마음은 물질로 표현이 되는 겁니다.
신문기사라도 오려가서 “아 스님 이것 못 보셨지요? 이것 한번 보세요. 스님 드리려고 가져왔습니다.”그런 것이 얼마나 기분이 좋다고요.
봤어도, 나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새로운 정보를 지가 봤으면 신기하다고 생각해가지고... 하다못해 김연아 사진이라도 하나 오려서 갖다 드리는 그것도 좋다고요. 이거 인터넷에 올려놓으면 다 그대로 나가겠지요? ㅎㅎㅎㅎㅎㅎ 그래도 괜찮아요. 그것 중요한 겁니다. 이런 것도 이런데서 배워야 됩니다.
뭐 꼭 돈 들여서 가져갈 필요 없어요. 절대 돈 들여서 가져가라는 말이 아닙니다. 마음의 표현으로서 신문기사라도 잘라서 가져가도 좋고, 광고도 가져가도 좋고 책 한 권도 좋고 나무 한 토막도 좋고 풀 한포기도 좋고, 산에 가면 단풍잎 좋잖아요. 그것도 하나 탁 눌러가지고 가지고 있다가 그것 가져가서 드려도 좋고 코팅해서 드리면 더 좋고요. 그런 자세가 아주 중요합니다.
25. 而白佛言 世尊 淨華宿王智佛 問訊世尊 少病少惱 起居輕利 安樂
이백불언 세존 정화수왕지불 문신세존 소병소뇌 기거경리 안락
行不 四大調和不 世事可忍不 衆生易度不 無多貪欲 瞋恚 愚癡
행부 사대조화부 세사가인부 중생이도부 무다탐욕 진에 우치
嫉妬 慳慢不 無 不孝父母 不敬沙門 邪見不善心不 攝五情不
질투 간만부 무 불효부모 불경사문 사견불선심부 섭오정부
부처님께 고하여 말 하대 세존이시여, 淨華宿王智부처님이 세존께 안부를 전하시기를 (여기부터 안부입니다.) 少病少惱라시며, 병도 없으시며, 少자가 없다는 뜻입니다. 괴로움도 없으시며 起居輕利하사 일어나고 거하심에 가뿐하고 편리하사 安樂行不이까? 안락하게 행하십니까?
四大調和하십니까? 조화로우십니까? 세상사는 가히 참을 만하십니까?
중생들은 제도하기가 쉬우십니까? 無多貪欲ㆍ瞋恚ㆍ愚癡. 탐욕과 진에와 우치와 질투 와 慳慢. 간탐과 교만 같은 것이 없으십니까?
부모에게 불효하는 중생들은 없습니까? 사문들을 공경하지 않는 중생들은 없습니까? 邪見을 가진 중생은 없습니까? 不善心. 선하지 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없습니까? 五情을 잘 거둬들이는, 오욕을 잘 다스리기나 합니까? 이런 등등을 낱낱이, 아주 세세하게 안부를 묻는 겁니다.
26. 世尊 衆生 能 降伏諸魔怨不(세존 중생 능 항복제마원부)
세존이시여, 중생이 능히 온갖 그런 다스리기 어려운 원한심을 잘 降伏합니까? 중생들이 그렇게 항복하느냐 이 말입니다. 원한심 다스리기가 참 쉽지 않거든요. 魔怨하는 것이 원한심이 마거든요.
27. 久滅度 多寶如來 在 七寶塔中 來聽法不
구멸도 다보여내 재 칠보탑중 내청법부
오래전에 滅度하신 多寶如來는 七寶塔中에서 來聽法不이까?
오셔서 청법도 하고 계십니까? 이런 것 까지도 묻습니다.
28. 又問訊多寶如來 安隱少惱 堪忍久住不
우문신다보여래 안은소뇌 감인구주부
또 다보여래께 問訊. 안부를 묻되, 편안하고 少惱. 괴로움은 없으사 堪忍久住不이까? 그랬어요. 견디고 참고 오래 머무시는데 어려움은 없으십니까? 이런 뜻입니다. 사바세계가 감인세계잖아요. 그냥 있는 것도 감인이지만,
사바세계에 와 계기기 때문에 그래서 감인이라는 말을 여기서 살짝 비칩니다. 안부 속에 이런 말을 비칩니다.
29. 世尊 我今 欲見多寶佛身 惟願世尊 示我令見
세존 아금 욕견다보불신 유원세존 시아영견
세존이시여, 내가 지금에 多寶佛身을 뵙고자 오직 원하옵노니 세존께서는 나에게 하여금 보게 해주십시오.
30. 爾時 釋迦牟尼佛 語 多寶佛 是 妙音菩薩 欲得相見
이시 석가모니불 어 다보불 시 묘음보살 욕득상견
그 때 석가모니부처님이 多寶佛에게 말하기를 妙音菩薩이 부처님을 서로 뵙고자합니다.
31. 時 多寶佛 告妙音言 善哉善哉 汝能爲 供養釋迦牟尼佛 及聽法華經
시 다보불 고묘음언 선재선재 여능위 공양석가모니불 급청법화경
幷見文殊師利等 故來至此(병견문수사리등 고래지차)
그 때 多寶부처님이 妙音에게 告해 말하되, 善哉善哉라 그대가 능히 석가여래에게 공양하고, 또 법화경을 들으며 아울러 文殊師利等을 친견해서, 이 보십시오. 佛ㆍ法ㆍ僧이 아주 순서대로 정연하게 나왔지요?
석가여래부처님을 뵙고, 그리고 법을 듣고, 그리고 문수사리는 승에 해당됩니다. 불ㆍ법ㆍ승을 전부 다 말하자면 친견하고 공양하는 그런 입장으로 이렇게 표현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짐짓 여기에 왔구나. 다보부처님이 묘음보살에게 하는 겁니다.
32. 爾時 華德菩薩 白佛言 世尊 是 妙音菩薩 種何善根 修何功德
이시 화덕보살 백불언 세존 시 묘음보살 종하선근 수하공덕
有是神力(유시신력)
그 때에 華德菩薩이 白佛言하사대, 세존이시여, 妙音菩薩이 무슨 선근을 심었으며 무슨 공덕을 닦았기에 이와 같은 신통한 힘이 있습니까?
33. 佛告華德菩薩 過去 有佛 名 雲雷音王 多陀阿伽度阿羅訶 三藐
불고화덕보살 과거 유불 명 운뢰음왕 다타아가도아라하 삼먁
三佛陀 國名 現 一切世間 劫名 喜見
삼붓다 국명 현일체세간 겁명 희견
부처님이 화덕보살에게 고하기를 過去에 부처님이 계셨으니, 이것은 묘음보살의 과거수행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묘음보살의 과거행이지요.
여기에 이상하게도 소리와 그 다음에 발우를 공양하는, 그런 음악과 발우를 공양하는 그런 내용이 나옵니다. 그래서 妙音하고 연관이 되는 것이지요.
아무튼 過去에 부처님이 계셨으니 이름이 雲雷音王 多陀阿伽度阿羅訶 三藐三佛陀라. 國名은 一切世間이요, 劫名은 喜見이라.
이것이 現 一切世間. 또 喜見. 또 나오면 現 一切色身. ←이런 등등은 세상의 기쁨을 위한, 그런 내용으로 이렇게 표현할 수가 있습니다.
이 妙音菩薩은 음성으로서 세상을 기쁘게 한다. 이런 의미가 그 이름들 속에, 나라이름이라든지 겁의 이름이라든지 하는 이런 것 속에 포함 되어있습니다.
34. 妙音菩薩 於 萬二千歲 以 十萬種伎樂 供養雲雷音王佛 幷 奉上
묘음보살 어 만이천세 이 십만종기악 공양운뢰음왕불 병 봉상
八萬四千七寶鉢 以是因緣果報 今生淨華宿王智佛國 有是神力
팔만사천칠보발 이시인연과보 금생정화수왕지불국 유시신력
묘음보살이 萬二千歲에 十萬種의 伎樂오서 雲雷音王 부처님에게 공양하고, 八萬四千 보배 바리때를 奉上. 받들어 올렸을세. 이러한 인연과보로서 淨華宿王智 부처님나라에 탄생해서 이와 같은 신통력이 있게 되었다.
이제 석가모니부처님이 묘음보살의 과거를 환히 아시고 이렇게 설명해 주는 것입니다. 질문은 화덕보살이 질문을 했어요.
35. 華德 於 汝意云何 爾時 雲雷音王佛所 妙音菩薩 伎樂供養 奉上寶
화덕 어 여의운하 이시 운뢰음왕불소 묘음보살 기악공양 봉상보
器者 豈異人乎 今此妙音菩薩摩訶薩 是
기자 기이인호 금차묘음보살마하살 시
화덕아, 그대의 뜻이 어떠한가? 그 때에 雲雷音王 부처님처소에서 妙音菩薩이 伎樂로서 供養하고 寶器. 바리때지요? 보배로 된 발우를 옮지는 자가 어찌 다른 사람이겠는가? 지금 여기에 妙音菩薩摩訶薩이 그 사람이다.
36. 華德 是 妙音菩薩 已曾供養親近 無量諸佛 久植德本 又値 恒河
화덕 시 묘음보살 이증공양친근 무량제불 구식덕본 우치 항하
沙等 百千萬億 那由他佛(사등 백천만억 나유타불)
화덕아, 이 妙音菩薩이 이미 無量諸佛에게 친근하고 공양해서 오래오래 덕의 근본을 심었으며, 또 항하강의 모래숫자와 같은 百千萬億 那由他부처님을 만났느니라.
37. 華德 汝但見 妙音菩薩 其身在此 而是菩薩 現 種種身 處處 爲諸
화덕 여단견 묘음보살 기신재차 이시보살 현 종종신 처처 위제
衆生 說是經典(중생 설시경전)
화덕아, 그대는 다만 妙音菩薩의 그 몸이 여기에 있는 것을 보기는 하지만, 이 보살은 現 種種身하여, 가지가지 몸을 나타내어서 곳곳에서 모든 중생들을 위해서 이 경을 설 하나니라. 그랬습니다. 이 경을 설하나니라.
여기는 三十四凡身章 그래요. 뒤에는 四聖人章 그렇게 나오고요.
보문품에서 스님들 익숙하시겠습니다만, 보문품형식하고 똑 같습니다.
38. 或現梵王身 或現帝釋身 或現自在天身 或現大自在天身 或現天大
혹현범왕신 혹현제석신 혹현자재천신 혹현대자재천신 혹현천대
將軍身 或現毘沙門天王身(장군신 혹현비사문천왕신)
或梵王身을 나타내기도 하며 帝釋身을 나타내기도 하며, 그러니까 가지가지 몸을 나타내서 곳곳에서 중생을 위해서 이 묘법연화경을 설한다. 구체적으로 열거를 하면 梵王身ㆍ帝釋身ㆍ自在天身ㆍ大自在天身ㆍ天大將軍身ㆍ 毘沙門天王身을 나타내기도 하고,
39. 或現轉輪聖王身 或現諸小王身 或現長者身 或現居士身 或現宰官身
혹현전륜성왕신 혹현제소왕신 혹현장자신 혹현거사신 혹현재관신
或現婆羅門身(혹현바라문신)
혹은 轉輪聖王身ㆍ諸小王身ㆍ長者身ㆍ居士身ㆍ宰官身ㆍ婆羅門身을 나타내기도 하고,
40. 或現比丘比丘尼 優婆塞 優婆夷身
혹현비구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신
혹은 比丘ㆍ比丘尼ㆍ優婆塞ㆍ優婆夷의 몸을 나타내기도 하고,
41. 或現長者居士婦女身 或現宰官婦女身 或現婆羅門 婦女身 或現
혹현장자거사부녀신 혹현재관부녀신 혹현바라문 부녀신 혹현
童男童女身(동남동녀신)
혹은 長者ㆍ居士婦女ㆍ宰官婦女ㆍ婆羅門 婦女ㆍ童男ㆍ童女의 몸을 나타내기도 하고,
42. 或現天龍夜叉 乾闥婆 阿修羅 迦樓羅 緊那羅 摩睺羅伽 人非人
혹현천용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인비인
等身 而說是經(등신 이설시경)
또 天龍夜叉ㆍ乾闥婆ㆍ阿修羅ㆍ迦樓羅ㆍ緊那羅ㆍ摩睺羅伽ㆍ人非人等의 몸을 나타내어서 이 경전을 설하며,
43. 諸有地獄餓鬼畜生 及 衆難處 皆能救濟
제유지옥아귀축생 급 중난처 개능구제
모든 地獄ㆍ餓鬼ㆍ畜生. 그리고 衆難處를 온갖 어려운 곳을 다 능히 구제하며, 그랬지요? 저 앞에서는 說是經한다. 온갖 모습을 나타내서 이 경전을 설한다. 하는 것은 앞에서 약왕보살본사 품에서 경전. 이 법화경만 계속 높이 추켜올려서 경전의 중요성을 드러냈고 그래서 여기 와서는 서른여덟 가지의 몸을 나타내서 경전을 설해준다. 이것이 傳法. 법화행자의 제1 덕입니다.
법화행자의 제1 덕목이 전법입니다. 그 다음에 제2 덕목이 及 衆難處를 皆能救濟한다. 이 말입니다.
다시 말해서 제2 덕목은 온갖 救苦救難입니다.
배고픈 사람에게는 밥 주고 병든 사람에게는 낫게 해주고 약을 주고, 옷 없는 사람에게는 옷을 주고 하는 등등 온갖 인간 세상의 어려움을 구제해주는 이것을 여러 가지 衆難處 ←이렇게만 했어요. 그런데 보문품에 가면 본격적으로 온갖 이야기가 다 나오지요. 물ㆍ불ㆍ전쟁ㆍ해일ㆍ수재ㆍ화재ㆍ가난ㆍ병고ㆍ온갖 어려운 이런 것들이 그냥 쭉~ 다 거기에 나오지 않습니까?
여기는 衆難處만 이렇게 했습니다. 그 속에 지진ㆍ전쟁ㆍ해일ㆍ수재ㆍ화재ㆍ가난ㆍ병고 이런 것들이 다 포함됩니다. 이것을 우리가 등한시 하면 안 돼요. 법만 자꾸 중요시 여겨가지고 그저, 그저 자나 깨나 불교공부만 하고 앉아 있으면 그건 정말 소승입니다. 아무리 고준한 선불교를 하고, 아무리 수승한 대승 경권을 가지고 용맹정진 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소승입니다.
그것만 하고 있으면 결국은 소승행위입니다. 그것이 중생들에게, 사람들에게 회향이 돼야 됩니다.
우리가 경전을 공부하고 불교를 수행하는 것은, 무슨 수행이든지 하는 것은 결국은 그것으로서 자비 행위로서 세상에 실행이 돼야 됩니다.
그러니까 불교의 자비는 저~기 곤충이나 미물이나 모기나 벌레나 이런 데까지도 살생해서는 안 되고 그들을 보호해야 된다고 광대무변한 자비를 설명하지만, 이 세상 사람들에게 한 일이 뭐 있느냐? 다른 종교로부터 또는 사회로부터 이런 소리를 듣는 겁니다. “세상에 한 일이 뭐가 있느냐?” 세상에 한 일이 있어야지요. 무슨 모기 파리 벌레. 그런 생명까지 아낀다고 하는 그런 이론만 광대무변한 자비를 이야기하면 무슨 의미가 있느냐? 이겁니다.
그러면 할 말 없어요. 그러니까 그렇게 세상에, 세상 사람들에게 회향이 되어야 하는 그런 뜻입니다. 이제 보문품에서는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여기서는 살짝 제목만 비치는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참, 읽어볼수록 그 체제가 아주 절묘하게 되어있다 하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44. 乃至於王後宮 變爲女身 而說是經
내지어왕후궁 변위여신 이설시경
乃至 王의 後宮에 變爲女身하여, 변해가지고 女身이 돼. 여자의 몸이 돼가지고서 이 경전을 설하나니,
45. 華德 是 妙音菩薩 能 救護娑婆世界 諸衆生者
화덕 시 묘음보살 능 구호사바세계 제중생자
화덕아 妙音菩薩이 능히 娑婆世界의 모든 중생들을 구호하나니,
46. 是 妙音菩薩 如是種種 變化現身 在此娑婆國土 爲諸衆生 說是經
시 묘음보살 여시종종 변화현신 재차사바국토 위제중생 설시경
典 於 神通變化智慧 無所損減(전 어신통변화지혜 무소손감)
이 묘음보살이 이와 같이 가지가지 變化現身하여 이 사바국토에 있으면서 모든 중생들을 위해서 이 경전을 설하되, 神通變化智慧에 無所損減이니라.
조금도 損減하는 바가 없다. 할수록 불어나는 것이지요. 이 지혜와 자비는 쓰면 쓸수록 불어나는 겁니다. 보시도 한 번 하면 다음에 하기 쉬워요.
처음하기가 참 힘들어요. 그 다음에 한 번 하고 나면 마음이 아주 가뿐하다고요. 두 번 하고 나면 세 번째는 더 가뿐해요. 나중에 익숙해지면 무심해져요 보시를 해도... 그 만치 몸에 배이고 생활화가 된 것입니다.
지혜를 나누는 것이나 어떤 물질을 나누는 것이나 똑 같아요.
그래 보십시오. 無所損減이라. 뭐를 덜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더 불어나지요. 자꾸 어디 가서 강의를 설법 해주고 좋은 내용을 소개 해주고 하면 지혜 쪽에는 오히려 아주 잘 늘어요. 정말 아주 잘 늘어요.
자기 공부한 것보다도 설명을 하다보면 생각지도 않던 것이 어디서 툭툭 튀어 나오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또 생각해 놓은 것 까먹기도 하지만, 생각 않던 것이 툭툭 튀어 나와요.
47. 是菩薩 以 若干智慧 明照娑婆世界 令 一切衆生 各得所知 於 十
시보살 이 약간지혜 명조사바세계 영 일체중생 각득소지 어 십
方恒河沙世界中 亦復如是(방항하사세계중 역부여시)
이 보살이 若干智慧로서 사바세계를 밝게 비춰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各得所知라. 알 것을 각각 얻게 한다. 세상을 지혜로서 비춰가지고서 각각 알아야 할 것을 알게 한다 이 말입니다. 중생들이 정말 알아야 할 것. 인간의 지고한 가치. 지극히 고귀한 가치를 아는 것이 제일 우선입니다. 그것을 알게 한다. 그래서 인간부처ㆍ인간보살의 가치를 이해하는 그것이 各得所知입니다.
정말 우리가 알아야 할 것. 그것을 알도록 한다.
十方恒河沙世界에서도 또한 다시 이와 같으니라. 사바세계만 그런 것이 아니고, 시방세계에 전부 또한 그와 같이한다.
- 15강 - 4로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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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나무 묘법연화경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