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가 설 자리는 어디란 말인가..?나도 한때는 잘나가는 우리팀을 짊어지고 나갈것만 같았던 에이스 아니었던가? 헌데 현재 내 위치는? 나도 잘모른다..최근 우리 팀내에서는 나에게 붙던 듣기좋았던 수식어는 아예 듣기도 힘들고 정신공황으로 자리메김 확실히하고있다.
물론 나의 부진도 부인하는 것은 아니지만 삼하리 홍모씨의 충격적 발언으로 여론이 조성된듯 싶다. 외신에 따르면 홍모씨의 견제발언이라는 것도 배제할 수 없는 사실이다. 여기서 의문을 던진다면 그가 왜 나를 이런 헤어나지도 못할 구렁텅이로 밀어넣은 것일까이다. 같은 포지션도 아니거니와 나름데로 절친하다고 생각했던 형인데 나로서는 도무지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의 연속이다..이런 와중에 발뒤꿈치를 까지는 어이없는 부상까지 겹치면서 더 이상의 내가 설자리란 없는 듯 싶었다. 내일이 시험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오늘도 나의 설자리를 지키기위해 그 먼곳 금촌땅까지 밟고 왔다. 내 나이 이제 겨우 23(학교 빨리 들어감.)..이 모든 것들을 받아들이기는 너무 어린 나이다. 아직 여러 형들의 보호속에서 자라나는 새싹으로 거듭나야할 내가 정신공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으니...지금 나에게는 따스한 손길이 필요하다.따스한 손길이 별개 아니다. 희망의 문자메세지 농구 경기중 집중되는 패스 등 등 이런 것이면 충분하다. 집앞 농구골대에서 혼자 연습을 하려고 해도 발뒤꿈치의 태클로 쉽지 않다.
이번주 까지는 발뒤꿈치로 팀원들의 시선을 조금은 따돌릴 수 있었고, 다음주는 MT라서 다행이다..휴식기간은 2주면 충분하다. 이제 2주후에 나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코트를 지배할 것이다. 신발장 한구석에 티맥이 나를 비웃는 듯 하다. 하지만 아랑곳 하지 않는다.
이제 토당에서도 나의 실체를 알아가려는 듯 하다. 이것이 나의 실체가 아닌데도, 요즘은 내가 슛을 쏘면 신뢰감이 많이 떨어졌다고들 한다. 예전에는 쏘면 들어가나보다 했는데 이제는 서로 박스를 할려고 안달이다. 자체점검에서 몇 가지 부인할 수 없는 문제점을 발견했다.
1. 극심한 슛 난조 2. 체육관 코트에서의 무기력함 3. 새 운동화에 대한 소화불량
자체점검에서 나타난 3가지다. 하지만 난 이 모든걸 극복하고 2주후 새로운 코트의 지배자로 등장할 것이다.
첫댓글 너도 소설쓰냐? 다들 문장실력들이 대단하셔..
그래도 농구가 좋아 오늘 뛰었자나...ㅋㅋㅋ 다시 돌아 오는거 같은데..^^
이번에 지대로 지배해줘랏 줌금아!!! 셤잘보고~~
그래그래 빨리 정신적인 공황에서 벗어나서 코트를 지배해라~~~ 그동안은 내가 지배하고 잇으마 ㅎㅎㅎ
원래 팀에서 중추적 역활을 하는 선수는 슬럼프가 있기 마련이다... 그런건 조금만 지나면 괞찮아 질거여..걱정말어..앞으로 빈츠가 패스많이 줄께.. 준근이 화이또~~!!
이거이거 모두의 성원에 힘입어 눈물이 왈칼 쏟아질라구러다 말았습니다..ㅎㅎ겸손한 마음으로 더욱 발전하는 모습보게 될겁니다..ㅎㅎ 사실 근데 카터의 패스는 조금 부담이 되기도 해요..ㅎㅎ장난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