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의 윷판- 날밭이 미륵산으로 바꾸어지니 나침반 같은 판이었다
단군의 윷판은 바로 나침반으로서 방위로 맞춘 지역들이었다. 익산시는 동쪽, 함열은 서쪽, 임피면은 남서쪽, 미륵산은 북동쪽이었다. 미륵사지 안에 잇는 연못은 단군 윷판의 날밭으로 맞지 못했다.
단군의 윷판은 판을 짜놓고 보니 또 뭔가 알맞지 않았다. 이는 황등이 윷판의 중심인 방여로 정하여서 각 밭에 짜 맞추어졌다. 먼저 황등은 황등제가 있던 곳으로서 큰 못을 중심으로 하는 연못을 나타내는 태(兌) 괘가 두 괘들과 겹쳐 있는 택산함의 함열과 지택림의 임피와는 맞았지만 동서남북으로 보면 맞아들지 못했다.
이 전에 단군의 윷판은 각 지역 마다 들어가 있는 괘 속에서 방향을 나타내는 괘만 뽑았다. 익산시는 풍뢰익 괘 안에 뢰(雷)로서 우레와 동방을 나타내는 진(震)괘가 있다. 함열읍은 택산함 괘 안에 태(兌)로서 연못과 서방을 나타내는 태(兌)괘가 있다.임피면은 지택림 괘 안에 남방을 나타내는 괘가 없고 미륵사지 두 연못도 북방을 나타내는 괘가 들어있지 않았다.
그래서 임피는 주역 괘가 있어서 그대로 놓고 방향을 보니 남서쪽을 나타내는 곤(坤) 괘가 있었다, 그렇다면 그 대응 방향인 북동쪽을 나타내는 괘를 찾으니 간위산의 간(艮) 괘로서 산과 북동쪽을 나타냈다. 바로 미륵산이었다.
미륵산은 단군의 윷판의 날밭이요 방향으로서 이들 지역들과 맞추어졌다. 바로 미륵산 정상에는 장군바위에는 삼한 시대로 추측되는 구멍 뚫린 윷판이 있다. 또한 경도(經度) 상으로도 미륵산과 황등과 임피면은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일치했다. 또한 이것은 더 나아가서 나침반과 같은 판이었다. 이에 더하여 익산시와 함열읍은 동서 상으로 북위도가 같았다. 이렇게 자꾸 바꾸면서 이 일을 하는 동안 겪은 사실은 단군의 윷판을 찾는 것이지 어떤 계획을 증명해내는 따위의 일을 실행하는 것은 아니었다.
끝으로 단군의 윷판에 대한 배경을 밝히면서 제언하는 바는 경주의 첨성대처럼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어 좀 더 역사성과 아울러 천문학 등등 과학적인 면까지 밝혀지기를 소원할 뿐이다.
단군의 윷판이란 제목은 다음 책에서 인용하여 제목으로 따왔음을 밝힌다.
제석시(除夕詩)※
야산 이달 (也山 李達)
단기로 4280년 보내는 자리에 (사천이백팔순연 四千二百八旬筵)
단군의 윷판※ 말밭이 하나하나 기수가 이어졌네(단사전전 기수연 檀柶田田 氣數連)
※ 스승의 길 주역의 길, 대산 김석진 지음, 한길사, 2001년, 77면.
※ 단군의 윷판- 선후천이 바뀌는 비밀 오락기구로서 해가 바뀌는 명절의 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