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리가 어딘가 했더니 이 진만 본원 고문님의 "꿈의 동산"과 겨우 산 하나를 사이에 둔 곳이었다. 야생블루베리 농장으로 검색되는 대야농장은 30만평이라 산 봉우리만 두 개를 차지하고 있다. 700고지는 평지에 속하고 900고지에서 생산되는 블루베리를 최고로 친단다.
900고지에는 모노레일을 깔아 놓았는데 이게 700고지를 지나 400고지까지 이어진단다. 장장 1.5키로나 된단다. 4륜구동 차로 이리저리 치고 올라가는데 하부가 턱턱 닿는다. 길을 닦느라 포크레인 1대가 작살 났고 지금 있는 것은 새로 구입했단다.
100만 가구의 일자리 창출의 전진기지로 대야농장에 초산발효과학기술대학을 세우고 싶다고 했더니 대야농장의 차회장께서 30만평의 땅을 몽땅 주겠으니 20명을 충족시킬 수 있느냐고 묻는다. 1인 당, 4헥타아르(12000평)씩 분할 등기를 해준다고 했다. 대야농장 입구 쪽에 60억원을 들여 가공공장을 만들어 주면 20가구가 일년에 1억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제는 노동의 강도가 너무 세다는데 문제이다. 과연 700고지, 900고지 까지 가서 블루베리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가만 있어도 숨이 턱턱 막히는 한 여름에 한 알씩 따내야 하는 블루베르 수확의 강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과연 이 내용을 알고 선뜻 자원할 사람이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9월 7일에 설명회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때에 참석해 보라 하신다.
가공 공장은 3000평 대지에 60억을 들여 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현재의 가공 공장은 열악하기 때문에 농장에서 생산되는 블루베리를 전부 소화해 낼 수가 없어서 와인으로 가공할 계획으로 기반조성을 하기 위해 포크레인을 대동해 두었다. 곧 기반공사에 착수할 모양이다.
먼저는 블루베리 농장주가 될 20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20채의 주택이 필요하다. 빌라 형태로 지어 주던지 독채로 지어 주던지 형편에 맞춰 지어 놓아야 함이 첫번째요, 다음으로는 20가구가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식량공급의 집단농장이 필요하다. 이 문제를 대야농장의 차 회장이 어떻게 해결해 낼 것인지 자못 궁금하다. 땅만 주고 와서 네 농사이니 농막을 짓던지 뭐를 짓던지 알아서 하고 블루베리만 넘겨라 한다면 곤란하다.
이 내용을 김 지도사님이 듣고 나서 자신의 소유인 산초농장에(예천에 15만평) 초산발효과학기술대학을 세우고 자신이 이사장이 되어 이사진을 구성하고 원장님이 총장을 맡아 주는 조건이라면 생각해 보겠다고 한다.
5000년 발효국가라는 대한민국에 초산발효가 되었든 발효가 되었든 발효대학이 없다는 것이 자존심이 상한다. 발효과학에 대해 그만큼 무지하다는 뜻이다. 발효과학이 산업화 되면 전통식품과 현대의학이 융복합 되어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다. 핵심은 초산발효과학이며 초산발효과학을 통해 1차원 발효물을 3차원 발효물로 재생산해 낼 수 있다. 3차원 발효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범위는 무궁무진하다. 일례로 저염식 항암된장이나 알콜이 없는 와인 및 각종 기능성 화장품과 약품 등이다. 이를 학문적으로 규명하고 산업화로 융복합해 낼 수 있는 기반이 초산발효과학이다. 초산발효과학기술대학을 세워야 할 근본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첫댓글 좋은 일이 진척이 잘 안되나 보네요...
힘 내세요..
한 번 찾아 갔다고 덜컥 주실까요. 서로가 땡길 때 부르고 찾아가고 해서 신뢰가 쌓여야 맡겨질 것이지요. 어찌 지내십니까? 전화 한 번 주세요.
아...대아농장사장님과도 의견교류가 잇으셨던모양이군요..도지사님과도 좋은아이템인데 ...역시 실력가라서 여기저기 교류가많으시네요...결과가어떻게되엇는지 궁금합니다..혹시부결되엇다면 추석지나고 한번찾아뵐까 생각중입니다.메일이나 쪽지주시면됩니다.잘진행되어 정착이되셨으면 좋겠읍니다..001a@daum.net입니다
고맙습니다. 섣부른 생각이겠으나 제가 기다리고 있던 분이 아닌가 싶군요. 쪽지 드렸습니다. 전화 한 번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