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 없는 남편이 손이 많이 가는 서각놀이에 빠져 아침 일찍 먹고 특수목재 사러 거창으로 출발했다. 생림 광재 터널 창원 함안 합천을 거쳐 거의 2시간10여분 만에 거창에 도착하였다. 가는 길에 보니 코로나로 도로변 전망 좋은 카페들이 거의 폐점상태이다. 서각에필요한 목재와 도마 목재를 많이 구입하였다. 합천댐 주차장에 내려 볼 일도 보고 준비해간 점심도 먹고. 작년인가 안촌팀과 왔을 때 차들이 많았었는데 오늘은 텅 비어있다. 길에도 할 일 없이 다니는 차는 없는 거 같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람의 생명만 앗아가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여러 곳에 심각한 휴유증을 드러낸다. 자재수입이 중단되니 모든 산업에 도미노현상을 일으켜 자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자재값이 오르니 생산단가가 오를 것이고 그러면 물가도 오르겠다. 골치 아픈 일은 깊이 생각하지 말고 긍정적으로만 생각해야겠다.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하기보다 확실한 지금 현재 즐겁게 살아가자. 오는 길에 창녕군청에 들러 가족묘 관련 측량신청도 하고 서류도 찾고. 나는 차에서내리지 않고 폰으로 온라인 여러 곳을 유랑하였다.
첫댓글 빨리 백신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코로나 극복하는 날이 얼른 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