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김정진 선교사 드림
파라과이 선교사역을 위하여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 해주신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에게 주님에 이름으로 문안인사 드립니다. 여러분들에 기도와 사랑이 있었기에 파라과이 선교사역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어려움과 힘든 상황 속에서도 주님께서 동행하고 계심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이 함께해주신 기도와 사랑 그리고 물질적인 후원등 모든 것에 감사드립니다.
선교지의 소식들을 자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됨에도 이제야 글을 쓰게 되어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파라과이는 지금
파라과이에서 전쟁이 발생한 이후 최고의 사상자가 발생한 으꽈 볼라뇨 수퍼마켓 화재 참사는 주일 예배를 마치고 나오자마자 평화로운 파라과이 아순시온을 혼란의 도가니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파라과이 으꽈 볼라뇨 슈퍼마켓)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상상이 될 수없는 엄청난 사건이었답니다. 아직도 시간이 지나면서 사망자는 계속 늘고 있으며 이미 4백여 명을 훨씬 넘는 사망자수는 이해할 수 없는 어이없는 것이었습니다.
한국과 같이 큰 대형마켓도 아니고 고층건물도 아닌 3층짜리 건물에서 어떻게 이렇게 많은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는지 ...
수퍼마켓이 있는 뜨리니닷 지역은 한집 건너 한 가정씩 장례를 치르고 있는 마음 아픈 장면들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7월 마지막 주 월급을 받은 많은 사람들은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기 위하여 그래도 파라과이에서 쉴만한 공간인 이곳을 찾았고 어느 학교에서는 생일잔치를 이곳에서 준비하여 학교 동료들을 이곳으로 초청했다고 합니다.
엄청난 희생자가 발생할 수 있는 원인이 되기도 했던 수퍼마켓 주인의 이기주의적이고 개인주의 적인 모습과 물질 만능주의가 만들어낸 대형 사고였습니다. 사실은 파라과이 대부분의 수퍼마켓 운영이 이러했지만...
화재가 발생했음에도 도난을 방지하기 위하여 모든 문을 잠가버리고 자체 진압을 하겠다며 연락도 바로 하지 않았으며 소방관이 도착하여 문을 열도록 했을 때도 경비가 공중을 향하여 총을 쏘아대며 열지 못하겠다는 모습들 속에서 이미 대형사고는 예견 되었었습니다.
(슈퍼마켓 화재참사현장)
지교회 가는 길에 사고현장이 있기에 그곳을 지나갔는데 모든 도로가 차단 되어있고 검은 연기가 하늘높이 솟아있었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가족을 찾기 위하여 아수라장인 도로를 지나야 했으며 시신이 수없이 안치된 클럽을 거쳐 올 때는 말문이 막혀버렸답니다. 한두명도 아니고 수많은 죽음들을 목겪했을 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비애를 느꼈습니다.
(수퍼마켓 화재 현장 희생자들)
참으로 애통하는 슬픔으로 가득 찬 파라과이의 모습을 봅니다. 애도하는 마음으로 월요일은 국가에서 공식으로 휴일을 발표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사건 현장과 병원에서 봉사하기 위하여 몰려들었습니다. 우리교회에서도 월요일 아침 일찍 교회 청년들과 함께 헌혈을 위하여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아수라장인 병원에서 파라과이의 소망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한사람이라도 살려보겠다고 헌혈하기위하여 줄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토요일에는 교회청년들이 직접 모금한 물품을 가지고 방송국에 갔었습니다. 방송국에서 물품들을 접수하는 많은 사람들의 손에 들려있는 봉지들은 한국처럼 커다란 물건들은 아닐지라도 자그마한 봉지 속에는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가득 들어있어 살아있는 그리고 소망이 있는 파라과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어제 들려오는 뉴스에는 3명의 모든 가족이 화재로 희생된 어느 젊은 학생이 자신역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좌절과 절망으로 인하여 병원에서 투신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희생자 다족들의 아픔을 보여주는 일부분입니다.
파라과이를 위하여 그리고 희생자들의 가족들을 위하여 여러분들에 기도 부탁드립니다.
파라과이 선교지 소식
(조용활 목사님과 교회 청년들)
조용활 목사님께서 6월 중순에 파라과이를 방문 하셨습니다.
브라질 선교지를 방문하시고 이곳에 들어오셨는데 너무 짧은 시간들이어서 많은 안타까움이 있었습니다.
이것 사역의 현장들을 둘러보시던중 더 안타까웠던 것은 이곳에 들러 사역지들을 방문 하시던 날 불미서러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물론 파라과이에서는 평범한 일이지만 ...
집 앞에 세워둔 교회 차량을 도난 맞은 것입니다. 세워둔 시간이 짧은 시간 이었고 평상시에도 항상 세워두던 곳이었는데 차량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경찰서에 찾아가 신고를 하는 시간에 벌써 3대의 차량 도난 신고가 더 들어 왔습니다.
이곳에 있는 대부분의 선교사들이 한번씩 겪어보는 일들이지만 당황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차량도난으로 인하여 조용활 목사님께 걱정만 걱정만 끼쳐 드리게 되어 죄송스러울 뿐입니다..
차량 도난 뒤 교회의 주일학교며 지교회 예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의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에 기도 부탁드립니다.
소망초등학교 어린이들 코카콜라 견학
소망 초등학교 어린이들과 함께 코카콜라 공장를 견학을 다녀왔습니다. 어린이들의 들뜬 모습을 지켜보며 그리고 공장안을 견학하는 어린이들의 즐거워하는 천진난만한 모습을 바라보며 주님께서 바라보실 우리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소망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들)
소망초등학교가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주님에 말씀으로 교육하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현재 4학년까지 학교 수업을 하고 있지만 내년도에는 5학년이 올라가야하는데 교실 부족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에 기도부탁 드립니다.
(소망초등학교 어머니날 행사)
남미 선교사들 아르헨티나 아버지학교 참석
저희 가족 모두 주님 안에서 감사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몇 주 전에는 아르헨티나에서 남미 선교사들을 초청하여 아버지 학교를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선교지에 있으면서 너무 닫혀있는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참 아버지상이 되지 못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였습니다.
(아버지학교에서 선교사님들과)
에벤에셀 학교 건축을 위하여 이제껏 바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혼자서 모든 일들을 진행하다보니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주님에 은혜로 이제는 제법 학교 건물다운 모습이 갖춰가고 있습니다. 내년도에는 수업이 시작되어야 할 테인데 해마다 반복 되었든 올해의 진행상황을 보면 안타까움으로 한해를 넘기게 되지 않을까 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학교 수업이 시작되기 위해서는 아직도 1층에 전기시설(약 2000불), 화장실공사 (약 3500불), 페인트 공사를 위하여 (2500불) 이 기본으로 필요합니다. 이 비용은 1층 공사 완료를 위하여 필요한 비용입니다.
그리고 학교 수업을 위하여 책상과 걸상 약 250여개가(약 3000불) 필요한 상태입니다.
내년도에 학교수업이 순조롭고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1층이 준비되면 학교수업을 시작할 계획이며 2층은 건축비가 준비되면 일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학교 사역이 순조롭게 준비 될 수 있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조용활 목사님과 학교 건축 현장)
교회 청년부 사역
본교회 청년들과 겨울 방학을 통하여 영성훈련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박 2일 동안 교회에서 성경공부를 하며 자기 자신들을 발견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새롭게 다짐하는 시간이었으며 아직까지 감사의 조건들을 생각해보지 못했지만 20가지의 감사의 조건들을 과제로 주어 준비함으로 말미암아 주님께서 주신 감사의 조건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했으며 간증문을 통하여 또한 새로운 주님과의 관계를 정립 할 수 있었습니다.
(열린복교회 청년들 영성훈련중)
몇 년 전 파라과이 Cero Lambare (한국 남산과 비슷하여 이곳 한국인 들은 통상 남산이라고 부른다) 에서 사탄 결혼식 이 거행된다는 소식으로 온 파라과이가 혼란스러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지난주 본 교회 예배를 마치고 지교회 예배를 위하여 출발하려고 준비하는 과정에 처음 본 청년이 교회에 찾아와서 꼭 상담을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바쁜 시간이라 대화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으나 청년의 얼굴을 보니 정상적인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었습니다. 꼭 상담을 하고 싶다면 지교회까지 함께 갈 수 있는가를 물어봤더니 함께 가겠다고 하였습니다.
파라과이에는 많은 청년들이 마약에 중독 되어있어 이러한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지만 새로운 느낌이 들어 함께 동행하여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실은 본인은 사탄숭배를 하고 있으며 한 그룹의 리더로 있다고 했습니다. 자신을 Federico 라고 소개를 한 이청년은 지금까지의 잣긴의 생활을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여러 도시에서 사탄을 숭배하게 된 8명이 한 그룹으로 되어있고 한달에 한번씩 모여 그들만에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모이는 장소는 Cero Lambare 에서 모이며 사탄이 지시한 예물을 가지고 모임에 참석한다고 합니다.
사람마다 가지고 가는 예물이 다르지만 마약이나 술 아니면 자신의 희생물로 예물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본인도 사탄을 위하여 22일 동안을 금식을 했다고 하며 사탄이주는 능력을 받기위하여 동물의 피를 자신의 머리나 몸에 뿌리며 의식을 진행 한다고 합니다!
한달에 한번씩 여러 그룹이 모여 의식을 진행하는 곳이 있다고 하며 이곳은 San Jorens 의 판자 동내에 있는 허술한 판잣집에서 사탄 숭배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적개는 20명에서 약 30여명 정도가 모여 의식을 진행하는데 저녁 10시에 시작하여 새벽 4시까지 계속되는 의식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사탄을 숭배하는 음악으로 시작하여 그룹 Sex를 비롯하여 마약, 술등 여러 비정상적인 행위가 이뤄진다고 합니다.
사탄의 능력을 받기 위해서 동물의 피를 머리에 뿌리기도 하고 때로는 사람을 제물로 사용하기도 한답니다. 사탄의 지시에 따라 자살을 시도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 청년에게 의식주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물어 봤을 때 이 청년은 마약 판매나 물건을 같은 그룹의 동료들이 훔쳐오면 함께 팔아서 생활을 유지한다고 합니다.
주님의 말씀으로 교제를 나누고 교회에 나오기로 약속을 했으며, 지난주일에 약속을 지키듯 교회에 찾아 왔기에 1시간 동안 시간을 내어 함께 성경공부를 했습니다. 아직은 알수 없지만 성령께서 이 청년의 마음을 움직여서 온전히 주님께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열린 복 교회 찬양팀)
이곳 사역을 위하여 함께 해주신 목사님과 여러분들에 사랑과 기도와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보시기에 합당한 선교사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에 기도 부탁드립니다.
파라과이를 위한 기도 제목
1. 화재사건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라과이의 많은 가정들을 위하여....
2. 본 교회와 지교회의 예배를 드리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빠른시일 안에 차량이 준비될 수 있도록...
3. 소망 초등학교의 부족한 교실이 해결될 수 있도록..
4. 에벤에셀 학교의 수업이 2005년도 에는 시작되기 위하여 부족한 공사 및 건물이 완성될 수 있도록....
5. 본교회와 지교회의 성도들이 더욱 신앙으로 성숙될 수 있도록...
6. 우리 가족이 영육간에 더욱 강건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