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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좀 쌀쌀하긴 하였으나,오랜만의 라이딩이고 삼일절이라는 뜻깊은 날을 그냥 넘길수가 없었습니다.
암사 바이크 본거지에 모여 따끈한 커피한잔 마시고 출발준비!
곳곳에 눈녹은 물이 고여있어서 등뒤로 진흙이 튀긴 하였으나, 동절기 기지개를 켜는 라이딩이라서 열심히 달렸다.
일기예보에 비소식이 있어서 그런지 라이딩 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한적하여 좋았다.
맛바람도 있고 싸늘하기도 했지만, 운동을 하지 금방 몸에 열기가 돌았다.
아직 봄의 흔적은 찾지 못했지만, 하루가 다르게 봄이 올것이다.
팔당 자전거길로 접어드니, 역시 북한강 전경이 좋았다. 운길산역과 북한강 철교에서 춘천쪽으로 갈라졌다. 새로생긴 운길산- 춘천 신매대교까지의 자전거 도로!!
일부는 자동자 도로와 병행하며 달리긴 하였으나, 경치가 좋은 곳이 참 많았다.
봄이되고, 여름이 오면, 옛 경춘가도 철길의 추억을 느낄 만하다. 대성리, 강촌, 청평을 지나고 의암댐을 지나고....모두 멋진 경치를 자아낼 것이다.
아마도 서울인근의 라이더들이 자주찾는 코스가 될것이다. 춘천의 닭갈비와 막국수!
영원한 추억의 먹거리!
가는도중에 대구 팔공산 기슭에서 거주하는 도인(자연인)을 만나 함께 라이딩하며 이런저런 인생의 의미도 나누는 소중한 인연도 있었다.
도중에 펑크도 나고, 경치좋은 곳에서 사진도 많이 찍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춘천역 근처에 다행히 해지기전인 오후 5시 조금 넘어 도착하였다.
춘천역 인근 뒷골목 닭갈비 집에서 피로와 추위를 풀고 몸을 녹이면서 먹는 즐거움과 이야기 꽂을 피우며 행복한 시간을 나누었다.
대구의 자연인 도인과는 식사를 함께 한후, 아쉬움을 뒤로하고 헤어졌다. 그분은 춘천에서 일박을 하고 다시 국토종주 자전거길로 대구로 내려간다고 한다. 무사히 완주하시기를 기원드린다.
우리일행은 춘천역에서 서울오는 KTX 특급열차를 타고 귀환하였다.
이로서, 삼일절 기념 춘천라이딩은 다음을 기약하면서 무사완주, 즐라 안라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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