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에 만들어진 이 영화는 작은 시골마을의 목사인 아버지를 둔 두 아들이 주인공인 작품입니다.
완고하고 엄격한 아버지 밑에 자라는 노먼과 폴 두 형제는 각각 다른 성향을 가졌기에 다른 방법으로 아버지의 권위와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자신들만의 세계를 구축하려 합니다. 유연성과 순종으로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는 형 노먼과 아버지에게 정면으로 대응하며 반항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동생 폴... 이들은 어렸을때 아버지에게 배운 낚시를 하며 가족의 유대를 이어 갑니다.
한편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낚시 장면속에서....그들이 차가운 강물에서 낚아 올리는 것은 물고기만 아니라 자신의 의지와 자기애라는 사실을 알수 있습니다. 자신만큼이나 피를 나눈 형제나 부모를 사랑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우리는 이율배반적인 모습으로 가족을 바라 볼때가 있습니다.
내가 쏟는 사랑의 방식이 상대에겐 어떤식으로 느껴질지는 아무도 알수 없는 것 처럼, 결국 폴이 열망했던 자유와 가족에 대한 사랑의 방식의 의미를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 한 후에서야 남겨진 가족들은 알게 됩니다.
아들을 가슴에 묻은 아버지는 마지막 설교에서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우리는 상대방이 도움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도움을 주지 못 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원치 않는 도움을 사랑이라 말하며 줄 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없다 할지라도 우리는 서로를 사랑할 수 있습니다."
가족간의 갈등은 쉽게 해소하기가 힘 들 수도 있습니다. 가족이라서 그저 ...용서하고 쉽게 이해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가족이 늘 힘이 되고 버팀목이 되길 우린 바라지만 때론 ...그 반대의 모습으로 흘러 갈때도 있습니다. 이럴땐....우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질문에 해답을 주는 영화가 있습니다.
너무나 닮아서 혹은 ...너무나 달라서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가족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존재인지를 알게 해 주는 이 한편의 영화를 여러분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첫댓글 눈사람님! <그을린사랑> 추천할께요. 너무너무 좋은 영화였어요.ㅋㅋ
좋은 영화 추천 해 주셔서 넘 감사하구요 꼭 볼께요~~~^^
소중한 사람도 추가합니다.
소중한 분도 추가 해 주셔서 감사해요^^ 헌데...통 뵙질 못 하니 한편으론 섭섭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