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매칭 방법이야 다들 아시겠지만 혹시 산잡이 지도를 처음 만드는 분을 위해서 제가 사용하는
방법을 설명하니 참고하세요.
등산용 지도를 준비할때 등고선이 나와있는 1:5만 축척의 지도면 무난하지만 조금 규모가 작은산은
1:2만5천 지도를 사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비교적 정확하게 맵매칭을 하려면 지도에 경, 위도가 교차하는 선이 대각선으로 적어도 두곳은 나와
있어야 하는데 하나만 알고있는 경우에도 cm자로 임의의 지점까지의 거리를 재서 경, 위도를 구하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이 경우에는 아무래도 정확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두 지점간의 거리는 멀수록 좋겠지만 조금 가깝다 하더라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도로의 교차점 등을 선택해서 알맵으로 좌표를 구하는 것보다는 경험상 이편이 정확한 것 같습니다.
(지도상의 도로 넓이가 실제와는 조금 다르므로 시작 단계부터 약간의 오차가 발생할 수 있음)
지도를 스캔하고 나서는 bmp 파일로 바꾸고 또 기울어진 지도는 포토샵 등으로 바로 세워주는 등
약간 손질을 해야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설명을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대부분의 지도가 아직은 Tokyo datum이 많으므로 세계측지계로 된 지도가 아닌
경우에는 좌표변환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WGS84로 변환해 주어야 합니다.
좌표변환 프로그램은 gkdtcc로 인터넷을 검색하면 찾을수 있습니다.
먼저 준비된 지도에서 경위도가 교차하는 두 지점의 좌표값을 미리 메모해 둡니다.
좌표 변환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메뉴의 Config -> Set Datum을 선택합니다.
아래와 같이 변환시킬 양쪽의 측지계를 선택합니다. (Tokyo는 TOY-B를 선택)
Config 설정이 끝나면 조금전에 메모해 두었던 좌표값을 도분초(DMS) 포맷에 입력하고
아래와 같이 Datum1 -> Datum2를 클릭하면 우측에 변환된 좌표값이 표시됩니다.
산잡이 지도를 만들때는 오른쪽의 변환된 좌표값을 입력하면 됩니다.
이제 산잡이E 프로그램을 실행해서 파일-새지도 읽어오기를 선택합니다.
지도 파일을 저장해 두었던 경로를 찾아서 해당 지도 파일을 불러옵니다.
화면의 지도를 드래그해서 경위도 선이 교차하는 곳과 산잡이의 십자선이 일치하도록 맞춘 다음에 마우스 포인트를
등록하고자 하는 지점의 정중앙에 오도록 맞추고 오른쪽 마우스 버튼을 클릭해서 제1기준점 등록/변경을 선택합니다.
※수정내용 : 위에 밑줄친 사항은 사용자의 선택 사항입니다. 보다 손쉬운 방법은 바로 원하는 등록지점의
위치에 마우스 포인트를 가져가서 클릭하는 편이 빠르고 간편합니다.
나머지 한 지점도 같은 방법으로 지점을 등록시킵니다.
제1기준점과 제2기준점의 입력이 모두 끝나면 오른쪽 마우스 버튼을 클릭해서 기준좌표값
등록/변경을 선택합니다.
이제 두 지점에 경, 위도 좌표값을 입력하고 OK를 누르면 지도의 매칭이 완료되는 것이고 완성된
파일을 저장하면 됩니다.
만들어진 지도가 맵매칭이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하고 싶으면 등록시킨 기준점에 마우스 포인트를 옮기면
왼쪽 하단에 경위도 값이 표시되므로 알 수 있습니다.
아래 그램에서 확인해보면 경도값은 위와 동일하고 위도에서 0.2초 차이가 나므로 약 6m 정도 오차가 발생했다고
보여지는데 일반적인 GPS의 오차범위 10m 이내에 들어가므로 사용상에 무리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지도가 다 만들어지면 궤적을 구해서 띄워봅니다. 산잡이 궤적파일이 없더라도 gtm.txt 파일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gtm 궤적이 있으면 GPStrackmaker에서 불러들인 후 gtm.txt 파일로 저장한 다음 아래 그림처럼 산잡이 편집기에서
GTM txt 궤적읽어오기로 궤적파일을 열면 됩니다.
만약 GTMtxt 파일을 pda에 띄워놓고 산행시 활용하려면 Sanjabi 궤적으로 저장하기... 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pda화면에서 파란색은 불러들인 궤적이고 빨간색은 저장되고 있는 현재의 궤적이므로 색상으로 쉽게 구분이 됩니다.
첫댓글 마라님! 감사합니다. 제가 게으름 피운 탓에 마라님께 수고를 끼쳐드리고 말았네요. 처음 대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설명서가 되겠습니다.... 저는 알맵으로만 경위도값을 얻어왔기 때문에 도쿄 데이텀 자료를 WGC84로 바꾸는 작업을 해본 적이 없는데 위처럼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군요. 앞으로는 지도에 WGC84로 경위도 를 표시한다고 하니 점차 번거로움이 줄기는 하겠지만 전환하는 공식이 간단한 것이면 산잡이에 반영해 놓으면 좋을텐데.... 공식이 어디 있는지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질문/답변방에 어느분이 좌표에 대해서 질문한 내용이 있길래 한번쯤 정리해 두면 좋을것 같아 시간을 내봤습니다.
위 설명중 6번째 그림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기준점을 잡을 때 설정하고자 하는 위치를 산잡이 중심선에 옮기지 않고 해도 괜찮습니다. 설정점으로는 마우스 커저(포인터)의 십자선 중심을 포착하고 있기 떄문입니다. 이 점 수정 좀 부탁드립니다.
네, 그렇게 해도 된다는 것을 알고 있긴한데 제 경우에는 지도 매칭할때 경위도선으로 일치시키는 경우가 많아서 스캔한 지도를 맵매칭 프로그램의 십자선과 일치시켜서 지도가 북방향으로 바르게 세워졌는지를 비교하는 습관이 있어서..
경위도선은 정수직.수평이 아닐수도 있습니다..지도 수정할때 경위도선으로하시면 안되고 지도의 가장자리(테두리)선으로 해야 할겁니다..지구는둥글다 이기에 경 위도선은 바로스거나 바로눕지 않습니다.
그렇긴 합니다. 지구가 타원형이라..
그리고 위도 0.2초 차이에 의해 6m 오차가 발생했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하여서 발생된 것인지 모르겠는데요. 저는 0.01초 정도 차이가 있거나 없거나 정도 인데요. 화면을 확대하고 마우스 커저의 위치를 잡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아마 거의 0.2초 정도의 차이가 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만일 0.2초 정도 차이가 계속 난다면 프로그램상에 오류가 있다고 해야 될 것 같기도 합니다.
답글로 그림 설명을 올리겠습니다. 지도를 확대해서 등록 포인트에 맞춰보면 좌표값이 일치합니다. 다만 픽셀 단위로 좌표가 기록되는지 사각형의 모서리로만 좌표가 옮겨집니다. 여기서 어긋나는것 같고 실제로는 중앙에 위치해야 하는데 모서리와 중앙의 거리가 0.1초 정도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