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빛곰팡이병은 발생 시 방제가 어렵고 확산이 빠른 병으로 하우스 내부 온도가 15℃ 내외로 포장 내 결로가 맺히는 포화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발생이 되는 병입니다.
병원균(Botrytis cinerea)은균사, 포자(분생포자), 균핵을 형성하고 균사, 포자형태로 월동하며 포자로 전염되는데 최적 생장과 감염온도는 18~23℃이며 습도가 90% 이상일 때와 비오고 흐린날씨가 연속되면 많이 발생하며 체내 질소가 많을 때 발생이 심해집니다.
방제 시 한가지 약제를 계속 사용하면 약제 내성이 생기므로 서로 다른 계통의 살균제를 바꾸어 가면서 사용하여야 합니다.
딸기재배에서 잿빛곰팡이병은 처음에는 꽃잎에 침입하고 차차 수술, 암술, 꽃받침 및 수확기 과일에 발병하여 1-2일사이에 전체과실에 회색 비로도 모양의 균총을 형성시켜 과실을 못쓰게 만들며 개화 후 발병한 것은 어린과실이 미이라처럼되며 갈변됩니다.
잿빛곰팡이병은 주로 과실에 발생하며잎자루 및 과실자루가 처음에 갈색병반을 형성하고 있다가 과실이 착색되고 습도가 높아질 때 회색곰팡이를 형성하는데, 떨어지지 않는 꽃잎에 공기전염으로 감염되었다가 딸기가 익을 때 나타나며 주로온도차가 많아 결로가 많이 생기는 하우스 가장자리에 많이 발생됩니다.
딸기에서 가장 중요한 병해이며 병원균은 거의 모든 작물에 발생되는 병이기도 하며 이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약제살포 이외에에 경종적이고 위생적인 관리가 더 필요한 병해입니다.
다른 대책으로질소 다비, 밀식을 피하고 과번무 시 적엽이 필요하며,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 및 유동팬을 24시간 가동하고, 흡습자재(부직포)를 내부에 피복하여 다습조건을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약제 외 친환경적인 잿빛곰팡이병 방제방법으로 농촌진흥청과 카톨릭대에서 개발한 것으로 30% 과산화수소수 23cc를 20ℓ의 물에 혼합하거나, 3% 과산화수소수 230cc를 20ℓ의 물에 혼합하여 딸기 수확 전 1주일 간격으로 2회에 걸쳐 살포를 하면 잿빛곰팡이병 발생률이 줄어드는데 잔류 독성이 없으며 일반 살균제 보다는 방제 효과가 떨어진다고 합니다.
딸기 잿빛곰팡이병은 포장 위생이 적절하지 않을 때와 잎이 젖는 기간이 길어지고, 비가 내리고 흐린날씨가 연속될 때인데 예방적인 방제가 제일이며 경제적으로도 비용이 줄어들게 됩니다.
야간에 하우스내 습도를 줄이기 위해유동팬을 가동 하고, 배기팬을 수차례 가동하여 실내 습(절대습도)을 줄이는 것과 야간의 최저온도를 9~10℃로 유지하여 난방기가 자주 가동되는 것도 잿빛곰팡이병 예방에 매우중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