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재선충 피해
2013.9.17.
소나무 재선충으로 제주도가 누렇게 변하고 있다.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 때문이다.
소나무 재선충은 솔수염하늘소가 매개한다.
올여름 남부지방 극심한 가뭄으로 창궐했다.
2013.8.27.
북한산, 청계산, 우면산
서울 등 수도권 산림지역에 참나무 에이즈라 불리는 시듦병이 번졌다.
해충인 광릉긴나무좀이 시듦병 라팰리아Raffaelea 곰팡이를 옮긴다.
올여름 중부지방에 장마가 오래 지속되어 이런 현상이 벌어졌다.
수령 30년 이상의 노쇠해진 참나무가 많아진 원인도 있다.
참나무류는 야생동물들에게 도토리를 제공한다.
그러니 생태계파괴 우려가 크다.
원인은 한마디로 기후변화 때문이다.
여기에 인간의 무지가 보태졌다.
산림의 병해충은 농약이나 기타 물리적인 방법으로는 한계가 있다.
산림의 병해충은 천적을 이용해야 한다.
자연생태계 유지만이 건전한 산림 병해충방제 방법이다.
우리나라 상징인 소나무가 말라가고
산림생태계의 핵심에 있는 참나무가 말라가는 것은
산림생태계가 황폐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산림생태계의
가장 가까이 있는 원인은
산림 가까이 습지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습지가 없어지는 것은
지하수가 고갈되어 간다는 말이다.
우리나라는
40년간 성장지상주의로 살아왔다.
이로인해 제조업이 발달하고 지하수위가 급격히 낮아졌다.
여기에다가
4대강 사업으로 산림지역의 지하수가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제주도는
아마도
飮用 지하수개발로 지하수 고갈이라는 직격탄을 맞은 듯하다.
地下水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인류가
이 땅에 발을 디디고 설 때부터
음용수로 이용되었다.
인간생명을 유지시키는 가장 기본이었다.
식량보다도 더 기본이었다.
그것을
인간은 지금 보존하지 못하고 있다.
인류는
지금문명의 파멸을 스스로 조장하고 있는 꼴이다.
더욱 큰 문제는
이 사실을 모른다는 것이다.
교만에 눈이 가려서
2013.10.25. 성기영(010-9534-7766 seongky@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