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당으로 오면서 도로 한 가운데에 서 있는 전광판을 보게 됐습니다 매일 다니는 길이지만 생각 없이 지나치다가 오늘은 그 전광판에 있는 숫자가 눈에 뜨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전광판을 보게 되면 어제의 시내 교통상황이라는 문구 밑에 사망 1명 부상 198명이라고 아주 뚜렷하게 쓰여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 1명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아마 그 분은 그 자신이나 그 주변 사람 누구도 어제 그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에 대하여 생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는 그에게 남아 있을 것 같은 수많은 시간들을 생각하며 이런저런 꿈들을 꾸면서 어제도 그 꿈을 위해 집에서 나오던 길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성경에 기록된 말씀처럼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와 같다” 라고 하신 것처럼 우리의 생명은 어느 순간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그 분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지 모르는 삶입니다
안개가 심할 때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어느 순간 사라지는 안개처럼 바로 우리의 인생은 영원할거 같으며 아니 영원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오늘 내일은 결코 나는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이르지는 않을 거야라는 생각으로 살아가지만 그 누구도 자신이 내일도 살아 있다고 확신 할 수 없는 게 인생입니다
바로 전광판에 쓰여 있던 사망 1명... 아마 그 분도 그가 어제 그렇게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되리라 생각하지 않고 어제를 시작했지만 그에게 육체를 입고 오늘이라는 날을 맞이할 수 없었던 것처럼 우리 중 그 누구도 그 1명이 될 수 있기에 그렇습니다
그렇기에 성경은 “세월을 아끼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허비하지 말고 살아가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무엇인지 깨닫고 하나님 앞에 나와야 할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한 자들은 그 분의 은혜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헛되게 살지 말고 주와 복음을 위하여 합당하게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 삶을 통하여 언제든 하나님이 부르실 때 부끄러움이 아닌 기쁨으로 하나님 앞에 나가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에콰도르 선교사로 나갔다가 30 이라는 나이에 순교한 짐 엘리옷이 쓴 글 가운데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결코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을 얻기 위해 언젠가는 놓아야 할 것을 포기하는 사람은 현명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