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하신 여러 회원님 덕분에 올해 마지막 대회를 잘 끝냈습니다.
새벽 7시에 엄청나게 모여던 회원님들. 아! 금정달리미의 저력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쓰일 지 모르는 텐트를 거북이님 차에 싣고 부득이 불참한 부회장을 제외한
달리미는 양산대회장을 향하여 출발하였습니다.
사실 부회장님은 대회를 포기하고 달리미를 위한 [소고기 사묵겠지]를 준비하고 계신 것입니다.
대회장은 부슬부슬 비가 내립니다.
거북이님차와 내차를 옆에 붙이고 불을 붙입니다.
오늘은 특별히 대회 자봉이 3분이나 됩니다. (거북이님, 폴짝아야님, 회장님 옆지기님)
고장난 휴대용버너에 거북이님이 어렵사리 불을 붙여 커피한잔을 나누어 마시며 전의 불태움니다.
챙겨온 족구공으로 먼저 몸을 품니다.
다른 동우회는 전혀 생각지도 못하는 기발한 몸풀기 금새 후끈 열이 오릅니다.
자봉이 많아 출발하기도 전에 오뎅탕이 완성되고 호호 불어 먹는 오텡탕을 어찌나 달콤한지.
폴짝아야님은 연신 셔터를 눌러 단체사진과 몸푸는 사진 등을 완성합니다.
회장님 옆지기님은 어디선가 비를 차단하기 위한 비닐을 챙겨오십니다.
뜨끈한 국물과 쉰질바우님을 필두로 한 몸풀기 러닝을 마치고 대회장을 출발!
폴짝아야님이 경품 당첨확인을 위한 배번체크가 있었는데 암말도 없으신게 단체로 꽝인가 봅니다.
여기서 대회에 참석하신 회원님을 호명하겠습니다. 이하 존칭생략
회장, 회장님 평지기, 폴짝 아야, 신필름, 세븐, 거북이, 푸른들녁, 이재탁, 박대근, 점순이, 박치기, 저까지
후에 주주불사님과 부회장님이 남광복지원에서 뭉칩니다.
푸른들녁님의 고사로 외로운 하프달리기가 시작됩니다.
흩뿌리는 비는 달리기와 잘 어울립니다. 잘 달리라는 격려의 느낌.토닥토닥
골인지점 근처 폴짝아야님이 사진촬영 감사합니다.
나중에 사진기를 보니 대부분의 회원님 사진이 다 담겨 있습니다. 추운데 기나리며 촬영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그 기다림도 무시하고 전속력으로 골인지점을 통과하고 말았습니다. 폴짝아야님의 기다림을 모르고 죄송
차에 도착하니 전회원님이 한명의 이탈없이 무사 완주를 하셨다고 합니다.
특히 처녀출전하신 점순님도 박치기님과의 동반주 도움으로 우수한 성적으로 완주. 감축드리오.
그런데 대회진행 미숙으로 신필름님은 맡겨 놓은 물건을 찾지 못하고 집으로 향했다고 합니다.
신필름님을 픽업해서 일행은 남광복지원으로 향합니다.
준비한 선물을 앞에 두고 기념사진 한컷하고 족구장에서 재미난 족구한판.
역시 만만찮은 5층팀입니다. 이재탁님의 눈부신 활약과 회장님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1층팀이 석패합니다.
오늘의 메뉴는 신필름님의 또다른 배급 - 소고기가 있었습니다. 기꺼이 달리미에게 선물한 소고기 감사합니다.
여회원님이 구운 소고기 참 맛있었습니다.
15시30분경 족미당(족구에 미친 당신)을 제외한 회원은 해산을 합니다.
족미당은 어찌되었을지^^ 궁금합니다.
참석하신 회원님 모두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첫댓글 수고많았습니더.
수고하셨습니다^
총무님 후기 읽어보니까 모두 즐거운 표정이고... 너무 재밋었네요. 아깝다~! 청춘~! 내가 왜 쓸데없이?교회를 갔던고? 달리러 갔어야는디...?
육개장사발면 먹고잡아요.
첫 출전인데 걷지 않고 완주한게 너무도 뿌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