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가꾸는 한국의 조경수] 1 화살나무
화살나무 수형
노박덩굴과 낙엽활엽 관목 ‘화살나무’
높은 산의 활엽수림 아래에 비옥한 곳에서 흔하게 자생한다. 가을에 붉게 물드는 단풍이 매력적이다. 줄기에 화살 모양의 날개가 달려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줄기에 코르크질의 날개가 있어 비슷한 수종인 회잎나무와 구별할 수 있다. 비옥한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며 생장속도는 더디다. 도시공원, 건물, 펜션, 도로변에 식재한다. 열식하거나 군식한다. 관상수, 산울타리, 가로수 울타리로도 적당하다. 주택의 화단에도 1~2주 군식하면 잘 어울린다.
ㆍ번식: 가을에 채취한 종자의 과육을 제거하고 저온저장한 뒤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 6~7월 녹지삽은 당해년에 자란 녹색가지 끝을 10~20㎝ 길이로 잘라 상단부 잎 몇 개를 남기고 발근촉진제를 바른 뒤 심는다. 가을에는 녹지 중에서 하단부가 목질화된 단단한 것을 잘라 심는 반숙지삽이 번식이 잘된다.
꽃
ㆍ병충해: 진딧물, 깍지벌레, 그을음병 등이 발생하기 전 제때 방제한다.
가지치기
ㆍ가지치기: 잔줄기가 많고 뿌리에서 줄기가 많이 올라와 다양한 수형을 만들 수 있는 수종이다. 관상수일 경우 부채형 수형도 좋지만 낮은 가지를 제거해 상부 가지는 살려 원개형이나 평정형 수형으로 키워도 좋다. 도로변이나 공원에 열식한 경우 사각형 형태의 산울타리 수형이 좋다. 가지치기한 후의 줄기와 잎은 차로 우려마시는 등의 약용으로 사용한다. 가벼운 가지치기는 연중 내내 실시할 수 있고 보통 꽃이 진 후 실시한다.
수형을 다듬기 위해 가지 끝을 가볍게 순지르기하는데 2~3개의 잎이나 눈을 남기고 그 위를 45도 각도로 순지르기하고 웃자란 가지도 친다. 뿌리에서 올라온 싹이나 잔줄기가 보이면 포기로 피울 것인지 확장을 막기 위해 자를 것인지를 결정한다. 강한 가지치기는 겨울에서 이른 봄에 하는데 주로 병든 가지나 죽은 가지를 솎아낸다. 여름에 사각형 모양 등의 강한 가지치기를 한 경우에는 나무가 죽지 않도록 비료를 준다. 가을 이후에는 가지치기를 피하고 비료도 주지 않는다.
한국의 정원&조경수 도감(제갈영, 손현택 지음)
첫댓글 가을 이후에는 가지치기를 피하고 비료도 주지 않는다.
빨강 단풍이 눈길을 사료 잡는 조경수